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 재가동

-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시설의 필요성 대두 –

- 2020년 시설 가동을 목표로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 추진 -

□ 그리스의 오랜 과제, 친환경 쓰레기 처리 시스템 구축

 ○ 그리스는 각 지역의 폐기물을 수집 및 운반해 매립지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음.

  - 그러나 해당 방법은 토양오염을 야기하고 기존 매립지 또한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추가적인 매립지 건설 및 단순한 매립이 아닌 친환경적인 처리가 가능한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됨.  

  - 내륙 지역 및 일부 섬 지역은 쓰레기 관리가 안 돼 생활에 불편을 야기할 뿐 아니라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유발함으로 인해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임.

 ○ 그리스는 매립 위주의 쓰레기 처리 방식과 위험 폐기물의 방만한 관리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친환경적인 쓰레기 처리시설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권고받고 있음.

  - 1999년에는 쓰레기 매립 규정을 어겨 EU로부터 1700만 유로의 벌금을 지불할 것과 해결시점까지 매일 8000유로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은 적이 있음.     

  -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그리스 쓰레기 처리의 문제점이 폐기물 배출량에 대한 기록 부재, 위험 폐기물 임시 저장소의 부재, 쓰레기 처리 시설 등의 인프라 부족, 감시 및 통제의 소홀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함.

관리가 안 돼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통

자료원: Kathimerini

□ 그리스,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PP프로젝트 발주

 ○ 정부는 EU의 지원금과 민관협력을 통해 매립 시설의 확장 및 신규 시설의 건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민간업체의 선정을 진행함.

  - 주요 지역은 마케도니아, 세레스, 펠로폰네소스, 에피로스, 일리아 등이며 참가 민간업체는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설의 설계, 자금조달, 건축, 유지 및 운영 등을 27년간 맡게됨.

  - 관할 지역마다 프로젝트 예산은 최소 3000만 유로에서 최대 15만 유로까지 지원

  - 해당 프로젝트는 2012년에 이미 낙찰 완료한 기업들이 존재하나, 시리자 정부의 추후 결정에 따라 계속 진행할 수도 있고 민간기업 낙찰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할 수도 있음.

그리스 쓰레기 처리시설 현황 및 계획

자료원: Kathimerini, 그리스 환경부

□ 전망 및 시사점

 ○ 시리자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과학적 분석을 통한 검토를 마치고 관련 회의를 EU집행위와 진행한 뒤, 미뤄온 처리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발표함.

  - 프로젝트의 재추진이 확정되면 그리스 내 폐기물 처리 관련 인프라 및 제품의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기업은 관심이 요망됨.

 ○ 기존의 낙찰을 백지화하고 재검토한 후 해당 프로젝트를 재입찰할 가능성이 존재해 국내 관련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음.

  - 계속된 프로젝트 진행 중단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는 기업 및 포기 기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공석을 메우기 위한 재입찰 가능성이 있음.

  - 국내 소각 발전, 바이오매스 관련 업체들은 프로젝트의 추후 진행 방향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출하거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망세를 유지하기 바람.

  - 해외 기업의 그리스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 진출 방식은 대부분 그리스 현지 업체와 합작투자(입찰 공동참여)로 이뤄졌으며, 그리스의 투자진출 여건상 국내 기업 또한 같은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자료원: Kathimerini, Imerisia, 민간투자사업 추진 위원회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