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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 美 전기차 시장에 눈독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5-09-16
  • 출처 : KOTRA

     

중국 업체들, 美 전기차 시장에 눈독

- 전기차시장 지속적 성장세에 따라 기술적 우위 점하기 위한 포석 -

- BAIC 등 주요 중국 업체, 캘리포니아 주에 진출해 스타트업에 자금 투자 -

     

     

     

□ 미국 전기차시장은 닛산, 쉐보레, 테슬라가 주도

     

 ○ 미국 전기차 시장 동향

  - 친환경 차량 관련 웹사이트인 Cleantechnica에 따르면 2014년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29% 상승한 10만158만 대를 기록함.

  -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58% 증가한 4만4913대를 기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판매량은 2013년에 비해 13% 증가한 5만5245대를 기록함.

  -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닛산의 Leaf로 3만200대가 판매됐으며, GM의 쉐보레 볼트(Volt), 테슬라 모델S(Model S)가 각각 1만8805대와 1만8480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함.

     

2010년 12월~2014년 12월 각 업체별 누계 판매량에 따른 전기차 시장점유율

    

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자료원: Insideevs.com

     

  - 2015년 1~8월에 테슬라의 모델S가 1만5254대 팔려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닛산 리프가 1만2383대로 2위, 쉐보레 볼트가 8315대로 3위를 차지하고 있음.

  - 특히 테슬라 모델S의 1~8월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닛산 리프와 쉐보레 볼트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12% 증가함.

  - 시장 전문가들은 구매 시 연방 및 주정부 세금감면 혜택, 연비 효율성 상승 정책,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의 요소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의 낮은 가솔린 가격, 높은 개발비용로 인한 상대적으로 비싼 판매가격, 충전소의 부족 등이 전기차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2015년 1~8월 업체별 전기차 판매대수 현황

    

자료원: Evobsession.com

     

□ 중국 업체들, 미국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 BAIC, 실리콘밸리에 기술연구소 설립하고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

  - 중국에서 5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인 베이징자동차(Beijing Automobile Industry Holding Corp., 이하 BAIC)는 9월 초 실리콘밸리에 기술연구소(Technical Center)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감. 현재 이 기술연구소에는 수십 명이 근무 중임.

  - 또한 BAIC는 언론을 통해 미국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Atieva Inc의 최대주주라는 것을 발표함.

  - Atieva는 유력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에 근무했던 배터리 관련 기술자가 세운 업체로, BAIC와 Atieva는 2016년 4월 공동 개발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임.

  - 한편, BAIC는 테슬라 모터스가 자사 전기차 모델S와 모델X를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Fremont) 지역에 개발사무소를 두고 있음.

  - BAIC 개발연구소는 여기서 테슬라 모터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Foxconn, Qungdao Tgood Electric, Siemens 등 여러 부품제조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함.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BAIC는 미국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며 유력 전기차 부품제조업체에 소싱을 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로 부상하고자 노력함.

  - BAIC는 현재 월 1000대 정도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데 향후 캘리포니아 주에서 연간 4~6대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짐. 특히 BAIC는 한 번 충전 시 200~4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개발해 이를 통해 테슬라, GM, 아우디 등 유력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하고자 함.

  - BAIC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에는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이 중 70%를 중국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수출할 계획임.

     

베이징 소재 BAIC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E150EV

    

자료원: Reuters

     

 ○ 다른 중국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미국에 진출

  - 중국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Wanxiang Group은 럭셔리 전기차인 Fisker를 제조하는 미국 기업인 Fisker Automotive를 소유하고 있으며 향후 남가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조할 계획임.

  - 또한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떠오르는 전기차 업체인 Faraday Future는 중국 기업 Leshi Internet Information and Technology Co.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음.

  - 한편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는 실리콘밸리 지역에 자사 투자사무소를 신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자동차 부문 애널리스트인 Xavier Mosquet은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실리콘밸리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언급함.

  - Xavier Mosquest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아직까지 전기차 기술력에서 타 업체들보다 뒤지는데 미국 스타트업과의 협업 또는 공동개발 방식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 함.

     

□ 시사점

     

 ○ 중국 업체들, 전기차 시장에서 입김 거세질 것

  -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기술적으로 뒤져있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 유력 스타트업에 투자해 이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꾀하고 있음.

  - 이들의 1차 목표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지만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도 테슬라 등과 경쟁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따라서 향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전기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차 주요 부품의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므로 국내 관련업체들은 미국에서 개발 및 생산되는 중국 전기차 부품소싱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 아울러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미국 현지 유력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Autoblog, Automotive News, Insideevs.com, EVObsession.com, Cleantechnica.com, WSJ, WSJ, USA Today, LA Times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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