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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세, 핀란드 경제의 발목을 잡을까?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오인제
  • 2015-08-12
  • 출처 : KOTRA

  

러시아 정세, 핀란드 경제의 발목을 잡을까?

     

  

 

□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핀란드와 러시아 간의 긴장 고조

  

 ○ 2014년 3월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이후 러시아와 미국, EU 간 갈등 고조

  -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EU는 2014년 3월부터 무역 제한, 자산동결, 입국금지 명단 발표 등 러시아 재제 시행

  - 러시아는 2014년 8월 EU산 식료품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했으며, 2016년 1월까지 지속 예정

     

 ○ 유럽안보협력기구 참가 러시아 사절단 입국 금지에 따른 핀란드 러시아 간 갈등 심화

  - 2015년 7월 헬싱키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OSCE) 총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러시아의 세르게이 나리스킨(Sergei Naryshkin) 러시아 하원의장에 대한 입국 거부로 외교분쟁 발생

  -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핀란드, 발트3국 침공 가능성과 함께 핀란드 안보의 불확실성을 가중

     

□ 러시아의 영향을 받는 핀란드 경제

 

 ○ 1990년 핀란드 경제 위기와 소련 해체

  - 1991년 자산가격 폭등과 금융권의 위기로 시작된 핀란드의 경제 위기는 소비에트 연방 해체로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

  - 1991년 대소련 교역의존도는 약 25%로 소비에트 연방 해체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전년 대비 약 70% 감소)는 핀란드 경기회복에 어려움을 제공

  - 이후 노키아가 핸드폰과 통신장비에 집중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함.

     

 ○ 여전히 높은 대러시아 경제의존도와 교역량 감소 추세

  - 러시아 사태가 발생한 2014년 핀란드의 대러시아 교역량은 전년 대비 16.7% 감소했으며, 교역비중도 12.6%에서 10.6%로 2% 하락(수출 약 446억 유로, 수입 약 758억 유로)

  - 2015년 교역 감소세는 더욱 가속화돼 2015년 4월까지 교역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했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7.8%로 7.8% 감소함.

  - 상품교역 이외에 핀란드에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은 외국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5년 상반기까지 러시아 방문객의 체류일 수는 전년 대비 44% 감소

     

핀란드 주요 수출국

            (단위: 백만 유로, %)

순번

국가명

2013년

2014년

2015년(~4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55,994

-1.5

55,829

-0.3

17,740

-1.2

1

독일

5,039

5.0

6,349

26.0

2,164

15.7

2

스웨덴

6,026

3.4

5,774

-4.2

1,596

-18.6

3

네덜란드

3,312

-5.9

3,215

-2.9

1,182

19.3

4

미국

3,279

-1.8

3,557

8.5

1,106

9.8

5

러시아

5,168

-2.7

4,456

-13.8

926

-33.6

6

영국

2,698

3.3

2,799

3.8

874

-18.9

7

중국

2,630

6.1

2,406

-8.5

829

10.3

8

프랑스

1,756

2.8

1,456

-17.1

503

-1.4

9

에스토니아

1,663

11.2

1,697

2.1

499

-10.8

10

벨기에

1,774

9.2

1,651

-6.9

491

-11.8

18

대한민국

772

4.6

780

1.0

236

14.0

주: 순위는 2015년 4월 기준,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핀란드 관세청

  

□ 핀란드 주요 산업 불확실성 확대

 

 ○ 러시아 정부의 미국과 EU산 제품 통관 거부 조치 발표에 따른 식품산업 타격 심화

  - 2015년 8월 6일부터 EU와 미국에서 생산된 육류, 생선, 유제품에 대한 제품을 통관 거부하고 파기할 것이라고 발표함. 이는 수입금지 품목이 우회해 반입되는 것을 단속하겠다는 것임.

  - 본 조치는 사전예고 없이 발표됐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핀란드 정부에 공식적으로 통보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TV 등에서 핀란드 식품을 파기하는 모습들을 방영

  - 2015년 4월까지 핀란드의 대러시아 식품(HS Code 01~25)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7% 감소해, 러시아 경제재제에 따른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제품군임.

  - 핀란드 식품기업인 Atria의 2015년 상반기 러시아 매출액은 3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만 유로 감소하는 등 주요 식품 기업들의 러시아 실적이 부진

  - 러시아는 핀란드 식품의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2014년 기준 전체의 약 22%를 차지

     

 ○ 2015년 7월 러시아 하원의장의 입국거부 조치에 대응한 러시아 정부에서 삼림업 재제 발표 가능성 존재

  - 입국 거부 조치 이후 러시아 안보회의 의장인 니콜라이 파트루세브(Nikolai Patrushev)는 핀란드 삼림업에 대한 교역조건을 개정할 수도 있다고 발표

  - 2014년 핀란드 삼림업의 원자재 중 약 13%는 러시아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5.4%의 수출을 차지하는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러시아의 제재 발효 시 핀란드 삼림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 2015년 8월까지 삼림업 관련 제재는 시행되지 않고 있으나, 식품 제재와 마찬가지로 사전통보 없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음.

     

핀란드 식품 주요 수출국(2014년)

핀란드 삼림 주요 수출국(2014년)

자료원: 핀란드 식음료협회(좌), 핀란드 삼림업협회(우)

     

 ○ 러시아 자산동결에 따른 핀란드 기업의 러시아 진출 어려움 가중

  - 건설사 등 러시아 내 대형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핀란드 기업들은 러시아 은행의 대출심사 강화로 인해 사업에 타격을 받고 있음.

  - 특히, 세인트피터스버그(St. Petersburg)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19%까지 치솟음에 따라 주택 수요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핀란드 건설사들의 러시아 내 경영환경이 악화됨.

  - 핀란드 내 대형건설사인 렘민까이넨(Lemminkäinen)의 유하 바또(Juha Vättö)씨는 YLE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합의 없이는 러시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시사점 및 전망

 

 ○ 핀란드의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러시아의 대EU 경제제재 및 경기침체는 핀란드 경기 회복의 지연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특히, 삼림, 건설업 회복이 지연될 경우 삼림기계 부품, 건설장비 및 자재에 대한 수입 수요 감소로 국내기업의 핀란드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됨.

 

 

자료원: YLE, Telegraph, Russia Today, 핀란드 식음료협회, 핀란드 삼림협회, 핀란드 관광청, 핀란드 관세청 및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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