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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시장 불황 속 SUV만 상승세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9-11
  • 출처 : KOTRA

 

中 자동차 시장 불황 속 SUV만 상승세

-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 SUV로 시장점유율 회복 -

- 저유가에 의한 일시적 호황이란 평가도 제기 -

 

 

 

자료원: 이처망(易車網)

 

□ 2015년 7월, SUV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39% 증가

 

 ○ CPCA(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全國乘用車市場信息聯席會)는 2015년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발표(8월 11일)

  - CPCA에 따르면 올 7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130만4099대로 집계

  - 그 중 SUV가 40만 12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의 성장률을 보였음.

  - 현지에서는 SUV를 둔화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라고 평가

 

 ○ 최근 몇 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률은 자동차 평균 성장률을 압도하는 추세를 나타냈음.

  - 2010년 중국 SUV 판매량은 131만 대 수준, 2014년에는 3배 이상 증가해 400만 대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

  - 중국 SUV 성장은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일치하지만 증가율은 자동차 시장 성장률을 상회

  -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12%의 성장률에 그친 반면, SUV는 전년대비 36.1%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여줬음.   

 

중국 SUV 판매량 및 증가율

자료원: CPCA

 

 ○ SUV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

  - 2010년 SUV의 비중은 12%, 그러나 2014년에는 1/4에 가까운 23%를 차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 비중

자료원: CPCA

 

□ SUV 호황,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 약진에 기회 제공

 

 ○ 중국 SUV 호황은 중국 토종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제공

  - 2015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3.54% 상승해 41.45%에 도달

  -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 SUV 판매량 급증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

 

 ○ 현지 업체들은 SUV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점유율 회복에 힘을 쏟아왔음.

  - 2014년 출시한 소형 SUV의 월별 판매상황을 살펴보면 중국 창청(長城)자동차의 하푸(哈弗) H6는 앞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음.

  - 이외 하이마 S5도 5000대를 상회하는 판매수준을 보이고 있음.

 

2014년 출시한 소형 SUV 월별 판매상황

(단위: 만 대)

자료원: Sinotrust

 

 ○ 시장 전체가 위축하는 상황에서 중국산 자동차 업체의 선전은 합자 자동차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음.

  -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중국의 10대 자동차 생산업체 중 절반에 달하는 5개 업체(상하이 폴크스바겐, 이치 폴크스바겐, 상하이 GM, 베이징 현대)의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세

  -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TOP3의 업체인 상하이 폴크스바겐, 이치 폴크스바겐, 상하이 GM의 매출 가운데 SUV 차량 판매액의 비중은 모두 5.5% 이하

  - 합자업체의 판매량 부진은 전략 실패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시장 소비층과 소비성향이 바뀌고 있음에도 전통 고급 세단을 고집한 점이 원인

 

□ 中 현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 SUV 차량 수요 증가는 80허우(80後, 1980년대 태어난 세대) 청년 소비층의 증가와 중국 자체 브랜드의 저가 전략 덕분으로 분석

  - 올 상반기 창청자동차의 하푸H6, 장화이자동차(江淮汽車)의 루이펑(瑞□)S3, 창안자동차(長安汽車)의 창안CS35 등 중국산 SUV 차량은 자동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끎.

  - 이들은 모두 차량 가격이 10만 위안 이하일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음.

 

 ○ 이 외 중국 토종업체들은 구매 제한을 시행하는 1, 2선 도시가 아닌 중소형 도시에 적극 진출한 점도 현지 브랜드들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데 힘을 보탰음.

  - 중국 소도시에서는 도로 상황이 도심보다 열악해 SUV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음.

  - 일부 대도시에서는 세컨드카(두 번째 차량)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SUV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지만 베이징, 상하이, 톈진, 선전 등 주요 대도시들이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그 확장이 어려운 현실

  - 현지 컨설팅사 Sinotrust(新華信)의 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의 SUV 판매가 주로 소도시에서 일어나고 있음.

  - 구매제한 정책을 시행하는 1선 도시가 소비하는 SUV는 사실상 전반 매출의 10%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

 

중국 도시규모별 판매구조

자료원: Sinotrust

 

□ 전망 및 시사점

 

 ○ 향후 몇 년간 SUV는 중국 자동차 시장 불황 속에서 성장을 견인하는 차종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

  -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부진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 올해 초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5년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을 7%로 예상했지만, 최근 3%로 하향 조정

  -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둥양(董揚) 부회장은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산업생산 둔화, 자본시장의 불안정 등이 시장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면서 자동차 시장도 타격을 입게 된 것"이라고 분석

  - 이에 반해 올해 상반기 SUV 차량의 판매 증가율은 45.9%를 기록

 

 ○ 2008년을 전후해 소형 세단 자동차 위주로 벌어졌던 중국 토종 자동차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접전이 이번엔 SUV을 중심으로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자료원: 가이스자동차연구원)

  - SUV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차별적 수요성향이 세단보다 낮고 실용성과 기능성에 대한 수요경향이 높아 중국 현지 기업이 가격 대비 품질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차종임.

  - 2015년 상반기 중국 SUV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70만5000대 판매, 그 중 토종 SUV의 증가폭은 95.5%에 달하는데 반해 글로벌 업체는 15.5%에 그쳤음.

  - 현지 업체들은 SUV 호황을 빌어 올 상반기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지만 글로벌 업체는 13%나 하락한 46.4%를 기록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의 중국 SUV 시장 점유율

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

 

 ○ 그러나 일각에서는 SUV 호황은 최근 유가하락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

  - SUV는 일반적으로 세단보다 휘발유를 더 많이 소비하고 배기가스를 더 많이 배출

  - 올해 들어 중국시장에서 유가는 이미 다섯 차례나 하락,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차종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특히 SUV의 호황은 저유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분석(자료원: CPCA 추이둥수 비서장)

   · 2015년 8월 19일, 중국 국가발개위는 올해 제5차 휘발유 가격인하를 공고. 휘발유 가격 톤당 210위안, 디젤유 가격 톤당 205위안 인하

 

 

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Sinotrust 컨설팅(新華信)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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