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의 무역 성장세 주춤

- 세계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인한 변화 조짐 -

- 급성장 거쳐 일시적인 정체기 돌입한 듯 -

     

 

     

□ 모잠비크 무역 동향

     

 ○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2010년 58억4500만 달러를 기록한 무역규모는 2014년 130억700만 달러를 달성해 2배 이상 증가함.

  - 모잠비크의 교역규모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48개국 중 8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그러나 만성적 무역수지 적자기조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음. 이는 석탄, 가스 개발 및 건설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기자재 수입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됨.

  

 ○ 모잠비크의 2015년 무역규모는 2014년 대비 약 14% 하락할 전망

  - 2014년 대비 30% 이상 하락한 모잠비크 화폐 메티칼(2015년 8월)의 가치 하락은 모잠비크 수입상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음.

  - 또한 야당 프렐리모(FRELIMO)와 여당 레나모(RENAMO)의 대립 심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현상 등의 정세 변화로 외국인 투자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무역규모는 2016년까지 소폭 감소할 전망임.

  - 그러나 세계 원자재 가격 안정이 예측되는 2017년 및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0년부터는 가파른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됨.

 

모잠비크 수출입 동향(FOB 기준)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수출	2,333	3,118	3,856	4,123	4,410	4,095	4,572	5,524
수입	3,512	5,368	7,903	8,480	8,667	7,097	7,923	8,933
무역규모	5,845	8,468	11,759	12,603	13,077	11,192	12,495	14,459
무역수지	-1,179	-2,250	-4,047	-4,357	-4,527	-3,002	-3,351	-3,409

주: 2015년 이후 통계는 추정치임.

자료원: EIU

 

□ 모잠비크의 수출 현황

 

 ○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 증가 추세

  - 모잠비크 최대 수출국은 네덜란드(23.5%), 남아공(20%), 싱가포르(10%)이며, 최근 인도(8.2%), 중국(4.3%)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임.

  - 한국으로의 수출은 2014년 2900만 달러를 기록, 2010년 이후 수출 변동 폭이 큰 편임. 주요 수출 품목은 원자재와 농산품

     

모잠비크 주요 수출국

(단위: 백만 달러)

국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총 수출	2,243	3,604	3,470	4,024	4,725
네덜란드	1,182	1,402	921	1,151	1,111
남아공	467	584	667	902	948
싱가포르	11	10	28	38	475
인도	30	87	155	680	388
영국	1	199	177	49	210
중국	80	168	637	105	204
한국	6.3	24	66	15	29

자료원: ICT Trade Map

 

 ○ 소수의 제품군에 밀집돼 있는 모잠비크의 수출품목

  - 모잠비크의 최대 수출품목은 알루미늄으로, 외국인투자기업 모잘(Mozal)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은 2014년 모잠비크 총 수출의 22% 이상을 차지했음.

  - 석탄탄광기업 브라질 Vale의 진출 이후, 2010년 4000만 달러였던 석탄 수출은 2014년 4억8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3위 품목으로 부상

  - 또한 활성탄의 총 수출액은 2014년 4억4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력에너지를 제치고 수출 4위 품목으로 등극함.

  - 그 외 남아공으로 수출되는 천연가스, 전력 등 에너지 자원이 주요 수출품목임.

    

모잠비크 품목별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구분(HS Code)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총 수출	2,243	3,604	3,470	4,024	4,725
알루미늄(7604)	0.009	1,349	1,089	1,063	1,046
가스(2711)	135	187	248	445	569
석탄(2704)	0.004	21	435	527	484
활성탄(3802)	0	0.004	111	52	442
전력(2716)	277	297	233	276	310
담뱃잎(2401)	143	178	228	257	258

자료원: ICT Trade Map

 

 ○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2015년 1분기 주요 품목 수출 현황

  - 모잠비크는 2014년 대비 알루미늄 36.4%, 천연가스 44%, 석탄 27%, 목화 28% 하락한 세계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고 있음.

  - 전력 에너지 분야를 제외한 알루미늄, 석탄, 가스, 중금속 분야에서 2014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특히 천연가스는 10.7%, 중금속은 11.3% 하락

 

2015년 1분기(1~3월) 주요 품목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구분	알루미늄	석탄	전력	가스	중금속
2014년 1분기	235.7	99.4	86.0	76.0	38.1
2015년 1분기	233.4	97.0	89.9	67.9	33.8

자료원: 모잠비크중앙은행

 

 ○ 주요 품목 대비 전체 수출액은 작지만 상승세를 유지 중인 2015년 1분기 농산물 품목의 수출 현황

  - 모잠비크 정부는 수입제제 및 국내기업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통해 국내 농산물 및 식품 산업을 개발과 수출 확대 정책을 구축하고 있음.

  - 대표 개발산업으로 지목되는 모잠비크의 설탕산업은 2014년 대비 올해의 설탕 가격이 16%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1분기 설탕 수출이 2014년 대비 27.7% 증가해 3470만 달러를 기록함.

  - 캐슈넛 품목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1분기 수출액이 2014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바나나 수출액 또한 소폭 증가했음.

  - 그러나 목화의 경우 국제 가격 하락 및 수출 규모 축소로 인해 2014년 대비 수출액이 50% 이상 감소해 큰 하락폭을 나타냄.

