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소프트웨어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

-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강세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 칠레 소프트웨어 시장에 특색에 맞는 진출 전략 필요 -

 

 

 

□ 소프트웨어 시장 현황

 

 ○ 칠레 내 소프트웨어산업은 크게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분야로 구분되며, 각각 46%, 26%,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란 어떤 목적을 수행하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워드, 게임 등의 소프트웨어를 총칭해서 이루는 말

   * 플랫폼 소프트웨어: 컴퓨터와 주변기기가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OS용 소프트웨어로 마이크로소프트, 리눅스 등의 소프트웨어를 의미함.

 

 ○ 최근 스마트 기기 수요 증가와 함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효율적인 기업 관리 운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2014년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약 450만 대로, 전년대비 약 32.8% 증가한 수치임.

  - 칠레의 대표 이동통신사 Entel사는 2017년까지 스마트폰 웹브라우저 인프라 확장 및 웹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부분에 총 1450만 달러 상당의 대규모 투자 계획

  - 세계 데이터 협회에 따르면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인프라 산업이 칠레에서 36%의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

 

 ○ 소프트웨어 수출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칠레 소프트웨어 연합인 GECHS에서는 2015년 기준 소프트웨어 수출액으로 50억 달러를 예상함.

   * GECHS: 칠레 소프트웨어 기업 간의 연합으로 각종 행사 등을 주최해서 칠레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파트너십, 성공 전략 등을 연구하는 기관

 

□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특징

 

 ○ ‘스마트 기기’ ‘벤처창업’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많은 젊은 층의 주도로 시장 확대

  - 칠레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휴대폰 및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유저 주도로 성장하는 추세로, 운영

     체제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 비율이 높음(2014년 기준 안드로이드 72%, 아이폰 21%, 기타 7%).

  - 대학생 등의 소규모팀(2~3명)을 구성해서 개발 경쟁하는 창업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음. Start-Up Chile 등의 창업 프로그램, 대학교 등의 지원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음.

   * Start-Up Chile: 칠레의 기술, 창업 진흥 차원에서 창업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업이 많이 선정됨.

 

 ○ Flisol 등의 전시, 박람회 등을 공개시연이 가능한 행사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애플리케이션 회사 증가

  - Flisol 2015는 중남미 20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각각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IT 행사

 

 

 ○ 칠레는 저작권 보호에 취약한 국가로, 유통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59%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이 확실한 라이선스가 없는 해적 소프트웨어임. 세계 평균이 43%임을 감안할 때 칠레 내 저작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음.

 

 ○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유통하는 경우가 많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이동통신사 등에 의해서 유통됨.

 

□ 기업 관리(인력관리, 회계·재무 등) 소프트웨어 시장의 특징

 

 ○ 최근 개최된 Foro level 3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 관리 시스템이 가진 방대한 정보처리 능력, 유연성 있는 구조 등 잠정 위주로 소프트웨어 관리시스템의 중요성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업 관리 시스템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함.

   * Foro level 3: IT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포럼으로 매년 다른 주제로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 7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

 

 ○ 소프트웨어 개발은 주로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며, 대다수의 일반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기 보다는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일정 기간 사용하는 형태임.

 

 ○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중에서 회계재무관리 소프트웨어인 SAP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다음으로 Microsoft, Oracle 등 프로그램의 사용률이 높음.

 

 ○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또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등과 함께 벤더를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음.

 

□ 해외기업의 칠레 소프트웨어시장 진출 성공 사례

 

 ○ 택시 애플리케이션: Safer Taxi(아르헨티나)

  -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자신의 현재 위치로 불러올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 Start-up Chile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

  - 현재 칠레 내 750개 택시가 전 세계에 2250개 택시가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음.

 

 

 ○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유통 벤더: Softline(러시아)

  - 1993년에 설립된 러시아 그룹으로 2013년에 칠레에 진출함.

  - Microsoft, Oracle, SAP 등 세계적인 기업의 소프트웨어를 유통시킴.

  -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를 통한 인프라 시스템 구축, 회계 등의 시스템을 제공하며 컴퓨터 등의 하드웨어 설치도 병행하고 있음.

  - 칠레 시장 진출 첫 해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고 600만 달러의 시가 총액을 달성함.

  - 매년 40%의 연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

  - 칠레 5대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 벤더로 활동 중임.

 

□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의 칠레 진출 성공전략

 

 ○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모바일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해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필요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진출을 노리는 경우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우의 운영체제의 비율을 고려해 적절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함.

 

 ○ 벤처의 경우 Start-up Chile 등 칠레 정부에서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창업 가능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이동통신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진출이 효과적임.

  - Entel, Movistar, Claro 등이 3대 이동통신사로 통신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음.

  - 단기간에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으나, 애플리케이션은 부가가치가 큰 시장으로, 초기투자로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원하는 통신사에게 좋은 수익모델로 작용하므로 잠재수요가 큰 시장으로 해석됨.

 

 ○ 칠레에는 무단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유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프트웨어의 저작권 강화를 위한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함.

 

 ○ 기업 관리 소프트웨어의 경우 주로 소프트웨어 벤더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벤더사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

 

□ 시사점

 

 ○ 칠레 소프트웨어 시장은 글로벌 IT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시장으로, PC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은 포화상태임. 하지만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에 따라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 위주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안임.

 

 ○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개방적인 시장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자국 상품에 대한 충성심 또한 높은 편임. 그러므로 칠레 소프트웨어 기업 혹은 협회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것도 진출 전략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칠레 온라인 쇼핑 사이트 Compara Online, 일간지 el mercurio, 일간지 emb 뉴스, 라틴카리브 경제 위원회 Cepal, Softline 회계 매니저 Omar Alejandro Martinez Colmenares 인터뷰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