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직격탄 맞은 2015년 상반기 대오만 교역 동향

- 내수, 프로젝트 기자재 수요 전망 다소 어두워 -

- 대오만 수출 및 수입 각각 14%, 22.2% 감소 -

□ 한-오만 교역 동향

 ○ 2015년 상반기 대오만 수출입, 전년 동기대비 각각 두 자리 수 감소

  - 수출액은 5억700만 달러로 14%, 수입은 17억1100만 달러로 22.2% 감소

  - 주요 원인은 원유 하락 및 이에 따른 내수시장 수요 감소, 프로젝트 발주 지연 전망 때문임.

  -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최대 감소치

한-오만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주: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원: 관세청

□ 수출 동향

 ○ 유가하락으로 대오만 수출 적신호

  - 2015년 6월까지 대오만 수출액은 5억700만 달러로 14% 감소

   · 2014년 수출액은 11억5600만 달러(수출국 순위 55위)로 역대 최고치 기록

  - 상위 30개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마이너스 증가율 기록

   · 전체 수출의 59%를 차지하는 승용차 및 석유화학합성원료가 각 27.4%, 46.4%로 대폭 감소. 그 외 건설중장비, 화물자동차, 열연강판, 전선 등 주요 프로젝트 기자재 감소세 뚜렷

 ○ 반면, 공기조절기, 철강관, 밸브, 화학기계, 계측기, 기타 기계류부품, 철강재 용기 등 정유소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수입은 증가세 시현

  - 대림건설에서 추진 중인 21억 달러 규모 소하르 정유플랜트 확장 공사 등에 사용되는 제품들로 추정됨.

한국의 품목별 대오만 수출 동향

                                                                                                (단위: 천 달러, %)

주: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관세청

□ 수입 동향

 ○ 유가하락으로 천연가스 및 원유 도입 가격 감소

  - 한국의 대오만 수입액은 2015년 상반기 기준 17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2% 감소

  - 이는 전체 수입액의 약 88%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및 원유 도입 가격이 유가하락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며, 도입물량 자체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됨.

  - 수입 상위 5개 품목 중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만 43.5%의 증가세를 보임.

한국의 품목별 대오만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주: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관세청

□ 시사점

 ○ 최근 수년간 증가세를 보였던 대오만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5년부터 감소세가 불가피한 상황

  - 원유의존도가 매우 높고(정부 재정의 85% 수준), 제조업 등 여타 산업 발달이 미미하기 때문에 원유가 변동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함.

  - 이에 따라 내수 소비심리 감소 및 계획된 프로젝트 발주 지연으로 인한 관련 기자재 수입시장이 상당 부분 위축될 것으로 보임.

 ○ 의료, IT 등 대오만 수출 다변화 필요

  - 한국의 대오만 수출 품목은 승용차 및 관련 제품, 플랜트 기자재, 가전제품이 대부분으로 IT, 의료, 제조설비 등 다양한 분야 제품의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향후 15년 내외로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는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만은 산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는 의료, 관광, 제조업 분야임.

자료원: 관세청 및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