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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부품기업 상반기 실적 급증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5-09-01
  • 출처 : KOTRA

 

프랑스 자동차부품 기업 상반기 실적 급증

- 기술제품 개발, 해외직접투자, 환율, 현지 기업과 거래 확대, 구조조정 등이 요인

- 파산위기의 PSA 완성차 기업도 2년 빨리 회생 -

 

 

 

□ 프랑스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 실적 급증

 

 ○ 프랑스 자동차부품업계가 최근 연이은 부품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호조 소식에 축제 분위기

 

 ○ 지난 29일 르몽드(Le Monde) 현지 일간에 따르면, 플라스틱 옴니엄, 포레시아 및 발레오 등 프랑스 자동차부품 3대 기업들의 올 상반기 국내외 매출 및 영업익이 모두 급증

 

 ○ 자동차 조명 및 운전보조시스템 전문업체인 발레오(Valeo)의 상반기 매출은 73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순익은 3억4400만 유로로 31% 증가, 그리고 영업이익은 5억4000만 유로로 7.4% 증가

  - 이에 쟈크 아센브루악 사장은 올 모든 영업 목표를 상향 조정

 

 ○ 또한 시트 및 배기시스템 전문업체인 포레시아(Faurecia) 및 범퍼 및 연료통 전문업체인 플라스틱 옴니엄(Plastic Omnium)도 상반기 실적이 급증하자 올해 목표를 상향 조정

  - 푸조·시트로엥 그룹(PSA) 자회사인 포레시아가 지난 24일 공개한 상반기 매출은 105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영업 마진율은 4%로 1년 후로 계획한 목표를 앞당겨 실현했으며 순익은 1억5700만 유로로 2배 증가

  - 지난 23일 발표된 플라스틱 옴니엄의 상반기 매출은 29억45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억8270만 유로로 매출의 9.6%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음. 그리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억4200만 유로를 기록했음. 이 회사 사장은 2017년 목표였던 매출 70억 유로를 2016년으로 1년 앞당김.

 

 ○ 세계 굴지의 타이어 제조기업인 미슐랭도 상반기 중 매출(105억 유로) 8.5% 증가, 영업이익(12억6200만 유로) 9% 증가 및 순이익(7억700만 유로) 13.3% 증가

 

 ○ 한편, 포레시아의 영업실적 증가는 모기업인 푸조-시트로앵(PSA) 완성차 제조업체의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

  - 18개월 전 파산 위기에 처했던 PSA는 올 상반기 매출 289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순익 4200만 유로 적자에서 7억2000만 유로 흑자로 7억6000만 유로 증가 및 영업이익(14억2400만 유로) 268%(10억3700만 유로) 증가 등 괄목할 만한 실적 기록

  - 신임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PSA 사장은 산업전략 등으로 PSA를 회생시키겠다는 경영 목표(영업이익 2% 및 현금자산 20억 유로) 연도를 2018년에서 2016년으로 2년 앞당김.

 

프랑스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최근 2개년 상반기 영업실적

            (단위: 백만 유로, %)

 

매출액

순익

영업 이익

2014

2015

2014

2015

2014

2015

발레오

6,348

7,300(15.0)

262.6

344(31.0)

503

540(7.4)

플라스틱 옴니엄

2,594

2,900(11.8)

107.6

142(31.0)

238.6

282.7(18.5)

포레시아

9,328

10,507(4.3)

79.3

157.4(97.5)

302.2

473.9(4.0)

PSA

27,000

28,900(7.0)

-42

720(---)

387

1,424(268.0)

미슐랭

9,673

10,497(8.5)

624

70713.3)

1,159

1,262(9.0)

주: 1) PSA 수치는 포레시아 실적 포함
2)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원: 레제코, 르몽드, 르피가로, 각사 웹사이트

 

□ 영업실적 급성장 요인

 

 ○ 부품 3사의 이와 같은 영업 호조 요인은 제품의 중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기인하는데, 세계 3대 시장도 큰 영향을 미쳤음.

