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최대 유통망 구매담당자가 말하는 관심 한국제품은?

- 뷰티제품, 주방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의 진출 기대 -

 

 

 

이 자료는 2015년 8월 KOTRA 요하네스버그 담당자와 남아공 온∙오프라인 최대 유통망의 구매담당자와의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됨.

 

□ 남아공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 Shoprite(면담자: Stephen Braude, Chief Buyer)

 

 ○ Shoprite/Checkers는 1979년 작은 상점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남아공에서 가장 큰 유통체인 중 하나로서 나미비아, 보츠와나, 나이지리아, 잠비아, 스와질랜드, 모잠비크, 짐바브웨, 우간다, 앙골라, 레소토, 모리셔스,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등 남아공을 제외한 14개의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해 있음.

  - Shoprite/Checkers 그룹 자회사로는 Shoprite, USave, Checkers, Checkers Hyper, OK Furniture, OK Power Express, House&Home, Medirite Pharmacy, Liquor Shop, Trans Pharm, OK Franchise Division, Hungry Lion 등 12개가 있음. 또한, 1525개의 법인, 377개의 프랜차이즈 아웃렛,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총 190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 Shoprite는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데, 2014년에는 총 1만176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현재는 총 12만3100명을 고용 중. 이 중 95.9%는 흑인 노동자임.

  - 2014년 총 매출액은 1022억 랜드에 달했으며, 총 영업이익은 57억 랜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 한국 제품 소싱 현황: 모나미, 락앤락을 수입한 경험이 있으나, 최근은 중국 제품으로 대부분 대체된 상태

  - 한국 제품은 좋으나 중국 제품 대비 가격이 높고, 품질이 좋은 유럽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유럽 제품에 비해 한국 제품의 관세가 높음)

 

 ○ 국별 제품 소싱 현황: 중국산이 다수이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에서 수입을 하고 있음. 터키 제품도 많이 수입을 하고 있음.

 

 ○ Shoprite의 구매 정책: Shoprite는 총 12개의 자회사가 있음.

  - Shoprite는 저렴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고가제품은 Checkers 혹은 Checkers Hyper에 판매함.

  - 벤더를 지정할 필요는 없으며 대부분 직접 구매해 유통하는 시스템임.

 

 ○ 대한 수입관심 품목(유망 우선순위 순): 소형가전, 문구류, 주방용품, 세라믹제품, 유아용품

 

 Shoprite/Checkers 내부 전경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Shoprite/Checkers 자회사 아프리카 진출 현황

자료원: Shorite Integrated Report 2014

 

□ 남아공 최대 온라인 유통망 Takealot(면담자: Bianca Uys)

 

 ○ Takealot은 최근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주목을 받는 남아공 내 최대 규모의 신생 온라인 유통망으로 2011년 Take2라는 사업명으로 론칭함.

  - 특히 지난해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Tiger Global)이 남아공 온라인쇼핑 업체 테이크어랏(Takealot)에 1억 달러(1097억 원)를 2014년 투자해 지분 41%를 소유하고, 남아공 미디어업체 Naspers는 타이거글로벌의 경영권과 동등한 지분을 갖게 됨.

 

 ○ 최근에는 남아공 최대 온라인쇼핑몰이였던 Kalahari.com를 인수해 이슈가 됨.

  - 남아공 경쟁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가 2014년 10월 합병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남아공의 두 거대 온라인 쇼핑몰의 합병 절차가 지난 5월 마무리됨.

  - 총 매출액은 1022억 랜드 규모임.

 

 ○ 제품 구매정책: 직접 수입 유통은 하지 않으며, 남아공 내 벤더나 유통업자를 통한 판매 원칙, 벤더는 사업자 등록증이나 VAT 등록이 없는 개인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음.

 

 ○ 온라인 제품 등록 절차 및 수수료

  - 제품 등록은 무료이나, 제품 판매 시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

  - 제품 온라인 등록 수수료

   · 전자제품: 6% 커미션, 배송료 49랜드/unit

   · 일반소비재: 7% 커미션, 배송료 39랜드/unit

 

 ○ 배송방법: Takealot는 Mr. Delivery를 인수해 Takealot 제품 전용 배송사로 활용(타 배송서비스보다 안전하게, 전 지역에 2~3일 내 배송 가능)

  - Takealot 창고에 보관 후 판매 수량만큼 Mr. Delivery를 통해 배송

  

 ○ 대한 수입 관심제품: 화장품, 의류(seasonal 제품; 수영복 등), 패션 액세서리, 소형가전

 

Takealot 사무실 전경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 시사점 및 전망

 

 ○ 사하라 이남 전역에 진출해 있는 남아공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망의 성장기조에 따라 한국산 뷰티제품, 주방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의 진출이 기대됨.

  - 이 외에도 의류(수영복), 문구류, 세라믹제품, 유아용품, 화장품 등의 한국 제품 수출이 긍정적으로 전망됨.

 

 ○ 남아공을 시작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내의 온라인 시장이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상품들은 중장기적으로 아프리카 전체 온라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임.

 

 ○ KOTRA는 남아공 유통업체의 구매담당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전자 카탈로그로 만들어 유통업체에 제시할 방침임.

 

 

자료원: Shoprite, Take a lot 면담,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