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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국의 벽을 넘어라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15-08-28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중국의 벽을 넘어라

-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세 -

- 에너지·금융·명품 사업에 직접적 타격 -

 

 

 

□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 배경과 그 영향

 

 ○ 중국 인민은행이 8월 11일 자로 1.86% 자국의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전격적으로 단행

  -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자 자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한 기습적인 조치

 

 ○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유럽 증시는 지속적인 하락세 기록

  -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미약하게나마 성장세를 이어가는 유로존의 실물경제 악화의 우려가 증권시장에도 반영

  - 8월 12일 자로 프랑스(-3.4%), 독일(-3.2%), 이탈리아(-2.96%), 스페인(-2.44%) 등 유로 존 내에서 경제규모가 큰 국가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

 

 ○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세계 증시에 영향

  - 8월 24일은 '검은 월요일'로 기록되며 중국 상하이(-8.5%), 이탈리아(-5.96%), 런던(-4.67%), 독일(-4.7%), 미국(-3.94%) 등 전 세계 증시가 폭락

  - 또한, 위안화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G20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환율 전쟁 초래의 우려를 낳음.

 

□ 이탈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 2015년 이탈리아는 1/4분기 0.3%, 2/4분기 0.2%의 경제성장률을 이어가며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기대

  - 그러나 7월에 그리스발 금융위기와 8월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위험이 존재하며 이탈리아 경제성장에도 적신호가 켜짐.

  - 특히, 중국은 EU 역외국 중 이탈리아의 제1교역 상대국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이탈리아의 일부 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8월 밀라노 증시 변동

자료원: 일간지 Il Sole 24 Ore

  

 ○ 특히 이탈리아 산업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에너지, 금융, 럭셔리 자동차와 명품 산업이 꼽힘.

  -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에너지 개발 및 엔지니어링 기술이 발달한 국가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돼 중국 제조업이 침체될 경우, 원자재의 하락이 심화됨. 이에 따라 연관 에너지 개발과 엔지니어링 분야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 실재로 오일 &가스 분야 기업의 주식은 -7.7% 하락세를 보임.

  - 세계 명품 소비의 29%가 중국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현지 중산층 소비자들의 구매력 악화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제품 가격 폭등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우려됨. 이탈리아 명품 기업들은 ‘Made in Italy'를 앞세워 2014년 기준 평균 9%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이룩한 중국 시장의 침체에 우려를 표함.

 

 ○ 이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전반적인 수출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수출시장 다각화가 필요

  - 이탈리아의 주요 수출국 중 유로존을 제외한 중국, 터키, 러시아, 브라질의 수출 급감이 우려. 특히 러시아와 브라질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와 -13.4%로 수출이 급감하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

 

□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한국과 경쟁제품의 시장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 HS Code 2자리 기준 한국의 대이탈리아 주요 수출 10대 품목 중 철강(72), 기계류(84), 전기기기(85), 유기화학품(29), 광학기기(90) 총 5개의 품목에서 중국 제품과 경쟁

  - 가성비가 높은 한국 제품에 대해 이탈리아 바이어들의 선호도가 높았으나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인해 시장 경쟁 심화는 불가피

 

 ○ 현지 진출을 계획 혹은 진행 중인 업체의 경우, 직접투자비용의 증가 예상

  - ECB(유럽중앙은행)의 QE(양적완화)조치로 인한 유로화 약세로 현지 진출을 진행했던 업체의 경우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인한 원-유로 기준환율 상승으로 단기적으로 투자비용이 증가

 

□ 시사점

 

 ○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이탈리아 경제회복 속도 둔화의 위험이 존재

  - 중국,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해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

        

 ○ 이탈리아와 거래하는 한국 업체는 급변하는 환율 변동에 대비해 다각도의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권유

  - 수출업체의 환율 변동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업체와의 사전 가격 협상 및 환차손 보험 가입 등 다방면의 해결책 모색이 필요

 

 ○ 이탈리아에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대한 결과로 인식되며 수출시장 다각화 필요성이 대두함.

  - 이탈리아 경제에 영향을 미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의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한국 기업들도 소량 맞춤형 공급 등 현지 수출시장 유지 및 확대를 위한 전략 변화가 요구됨.      

 

 

자료원: Il Sole 24 Ore. Correre della Sera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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