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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현대식 영화관 개관을 통해 내다본 라오스 엔터테인먼트 산업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신동민
  • 2015-09-09
  • 출처 : KOTRA

 

최초 현대식 영화관 개봉을 통해 내다본 라오스 엔터테인먼트 산업

- 수도 비엔티안 시내 중심가에 2D부터 3D 영화까지 상영 가능한 멀티플렉스관 최초 오픈 -

- 태동하는 라오스 엔터테인먼트 산업 부문 주목할 필요 있어 –

 

 

 

□ 최신식 시설 갖춘 영화관 첫 등장에 라오스 시민들 이목 집중

 

 ○ 2015년 8월 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시내에 4개의 2D 상영관, 1개의 3D 상영관 총 5개의 상영관(총1150석)을 갖춘 Major Platinum Cineplex 영화관이 오픈됨. 비엔티안 센터(Vientiane Center) 4층에 위치한 이 영화관은 면적 또한 4550㎡로 라오스 최대 규모를 자랑함. 이는 지금까지 라오스 내에 존재하던 소규모 영화관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현대식 시설임.

 

 ○ 지금까지 마땅한 영화관이 없어, 인근 태국의 농카이, 우돈타니로 발걸음을 향하던 라오스 소비자들에게 이번 영화관 개관은 일대 대사건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님.

 

비엔티안 센터(Vientiane Center)에 개관한 Major Platinum Cineplex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라오스 유력 일간지 비엔티안 타임즈(Vientiane Times)에 따르면, Major Platinum Cineplex는 태국 주요 영화사인 Major Cineplex와 2011년 설립된 신생 베트남 영화사 중 하나인 Platinum Cineplex가 조인트 벤처의 형태로 총 투자액(약 1500만 달러)의 각각 60%(Major Cineplex), 40%(Platinum Cineplex)를 투자해 설립함.

 

 ○ Major Cineplex는1996년에 설립돼 현재 총 84개 지점, 544개의 스크린을 운영 중인 태국 최대 영화사. 2004년엔 태국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던 EGV엔터테인먼트까지 인수하며 가히 태국 영화시장을 점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Major Platinum Cineplex의 영상 최종 배급권한 또한 태국 Major Cineplex에 속해 있음.

 

 ○ 우리나라에서 CJ E &M만이 유일하게 Major Cineplex에 '강남1970', '국제시장' 등 태국 영화시장에 배급망을 개척한 사례가 있음. 다만 현지 태국 관객들의 감성적인 니즈를 적절히 파악하지 못해 좋은 성과는 거두지 못함. 이에 따라 태국 배급처를 둔 라오스 영화관 진출 시, 태국의 문화 트렌드를 참고하는 것을 장려하는 바임.

 

 ○ Platinum Cineplex는 인도네시아 기업 M.V.P Group의 자회사로서 베트남을 본거지로 운영 중임. 아직까진 베트남 시장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꾸준히 스크린 수를 확장하며 현재 40개 이상의 스크린을 운영 중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 생각됨.

 

Major Platinum Cineplex 티켓가격

영화 티켓 가격

일반 2D 영화 일반좌석 대상

월요일~수요일

목요일~일요일(*공휴일 포함)

일반 요금

32,000낍

40,000낍

청소년 요금(*학생증 지참 필수)

24,000낍

32,000낍

유아 요금(*신장 110㎝ 이하)

16,000낍

24,000낍

경로우대 요금(*만 60세 이상)

16,000낍

24,000낍

- 허니문 좌석 업그레이드 시 8000낍 추가 요금

- 3D 영화 업그레이드 시 8000낍 추가요금(3D 안경-1만6000낍 미포함)

주: 2015.8.31. 기준 환율(1달러=8157낍)

자료원: Major Platinum Cineplex

 

 ○ 비엔티안 센터 총괄 매니저 Ms.Larnoy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Major Platinum Cineplex 영화관 오픈 이래 약 1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영화관을 찾았으며, 평일에는 평균 500여 명, 주말에는 평일의 2배가량의 고객들이 영화관을 찾는다고 함. 주요 고객층은 14~25세의 젊은 연령층이 주를 이루며, 아직 개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함.

