대만, 모바일결제 시장 규모 확대 예상

- 휴대폰으로 현금 인출하는 서비스 ‘t-wallet’ 출시 예정 -

- 2016년 모바일 결제액 1조2000억 신타이완달러 넘길 전망 -

 

 

 

□ 대만 모바일결제시장, 현금 인출 서비스까지 확대 예정

 

 ○ t-wallet 서비스, 휴대폰 이용해 카드 없이 현금 인출 및 세금 납부 가능

  - t-wallet은 대만 모바일결제 주식회사(twMP)가 개발한 앱(App)으로 휴대폰을 사용해 상품 결제, 계좌이체 서비스를 제공 중

  - 또한 2016년부터 현금 인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신투은행과 타이신(台新)은행이 합작해 연구개발 중임.

  - 대만 모바일 결제 주식회사(twMP)는 2014년 9월 5일 대만 금융사가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대만 내 ATM카드,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거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 t-wallet 앱 서비스

 

 ○ t-wallet은 대만 모바일 결제 주식회사(twMP)가 개발한 금융거래 앱임.

  - 2015년 4월에 유니온 페이를 통해 PSP(payment service provider) TSM(Trusted Service Manager) 국제인증을 받고 8월 말에 짜오펑(兆豐), 띠이(第一) 은행 등 은행 모바일 서비스 실시

  - 현재 2만4000여 명 사용자가 앱을 다운받았으며, 2015년 말 모바일 현금인출 서비스, HCE와 토큰화를 출시 예정

 

t-wallet 앱 화면

자료원: 까오슝은행(高雄銀行) 홈페이지

 

 ○ 서비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에 내장 칩 설치 또는 oti WAVE 사용 등 두 가지 방법이 있음.

  - 중화통신(中華) 사용자일 경우, TSM 기능이 탑재된 유심카드 교체 후 사용

  - 다른 통신사나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먼저 은행에서 해당 서비스 신청 후 내장 칩 설치, oti WAVE 사용 등의 방법으로 서비스 이용 가능

  - 현재 서비스 제공 통신사는 중화(中華), 타이완따거따(台灣大哥大), 위엔촨(遠傳), 야타이(亞太)통신사 및 타이완즈싱(台灣之星)이 있음.

 

서비스 시용에 필요한 도구

자료원: 대만 모바일 결제 주식회사(twMP)

 

 ○ 서비스 신청 후 현금인출 서비스 이용방법은 ATM기기에서 본인 휴대폰번호를 누르고 ‘t-wallet'을 통해 인증번호를 받아 ATM기기에서 인증번호를 기입해 현금을 수령하는 방식

  - 또한 세금 납부는 납부서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어 인증을 받아 납부하는 방식

   · HCE(Host Card Emulation)란 바로 유심칩 삽입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한 서비스임.

   · 토큰화란 전자상거래 카드 결제 시,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 번호를 고유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을 뜻함.

 

□ 세계 모바일결제 시장 동향

 

 ○ 모바일결제 서비스는 현재 20여 개 국가에서 사용 중

  - 전 세계 모바일결제 사용량은 2011년 10억 건을 초과했으며 2015년에는 110억4000건이 예상됨. 특히 신용카드 결제에서 11.5%를 차지함.

  - 유럽 시장조사기관 Juniper Research의 NFC시장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2015년의 모바일결제 총 금액은 74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힘.

  - 특히 유니온페이 퀵패스(UnionPay QuickPass)는 간편한 터치방식으로 중국 내에서 NFC결제의 확산을 이끎.

  - 중국 외에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퀵패스 서비스가 시행 중이며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보급된 퀵패스 결제 단말기는 3만 대를 넘었음.

   · NFC(Near filed communication)는 전자태그(RFID)의 한 종류로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서 근접해 있는 단말기나 태그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뜻함.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 횟수	유니온 퀵패스 단말기 모습

자료원: Visiongain, 대한금융

 

□ 대만 모바일결제 시장 동향

 

 ○ 2016년, 모바일 결제액 1조2000억 신타이완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

  - 신용·교통카드 등 휴대폰으로 결제 가능한 NFC 결제 서비스는 2015년 3월부터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함.

  - 현재 세븐일레븐, 까르푸 등 600여 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

  -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3월 총 금액은 109만 신타이완달러, 4월은 27.52% 증가한 139만 신타이완달러로, 7월 말까지 총 결제금액은 270만 신타이완달러임.

  - 글로벌 조사기관 궈찌징옌(國際經驗)에서는 대만 내 모바일 결제는 2016년에 총 소비금액의 10~20%에 달할 것이며, 그 금액은 1조2000억 신타이완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힘.

 

주:  환율은 1NT$=36.16(9월 23일 KEB하나은행 기준).

자료원: 전자신문(電子報)

 

 ○ 아직은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 잔존?

  - 대만 조사기관 MIC(Market Intelligence & Consulting Institute)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만 소비자의 모바일결제 이용방법은 ‘QR코드(58%)’, ‘NFC(39%)’,‘기타(3%)’이며, 만족도에 대해 ‘좋다’는 68%, ‘보통’은 28%, ‘안 좋다’는 4%로 나타남.

  - 특히 ‘안 좋다’의 이유로는 ‘안전하지 않다(66%)’, ‘모바일결제 단말기 이용 장소 부족(33%)’, 기타(1%)’로 답함.

 

 ○ 하지만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준비가 돼있는 대만

  - 대만 조사기관 FIND(foreseeing Innovative New Digiservice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만 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014년 총 1071만 명으로 2015년 보급률은 56.8%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

  - 대만 이동통신사 및 교통카드사의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JV)인 ‘ADTC(Alliance Digital Tech. Ltd)사는 대만에 2014년 NFC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은 총 420만 대가 보급됐으며, 2019년에는 950만 대가 보급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NXP 반도체 대만지사 천커치(陳克錡) 회장에 따르면, 현재 대만에 스마트폰 사용자 대다수는 ‘얼리 어답터’로 개통된 NFC기능 휴대폰이 대만 내 15%, 2019년엔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인터뷰 대상자들 중 절반 이상이 이미 NFC 기능을 다운받았고, 특히 남성 iOS 사용자가 비교적 많았음.

  - MIC(Market Intelligence & Consulting Institute)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미사용자 중 모바일결제 서비스에 대해 들어보거나 사용할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 대만 전체 인원 중 16.5%라고 밝힘.

 

자료원: Market Intelligence & Consulting Institute, MIC

 

□ 전망

 

 ○ 사용자 수 아직 미미하지만 시장규모 커질 것으로 예상

  - MIC(Market Intelligence & Consulting Institute)의 대만 모바일 결제 수요조사 분석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사용자는 전 세계에서 4.8%이나, 올해 초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증가율과 선호도 등을 미루어 봤을 때 시장규모는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 한 번에 전체를 잃어버리는 위험 등의 문제로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전망함.

  - 구글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스마트폰 사용빈도가 78%로 아시아 모바일 10대 사용국가에 속함. 따라서 많은 기업이 대만 시장에서 본격적인 모바일 접촉과 비접촉의 두 가지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힘.

 

 

자료원: 공상시보(工商時報), 전자시보(電子報), 데이터넷(DATANET)보도, 구글보고서, MIC(Market Intelligence & Consulting Institute), FIND(foreseeing Innovative New Digiservices), twMP사, totalpayments 홈페이지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