 

2015년 1분기(1~3월) 농산물 품목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구분	새우	캐슈넛	목화	설탕	바나나
2014년 1분기	4.0	6.1	19.9	27.2	11.6
2015년 1분기	3.6	15.0	9.8	34.7	12.4

자료원: 모잠비크중앙은행

 

□ 모잠비크 수입 현황

 

 ○ 모잠비크 수입액은 2010년 35억 달러 이후 2013년 10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2014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3% 하락하며 87억 달러를 기록

  - 남아공으로부터의 수입은 2014년 기준 29억 달러로 모잠비크 총수입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그 외 바레인(10.7%), 중국(8%). 네덜란드(6.8%), UAE(5.47%), 포르투갈(5.21%) 순이며 바레인 및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함.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14년 1억1만 달러를 기록, 2010년 이후 변동 폭이 큰 편. 주요 수입 품목은 철강구조물, 승용차,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케이블, 의료기 등이 있음.

 

모잠비크의 주요 수입국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총수입	3,564	6,306	6,177	10,099	8,743
남아공	1,227	2,121	1,941	3,299	2,892
바레인	95	108	390	561	810
중국	130	374	350	644	700
네덜란드	643	676	573	429	599
UAE	48	401	454	862	479
포르투갈	154	226	304	483	456
한국	35	41	44	92	101

자료원: ICT Trade Map

     

 ○ 모잠비크 수입은 2010년 35억 달러에서 2013년 2.8배 증가해 10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2014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최대 수입품목은 석유(15.4%)이며, 알루미늄괴(6.0%), 화물자동차(3.9%), 전력(3.0%), 쌀(2.1%) 순임.

  - 전력의 경우, 모잠비크 내 송전시설 부재로 인해 모잠비크 카호라바싸(Cahora Bassa)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남아공으로 수출한 뒤 재수입하는 것임.

  - 그 외 생필품, 시멘트, 식품류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모잠비크 수입 규모 및 주요 품목

(단위: 백만 달러)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총 수입	3,564	6,306	6,177	10,099	8,743
석유·역청류(2710)	521	1,097	1,135	2,063	1,350
알루미늄괴(7601)	0	601	295	488	529
화물자동차(8704)	147	272	241	332	348
전력(2716)	157	314	306	292	270
쌀(1006)	74	135	94	249	187
승용차(8703)	79	125	86	178	185
통신기기(8517)	3	1	46	166	179
건설중장비(8429	41	205	99	137	162

자료원: ICT Trade Map

 

 ○ 모잠비크 2015년 1분기 수입액, 2014년 대비 전체적으로 하락

  - 이는 지속적인 달러 강세 현상, 외국인 투자 지연 및 정부의 수입 조절 정책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됨.

  -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모잠비크 최대 수입품목인 석유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42.9% 하락했으며, 자동차 수입액 또한 25% 이상 하락했음.

  - 그러나 총 곡물 수입액은 2014년 동기 대비 37.1% 상승했으며, 특히 의약품 수입은 2014년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했음.

     

2015년 1분기(1~3월) 주요 품목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모잠비크중앙은행

 

□ 모잠비크-한국 교역동향

 

 ○ 2010년 이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1억 달러 달성

  - 모잠비크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주요 품목은 철강구조물, 승용차,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케이블, 의료기 등임.

  - 모잠비크가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주요 품목은 석탄, 동제품, 합금철 등의 원자재와 냉동어류 등임.

  - 우리 기업의 건설 인프라 구축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전, 전자기기, 자동차 분야 확대 및 윤활유, 건설 장비, 중고 의류, 주류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이 진행되고 있음.

  - 모잠비크의 수입 총액 축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2015년 한국으로부터의 총 수입액은 2014년 대비 15~20% 증가할 전망임.

     

모잠비크-한국 교역동향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수입	금액	35	41	44	92	101
	증감률	-2.2	18.7	7.4	109.8	9.7
수출	금액	6.3	24	66	15	29
	증감률	40.3	275	179.2	-78.1	99
무역수지		-28.2	-17	-22	-77	-72

자료원: KITA

 

□ 시사점

     

 ○ 변화하는 모잠비크 내수시장과 무역 트렌드

  - 모잠비크 시장은 원자재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국제석유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무역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또한 투자 및 개발 중심 정책으로 수입쿼터제 및 규제 제도를 두지 않았던 모잠비크 정부가 최근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설탕의 준거 가격 조정 및 추가 식품 분야의 수입 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무역 시장의 변화가 예상됨.

     

 ○ 모잠비크 시장의 이해 및 알맞은 전략 필요

  - 현재 모잠비크 주요 수입품인 자동차, 기계, 건설 자재 등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생필품·식품·의류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점 참고 가능

  - 모잠비크의 통관절차 및 높은 관세를 이유로, 일부 바이어들은 모잠비크와 무역 협정이 맺어진 유럽(EU) 또는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로 수출품을 수입 후 모잠비크로 재수입 진행하는 점 참고할 필요

  - 세계 원자재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 및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되는 2020년 이후 모잠비크 경제 및 소비 수준은 크게 개선될 전망으로 이에 알맞은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모잠비크 중앙은행, ICT Trade Map 및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