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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랜드화 14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권의진
  • 2015-09-03
  • 출처 : KOTRA

     

남아공 랜드화, 14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

- 달러당 13.57랜드 기록, 14년 만에 최저 수준 -

- 원자재 가격 하락, 주요국 경기 침체 지속 등이 주 원인  -

     

     

     

□ 남아공 달러 대비 환율, 8월 23일 13.57랜드 기록

 

  남아공 통화인 랜드(Rand)화는 8월 23일 달러당 13.57랜드를 기록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13랜드를 넘어섰으며 2015년 남아공 랜드화는 달러화 대비 약 12% 평가 절하됨.

  - 중국발 악재로 남아공을 포함해 인도, 브라질 등의 신흥국 금융 위기 가능성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1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임.

 

 ○ 주요 원인은 원자재 가격 하락세의 지속으로 남아공 경제 성장의 둔화 우려로 인한 불안성 증가가 자금 유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함.

     

 남아공 랜드화 변동 추이

자료원: XE Currency

 

 ○ 특히 남아공은 원자재 수출로 외화를 획득하고 상품을 수입하는 교역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광산업 분야의 약화는 남아공 수출 감소로 이어져 만성적자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됨.

 

남아공 대외거래 지표

                        (단위: 억 달러)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e)

상품수지

70.2

-38.5

-70.9

-63.3

-31.7

서비스수지

-34.1

-12.7

-12.4

-1.86

-9.28

경상수지

-89.9

-197.1

-211.3

-190.5

-177.3

자료원: EIU

 

 ○ 순환 정전, 광산업 분야 파업 등 내부적 요인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 변수, 즉 외부적 요인이 랜드화 약세를 가중시킴.

 

 ○ 남아공 인플레이션 및 소매판매지수의 타격이 불가피함.

  - 남아공 인플레이션은 2015년 7월 5%대로 전망돼 2014년 4.7% 대비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의 올해 전망치는 4.7%~5.2% 수준으로 예상함.

  - 식품 인플레이션은 2014년 9월부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2015년 6월 4.3%에서 7월 4.7%대를 기록해 소폭 상승세를 보임.

  - 소매판매는 2015년 5월 2.4%에서 6월 3.4%로 상승세를 기록함.

 

  JSE(Johannesburg Stock Exchange) 지수는 8월 25일 하루 2.85% 하락하여 시총 3000억 랜드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재정 및 원자재 등 다양한 현지 주식을 매각함.

 

□ 원자재 가격의 하락

 

 ○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

  - 남아공은 전통적으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크게 발전한 국가였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큰 타격을 받고 관련 업계는 광산 매각 및 투자비 감축 등을 감행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광산업의 잦은 노사분규 및 파업 또한 광산업 경쟁력 약화에 큰 영향을 끼침.

  - 대표적인 노사분규 및 파업으로는 2012년 8월 론민의 마리카나 광산 파업사태가 있는데, 이 유혈사태로 총 34명 사망 및 앰플라츠, 론민의 파업 노동자의 해고로 백금 업계 전체로 파업이 확산된 바 있음.

 

□ 현지화 환율 변동 및 전망

 

 ○ 대부분의 현지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향후 랜드화는 장기적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올 연말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금리인상을 실시하게 될 경우 지속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으로 보임.

  - IMF, EIU는 2019년까지 달러당 14.10랜드를 기록하는 등 장기적 약세를 전망

 

 ○ 일부는 과거 통화가치 급락 때만큼 물가로 골머리를 앓을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음.

  - 이는 경기부진으로 수요가 줄고, 유가하락에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 한편 남아공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현재 남아공 경제는 고질적인 전력 부족 문제와 원자재 가격 하락,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임.

 

□ 시사점 및 전망

 

 ○ 전문가들은 남아공의 환율 불안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달러당 14랜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함.

  

 ○ 남아공에 이미 진출해 있거나 진출 및 수출을 고려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대한 대비책을 반드시 마련해 환차손을 최소화해야 하며, 앞으로의 환율 변동에 예의주시해야 함.

 

 

자료원: Business Day, South Africa Investor's Guide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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