 

 ○ 첫째, 3사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시현하는 유럽의 자동차 생산이 6년간의 침체 끝에 올 상반기 중 2.2% 증가함.

  - 3사의 유럽 매출 증가율은 발레오 10%, 포레시아 9.3% 및 플라스틱 옴니엄 7.4%였으며, 마진도 6년 간의 구조조정 덕분에 개선됨.

 

 ○ 둘째, 한창 성장 중인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3사의 영업실적이 달러 강세에 힘입어 증가함.

  - 3사의 매출 증가율은 포레시아 25%, 플라스틱 옴니엄 14% 및 발레오 4%였는데 환차익을 제외하면, 포레시아는 2.6% 증가에 그쳤으며, 플라스틱 옴니엄은 오히려 6% 감소한 것임.

  - 포레시아의 경우 달러화 및 위안화의 강세로 북미 및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총 7억8800만 유로의 환차익을 기록했음.

 

 ○ 셋째,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증가임.

  - 최근 수개월 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중국 시장에서 프랑스 기업들은 오히려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음.

  - 여타 국제기업들은 현상유지를 한 데 비해 프랑스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의 끈질긴 노력의 대가를 얻음.

  - 포레시아는 공급선을 질리(Geely)에서 둥펑(Dongfeng)으로 확장했으며, 플라스틱 옴니엄은 질리 및 BAIC에 계속 공급 중이고, 발레오의 현지 기업 공급비율은 수주량의 44%에 달함.

 

 ○ 이러한 실적 증가는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한창 M &A에 의해 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중요함.

  - 독일 ZF는 1년 미만의 짧은 기간 중에 미국 TRW를, 카나다-오스트리아 Magna는 독일 변속기 전문기업 Getrag를 각각 인수했음.

  - 반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자회사 Magneti Marelli를, 독일 Bosch는 스타터 생산 자회사를 매각할 계획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포레시아는 범퍼 생산 자회사 판매를 검토 중인데 얀 델라브리에르(Yan Delabriere) 포레시아 사장은 일체 언급을 거절했음.

 

 ○ 이러한 신규 거래는 로랑 브뤼엘(Laurent Bruelle) 플라스틱 옴니엄 사장에 의하면, “기술 콘텐츠의 가속화 및 다수 모델 개발용 메가 플랫폼의 필요성”으로 풀이됨.

  - 2015년에 이미 중국에 공장 6개를 오픈한 그는 “그런 것을 경영하는 데에는 인력과 재정 수단을 가진 강력한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임.

 

 ○ 또한 구조조정도 매출 증가 요인 중의 하나로 나타남. 미슐랭의 경우에 해당하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매출이 증가한 것임.

 

□ 시사점

 

 ○ 프랑스 자동차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증가 요인은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 및 호조, 달러화 및 위안화의 약세 등 유리해진 외적 비즈니스 환경 외에 구조조정, 해외직접투자(M &A 포함), 배기기준 강화에 부응하는 제품의 경량화 및 기술 개발, 정체 상태인 중국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제휴 및 거래선 확대 등 아주 다양함.

 

 ○ 유럽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용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전략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분석됨.

 

 ○ 르노 및 PSA 등 프랑스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 증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음. 특히, PSA의 자회사인 포레시아의 경우 파산 위기에 처했던 모그룹 회사가 기사회생함에 따라 가장 큰 순익 증가(2배) 효과를 보았음.

 

 ○ 우리 기업에 시사하는 점은 자국 또는 국제 완성차 기업들이 진출한 세계 주요 시장에 부품기업들도 과감하게 동반 투자 진출해야 한다는 점과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자체 기술개발 능력 배양 및 현지 기업으로의 거래선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임.

 

 ○ 부품기업들의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이 완성차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해 영업실적 증대는 물론 PSA와 같이 파산국면에서 조기 졸업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 부품기업과 완성차 기업 간의 관계는 갑을이라는 종속관계에서 상생하는 수평적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바람직

 

 

자료원: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제코(Les Echos), 르몽드(Le Monde), 르피가로(Le Figaro), 프랑스 부품 4사 홈페이지 영업실적 보고서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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