 

 ○ 현재 할리우드 영화부터 태국, 라오스 현지 영화까지 다양하게 상영되고 있음. 할리우드 영화, 태국 영화, 라오스 영화의 순으로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라오스의 젊은 고객들이 해외 문화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

 

 ○ 이외에 태국 유명 배우를 시사회에 초청하거나, 사인회 등을 기획하는 프로모션 행사와 더불어 공식 웹사이트 및 Facebook페이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네트워크 채널을 구축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

 

□ 라오스, 종합 멀티엔터테인먼트 단지의 첫 신호탄

 

비엔티안 시내 중심에 위치한 종합쇼핑몰 비엔티안 센터(Vientiane Center) 내부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라오스 정보서비스업체 J &C EXPAT SERVICES에 따르면, 영화관이 들어선 비엔티안 센터(Vientiane Center)는 3차에 걸쳐 복합문화단지를 청사진으로 내건 장기 프로젝트(총 예상 투자금액 1억2000만 달러)의 일환으로 건설이 시작됨. 현재 운영 중인 건물은 1차 사업의 결과물(1차 사업 투자금액 7000만 달러)로 2015년 3월 오픈한 라오스 최초 현대적인 시설의 쇼핑몰임. 올해 말 2차 사업으로 들어설 건물단지에는 호텔과 클럽 등 관광서비스업과 관련된 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며, 마지막 3차 사업에는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계획함으로써 미래지향적 복합문화타운을 구축할 것으로 보임.

 

 ○ 이 장기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은 두 개의 중국계 건설업체 Yunnan Construction Engineering Group Company Limited 와 Krittaphong Group Company Limited이 조인트 벤처의 형태로 투자했으며, 5만3000㎡의 부지에 해당되는 양허권(기본 계약기간 50년, 추가 신청 시 20년 연장)을 획득해 건설 중임.

 

비엔티안 센터(Vientiane Center) 위치

 자료원: Google 지도 웹사이트

 

 ○ 도보로 10분 거리에 버스 터미널(Central  Bus Terminal), 딸랏싸오 쇼핑몰(Talat Sao Shopping Mall) 등이 존재해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음.

 

 ○ 기존에 비엔티안 시민들의 주요 쇼핑단지였던 딸랏싸오 쇼핑몰(Talat Sao Shopping Mall)은 백화점의 형태를 띄고는 있으나 입점한 매장의 수준이나 판매품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중소형 마트 정도의 수준임. 그러나 최근 오픈 한 비엔티안 센터(Vientiane Center)는 Gucci, Zara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에서부터 글로벌 SPA브랜드 등 다양한 의류·잡화매장, 식당, 카페까지 갖춘 최신형 종합 쇼핑몰임. 이번 영화관까지 개관함으로써 장차 영화 감상, 쇼핑, 식사, 휴식이 가능한 복합 멀티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부상할 것으로 사료됨.

 

 ○ 라오스의 경제발전에 힘입어 상승하는 소비력과 더불어 가속화되는 도시화는 앞으로 라오스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음. 이에 따라 비엔티안센터(Vientiane Center)는 향후 복합문화단지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즉 중국 기업의 발 빠른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투자 진출은 ‘최초’였다는 시기성과 미래 시장성을 평가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진입이었다고 생각됨.

 

 ○ 쇼핑몰 내에 아직까지 영유아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장년층을 공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하거나, 문화센터를 입점시켜 주부교실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음.

 

□ 찾으면 찾을수록 보이는 기회의 시장, 라오스 엔터테인먼트 산업

 

 ○ 라오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성장 중에 있으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영화·TV프로그램·음악·패션 등) 부문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처진 것이 사실임.

 

 ○ 아직 미비한 라오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제 3국의 입장에서 진출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함. 즉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 수출 및 제작 기술 지원 등 다각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장임.

 

 ○ 다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것이 고객들의 감성적인 만족이 성공의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진출하려는 분야의 현지 트렌드와 문화를 철저히 검토하고 진입할 필요가 있음. 현재까지 라오스의 문화적인 요소들은 태국과 흡사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함.

 

 

 ○ 현재 라오스 내에 존재하는 영화관은 4개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이마저도 최근 생긴 Major Platinum Cineplex을 제외하면 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태임. 또한 영화를 제작하는 라오스 내 프로덕션의 숫자도 8개가 전부인 실정임.

 

Department of Cinema의 외관과 사무실 내부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라오스 영화산업은 정보·문화관광부(Ministry of Information,Culture and Tourism;MICT) 내 영화국(Department of Cinema;DOC)에서 담당하고 있음.

 

 ○ MOC 소속 Mr. ANOUSACK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MOC 내에서도 현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공식적으로 2016~2025년에 걸쳐 영화산업 육성프로젝트를 계획 중 이라고 밝힘. 이와 더불어 현지 영상제작 수준이 현저히 떨어져, 선진기술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함.

