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도약하는 동부자바 시멘트산업

- 지리적 이점으로 시멘트 시장 선도 -

- 해외에 공장 설립하며 확장 일로에 -

□ 지리적으로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

 ○ 동부자바는 지리적으로 서부자바에 비해 광물 집적도가 높아 광산지역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주 채굴지역인 광산지구 C구역은 무려 1만992.86㏊에 분포해 있고 매년 광산 채굴량이 2945만8717톤에 이름.

 ○ 광산지구는 매우 넓게 분포해 다양한 종류의 광물들이 채굴되는데 석회석, 사암, 점토, 대리석, 안산암, 벤토나이트, 백운석 등 공업 원료가 되는 광물들을 비롯해 가스, 물,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지열에너지까지 개발되고 있음.

  - 이 중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이 동부자바 지역에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시멘트 기업들이 동부자바에 몰려있음.

 ○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Semen Indonesia를 비롯해 시멘트 시장을 선도하는 인도네시아 시멘트 기업들 대부분이 동부자바에 몰려있으며, 다국적 시멘트 기업들 또한 원료 확보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동부자바에 공장들을 증축하고 있음.

□ 최근의 동부자바 건설경기 호황이 내수 증가시켜

 ○ 인도네시아 전체 경기침체 추세에도 꾸준한 동부자바 주택 수요로 인프라 확충, 부동산 프로젝트 등의 굵직한 정부 주도 건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어 시멘트 수요 또한 더불어 급증함.

 ○ Panggah Susanto 인도네시아 산업부장관에 따르면 2013년 인도네시아 시멘트 총 생산량은 6500만 톤에 달할 것이며, 이는 9개 인도네시아 업체가 증가하는 시멘트 수요를 따라잡고자 공장설비를 확충하고 최대 생산을 하기 때문이라고 함.

 ○ 2011년 기준 인도네시아 국내 시멘트 소비량은 4800만 톤이었으나 생산량은 그에 못 미치는 4543만 톤이었으며 수요 증가율에 비해 생산설비 확충 속도가 다소 느린 편임.

 ○ 2009년 인도네시아 시멘트 총 소비량은 3840만 톤이었으나 2012년 5490만 톤으로 크게 늘었으며 동부 자바의 대표 시멘트 기업 Semen Gresik의 전년도 대비 시멘트 판매 증가율도 15%에 이름.

□ 동부자바에 위치한 시멘트 생산 최대기업 PT. Semen Indonesia

 ○ 인도네시아 전체 시멘트시장 점유율의 43%를 차지하는 국영기업 PT. Semen Indonesia는 동부자바의 그레직 지역에 위치해 있음.

 ○ 내수시장에서 PT. Semen Indonesia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도 절대적이나 현재 베트남에서 연간 230만톤을 생산하는 최대 시멘트회사인 Thang Long Cement Joint Stock Company(TLCC)의 지분을 70%나 확보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함.

 ○ 또한 회사는 현재 미얀마에 시멘트 공장을 설립 중이며, 연간 150만~200만 톤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남아시아의 시멘트업계 맹주로 성장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시멘트 수요가 급증하지만 시멘트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며 생산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함.

 ○ Panggah Susanto 산업부장관이 목표로 하는 매년 1000만 톤씩 시멘트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려면 시멘트 생산설비와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확충해야 함.

 ○ 운송이 적시에 이뤄져야 하는 시멘트 산업의 특성상 인프라가 막힘없이 잘 받쳐줘야 하지만 아직까지 동부자바의 운반 구조가 완벽히 구축되지 않아 운송상의 제약이 따르며, 인프라의 미약함이 동부자바에서 생산된 시멘트의 최종가격을 올리는 역효과까지 나타나고 있음.

 ○ 인도네시아의 시멘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폭증하는 인도네시아 내수와 수출물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도로 및 항만 등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함.

자료원: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