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에 RO-RO선박용 암발르항 건설 계획 발표

- 이스탄불 시내 교통정체 현상 해소에 큰 도움 -

□ 이스탄불에 RO-RO 선박용 암발르항 신규 건설프로젝트 발표

 ○ 터키 이스탄불 유럽지역에 RO-RO(roll-on항roll-off) 방식 운송선박을 위한 암발르항이 신규 건설될 예정임.

  - 암발르 RO-RO 항은 이스탄불의 남서부에서 대형 트럭들을 선박에 싣고 마르마라해의 동부 톱출라 항구로 해상운송하기 위한 것임.

  - 이 항구가 건설되면 수많은 세미 트레일러 트럭들이 이스탄불 도심의 간선도로와 고속도로를 메우고 정체현상을 초래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됨.

 ○ 암발르항의 처리능력

  - 매일 선편이 운항하게 될  암발르항의 처리능력은 1일 세미 트레일러 트럭 약 2000대, 또는 일반 트럭 기준 약 3500대에 달할 예정임.

  - 하역시간 30분과 해상 이동시간 2시간을 합해도 현재의 300㎞에 총 7시간이 소요되는 육로운송에 비해서는 대폭 단축됨.

 ○ 건설 예정지 및 시행사

  - 암발르 지역내 재무부 및 이스탄불 메트로폴리탄 지자체 보유지인 총 16만2373s/m 면적에 건설됨.

  - 이스탄불고속페리주식회사(Istanbul fast Ferries Co.Inc; iDO A.S.)가 시행할 이번 건설프로젝트 범위에 들어있는 인근 바다의 일부는 매립될 예정임.

   · 이스탄불 고속페리 주식회사는 2011년 민영화된 후 Tepe-Akfen-Souter-Sera 합작회사에 인수된 회사임.

 ○ 시공 기간 및 소요 예산

  - RO-RO 항구 프로젝트 시공기간 3년 소요, 1억1000만 리라(현재 환율 기준 약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됨.

□ RO-RO선박용 암발르항 건설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 승인 받은 후 건설 예정

 ○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이스탄불 환경도시화사무국에 제출, 심의 중

  - 터키 환경도시화부(Ministry of Environment and Urbanisation)는 8월 20일 회의를 개최해 프로젝트 및 이 효과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임.

그림: 데일리휴리옛

□ 시사점

 ○ 이스탄불 시가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교통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

  - 거주인구 1500만 명에 육박하는 이스탄불은 제반 도로교통 상황이 한계에 도달, 획기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함.

  - 터키 교통해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탄불 유럽 부분 북쪽의 흑해 인접 지역에 건설 중인 제3공항과 도심 가이레테페(Gayrettepe)를 잇는 메트로(metro) 건설프로젝트가 개시됐으며, 이를 가이레테페의 기존 메트로망과 메트로버스를 포함한 버스라인들과 연결해 환승 중심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 이에 따라 더욱 많은 교통량이 집중될 도심에서 대형트럭에 의한 교통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안으로 RO-RO항구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임.

 ○ 다수의 대형 트럭에 의한 도심 통과는 도로의 파손·마모현상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교통량의 적체를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RO-RO항구 건설은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데일리휴리옛 8월 10일 자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