 

 ○ 라오스로 직접 영화 콘텐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MOC에 미리 사전심의를 받아야 함. 심의 기준은 폭력성, 정치적 성향, 문화적 적합성 등 다소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포함돼 있음.

 

 ○ 현재 라오스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페스티벌이 운영되고 있음. 가장 유명한 영화페스티벌로는 2012년부터 매년 말마다 개최되는 루앙프라방 영화페스티벌(Luang Prabang Film Festival;LPFF)을 꼽을 수 있음. LFFF에서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부터 라오스 현지 영화까지 동남아 각국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며, 올해 또한 12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5일간 열릴 계획이라고 전함.

  - LPFF 공식 홈페이지 http://www.lpfilmfest.org참고

  - 국제영화제로는 올해 초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비엔티안 국제영화제가 개최된 바 있고, 당시 28개국의 80여 개 이상의 영화가 나흘간 상영되며 수천 명의 관객이 참석해 행사를 뜨겁게 달굼.

 

 ○ TV프로그램과 관련해 라오스 내 총 37개의 방송국이 운영 중이며, 그 중 9개의 수도 비엔티안 시내, 17개의 주 방송국(Provincial TV Station), 11개의 지역 방송국(District TV Station)으로 이루어짐. 그러나 대부분 라오스 방송국은 태국의 TV 프로그램채널을 수입해 방영해주는 역할을 주로 하며, 자체 제작프로그램은 3~4개의 채널밖에 편성하지 않음. 한국 채널은 KBS World, YTN, Arirang TV가 편성돼 있음.

 

 ○ 라오스 내 영상 콘텐츠(영화·TV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부의 규제 때문에 생산된 프로그램들 조차도 유통의 제제를 받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함. 이러한 환경을 고려하면 시장환경에 익숙한 라오스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와 공동 제작을 시도하는 것 또한 규제를 피하는 데 적절하다고 판단됨.

 

 ○ 혹은 현지에 열악한 콘텐츠 제작기술 지원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하나의 시장진출 방편이 될 수 있음. 실제로 KBS NEWS(2012년 10월 13일 보도 – ‘국경 넘은 방송교류’)의 보도에 따르면 KBS가 라오스에 카메라 및 오디오 레코더 등 각종 방송 장비를 지원하며 현지의 방송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바가 있음.

 

□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젊은 층의 높은 관심, 문화 콘텐츠 수출 충분한 승부력

 

 ○ 아직까지 라오스 내에 젊은 청소년들이 한류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걸 고려하면, 충분히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됨.

 

라오스 K-POP World Festival 현장(2015년 8월 29일)

 

자료원: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K-POP월드 페스티발이 2015년 8월 29일 비엔티안 문화홀에서 개최돼 총 16개의 팀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 행사 당일 1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해 아직까지도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이처럼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과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는 K-POP 열풍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바탕이 됨.

 

 ○ 본 행사 당일 한국 제품(김, 홍초 등)들을 무료로 나눠주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며, 구성진 공연의 볼 거리와 더불어 한국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나날로 가속되는 라오스의 도시화와 더불어 구매력향상은 장차 선진화 된 문화수준을 갖추게 될 것을 예고함. 이에 따라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한 중국 기업들이 과감히 문화시설에 투자한 것으로 예상됨. 고급스런 문화단지 구축에 따른 자연스러운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 효과 또한 얻을 수 있음.

 

 ○ 대규모 복합 문화단지의 등장에 따른 뜨거운 반응은 문화시설 부족에 갈증을 느낀 라오스 소비자에게 꼭 필요했던 시기였기 때문임, 앞으로 더욱 고품격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앞으로도 문화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진출은 가치가 있다고 판단됨.

 

 ○ 영상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배급채널 확보가 중요하므로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적인 관계형성이 필수적임. 또한 이 때, 현지 문화 트렌드 및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충분히 파악한 후 접근할 필요가 있음.

 

 ○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라오스에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기술 및 장비를 지원해주거나 관련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볼 만함.

 

 ○ 그 외 음악이나 패션 등 한류에 대한 라오스 젊은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아직까지 높은 것을 감안해,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음. 이때 한류 콘텐츠만의 고유한 색깔을 저버리지 않되, 현지 문화를 반영해 재가공해 상품을 수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됨.

 

 

자료원: 비엔티안 타임즈(Vientiane Times), 라오스 영화국(DOC),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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