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루마니아 수출입 회복세로 전환

- 유로화 강세, Black Friday 수입수요 증가 전망으로 2015년 수준으로 회복 기대 -

□ 교역동향

 ○ 2015년 7월, 한국과 루마니아 교역액은 총 7억499만 달러를 기록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3억3115만 달러, 수입은 4.1% 증가한 3억7383달러를 기록함.

  - 6월 말 수출 12.3% 감소, 수입 1.8% 증가 대비 수출입 모두 회복세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남.

 ○ 아울러 무역수지는 4269만 달러 적자를 기록, 이는 2014년 연간 무역수지 적자 규모에 달하는 수준

한-루마니아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관세청 통관 기준

□ 수출

 ○ 2015년 7월 말 한국의 대루마니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3억3115달러를 기록함.

  - 2015년 6월 말 수출 12.3% 감소에서 9.2% 감소로 회복세를 보임.

  - 15대 수출품목 가운데 중후판, 합성수지 등 9대 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나타난 반면, 선박용 엔진 및 부품, 펌프, 철강관, 무선전화기, 주철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수출 증가세를 기록함.

   · 선박용 엔진 및 그 부품(232.2%), 펌프(1,133.1%), 철강관(26.4%), 무선전화기(17.6%), 주철(447.7%)

 ○ 2014년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던 선박건조용 중후판의 대폭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카스테레오 등의 수출 감소세도 지속됨.

  - 중후판(-49.8%), 자동차부품(-0.8%), 승용차(-9.7%), 카스테레오(-53.7%) 등 수출 감소세가 지속

대루마니아 주요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관세청 통관 기준

 ○ 아울러 대루마니아 수출상위 50대 품목 중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감률 100% 이상을 기록한 품목으로는 선박용 엔진 및 부품, 주철, 철강 및 비합금강 형강 등 6개 품목으로 나타남.

대루마니아 수출상위 50대 품목 중 수출 증가율 100% 이상 품목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관세청 통관 기준

□ 수입

 ○ 2015년 7월 말 기준, 대루마니아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억7384만 달러를 기록함.

  - 2015년 6월 말 수입 1.8% 증가에서 4.1% 증가로 회복세를 보임.

  - 15대 수입품목 중 철강관(216.3%), 파티클보드(142.6%), 타이어(213.7%) 등의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2009년 이후 수입이 전무했던 동광 수입이 6년 만에 570만 달러가량 이루어짐.

대루마니아 주요 수입품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관세청 통관 기준

□ 시사점

 ○ 2014년 한국의 대루마니아 수출의 대폭적인 증가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규모는 사상 최대인 1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음. 2014년 한국의 대루마니아 수출 호조는 루마니아 투자진출 법인의 수입 수요 확대(조선기자재, 철강 등)와, 루마니아 생산 자동차의 서유럽 시장 내 판매 호조 및 한국산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관련 자동차부품 수입 증가세, 핸드폰을 중심으로 한 한국산 IT제품의 수요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 그러나 2015년 EU의 양적완화정책 시행에 따라 지속되는 유로화 약세 지속은 한국 수출상품의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2015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EU 수출이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루마니아 수출 부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유로화 약세 지속으로 루마니아와 EU 회원국 간 교역비중은 75%로 확대됐으며, 저가 중국산 제품 수입확대 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9월 이후 수출은 점차 회복세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대루마니아 수출은 5억5000만 달러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

  - 최근 달러 대비 유로화가 다소 강세로 전환된 점은 한국상품의 가격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의 대루마니아 수출 주력품목 중 하나인 중후판의 수출이 최근 입찰 수주와 함께 대루마니아 수출 회복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 아울러 연말 Black Friday를 앞두고 가전제품 수입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까지 대폭 감소된 우리나라의 대루마니아 수출은 5억5000만 달러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