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생강 매력에 흠뻑 빠지다

-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국적인 생강 효능이 재조명 -

- 차, 사탕(엿종류 포함), 초콜릿, 요리용 향신료 파우더, 잼 등으로 가공돼 인기몰이 -

- 이국적 정취를 더하는 동양산 생강 가공제품 선호 -

□ 덴마크 내 웰빙 열풍

 ○ 덴마크에는 현재 피트니스 열풍과 더불어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음.

  - 덴마크 언론사 폴리티켄(Politiken)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85%의 덴마크인이 자신이 굉장히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90%의 덴마크인이 적극적으로 건강을 위한 행동을 취한다고 응답했음.

  - 이런 건강한 식품에 대한 열풍과 더불어 최근 덴마크 초등학교 네 군데 중 한 군데는 '설탕 제로' 정책을 펼치며 교내에서 설탕이 함유된 식품을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함.

  - 특히 요즘 덴마크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건강함과 피트니스가 하나의 유행이 됨. 이는 코펜하겐 수도권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트렌디한 웰빙 음식점의 증가로 이어짐.

 ○ 이러한 웰빙 열풍에 힘입어 생강의 효능과 이국적인 정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관련 제품 인기도 증가

  - 만병통치약이라 불릴 만큼 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생강은 특히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좋고, 소화 및 면역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짐. 또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방지 및 혈액 순환을 돕는데도 탁월한 효능

  - 덴마크 대형 유통망 마타스(Matas) 본사 구매 담당자와 인터뷰 결과, 현재 코펜하겐에서 가장 유행에 민감한 지역인 프레데릭스버그(Frederiksberg)와 외스터브로(Østerbro)에서 생강 관련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덴마크 타 지역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함.

  - 마타스 관계자는 생강 제품의 큰 인기는 현재의 유행에서 기인한 것임. 특히, 생강은 본래 덴마크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섭취하던 식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생강 제품에서 이국적이고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

□ 현재 덴마크 시장에서 판매되는 생강 관련 인기 제품

 ○ 생강의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 특히 구역질 개선효과가 알려지면서 임산부들 사이에 생강 성분 건강 보충제의 인기 증가. 또한, 생강의 감기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보조제로 인기

 ○ 뿐만 아니라, 각종 음료 제품의 향을 돋우는 용도로 생강을 첨가하는 경우도 많음. 이러한 음료수들은 웰빙 음식점, 카페 등에서 판매되며 다양한 소비자층, 특히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음.

 ○ 이 외에도, 덴마크에서 생강은 차, 사탕, 초콜릿, 요리용 향신료 파우더, 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음. 특히 생강차는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생강의 이국적인 이미지 때문에 덴마크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등 동양산 생강차가 인기

  - 지난 6월 26일에서 28일까지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김치 페스티벌' 내 KOTRA 코펜하겐 무역관이 다양한 한국 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만든 코너에서 생강차의 인기가 단연 돋보임.

생강차를 시음 중인 코펜하겐 시민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생강 관련 인기 제품

자료원: 각 업체 홈페이지

□ 국내 업계 시사점

 ○ 덴마크 소비자들은 동양산 생강제품이 더 이국적이라고 느끼므로 다양한 한국산 가공 제품 덴마크 내 판매 유망

 ○ 덴마크 내 건강 열풍을 염두에 두고 제품의 건강 개선 측면을 강조하는 마케팅 노력이 필요

자료원: Poltiken, Matas 관계자 인터뷰, 김치 페스티벌 개최 결과, 각 업체 홈페이지 등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