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 IT 산업 동향

 ○ BMI에 따르면, 2014년 오만의 IT 시장규모는 약 17억4000만 리알(약 45억2100만 달러)을 기록, 전년 대비 5.8% 증가했음. 2015년에는 약 18억3000만 리알(약 47억5400만 달러)을 기록할 전망

  - 이와 같은 성장세는 향후 5년간 지속될 전망이며, 특히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됨.

 ○ 2014년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약 3700만 리알(약 9613만 달러)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2017년에는 약 4200만 리알(약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업무 효율성 재고를 목적으로 기업들의 자사 소프트웨어 구축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바, ERP, SCM, CRM 시스템,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등 IT 솔루션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임.

 ○ 오만은 전자정부정책을 통해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

  - 전자정부 서비스 포털사이트 ‘Omanura’를 개설해 각종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e-payment gateway 서비스를 통해 정부 기관 및 공공기관의 payment system을 하나로 통합,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음.

  - 오만 정부는 각 정부기관의 업무 연계 및 정보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서버, 데이터 저장 및 관리,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를 통합하는 G-cloud 시스템을 구축 중임. 은행과 무역 분야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서서히 확장시켜나갈 계획

□ 전시회 특징

 ○ 2015년 4월 27일~5월 1일 5일간 개최된 ‘Comex 2015’ 전시회는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오만 최대의 IT 전시회로,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참관객은 약 12만 명으로 집계됨.

  - 약 9만 명이 참가한 작년에 비해, 참관객 수는 약 25% 증가함.

 ○ e.oman의 후원 아래 OITE(Oman International Trade and Exhibitions)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3개의 관(Business, Consumer, Government)으로 운영됐으며 싱가포르, 쿠웨이트,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관 참가

  - 상기 4개 국가관은 정부 IT 홍보관 형태로 참가했음.

 ○ ‘기술이 미래를 주도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34개의 정부 기관과 145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연간 행사인 ‘ICT conference’가 28~29일 이틀간 전시회와 병행 개최됨.

 ○ 이 전시회는 전통적으로 IT 기기 및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분야 중심의 전시회로, 올해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시가 주를 이룸.

정부관 및 국가관 전경

주: 좌-정부관, 중-에스토니아 국가관, 우-싱가포르 국가관

자료원: 무스카트 무역관

□ 전시관 현장 정보

 ○ 34개의 정부기관이 참가한 정부관은 제품 소개 및 홍보뿐만 아니라 정부 주관 IT프로젝트 관련 상담 및 계약 체결이 이뤄짐.

  - ITA에 따르면 이 전시회 기간 동안 3건의 계약이 체결됐음.

   1. 오만 노동부, Bank Muscat와 e-payment gateway 시스템 계약 체결

   2. ORTA(Omani Road Transport Association), DDS(Daleel Digital Sound)사와 OTAX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련 MOU 체결

   3. ITA, HCL Technology 사와 Mobile applications development center 설립 관련 협약 체결

 ○ 오만의 전자정부정책의 사업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가들, 국가관으로 참가해 자국 IT 서비스 및 프로젝트 홍보

  - 에스토니아 IT 회사 ‘Nortal’은 2013년 오만 정부와 총 2000만 유로 상당의 3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오만의 e-tax 시스템, Once stop shop 서비스 구축을 진행 중임.

  - 더불어 최근 오만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이는 G-cloud 프로젝트 역시 Nortal 사와 협력해 개발이 진행 중임.

  - 싱가포르 회사 IDA international은 2014년 이 전시회에서 오만 노동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비자 발급 및 갱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Business관 참가기업들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컴퓨팅, IT 솔루션 등 IT 서비스 분야 및 소프트웨어를 주로 전시함.

  - 참가기업 대부분이 ERP(전사적 자원관리), CRM(고객관계관리),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등 기업 내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전시함.

  - Microsoft, Cisco 등 IT 분야 굴지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시해 데이터 저장, 처리,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에 이르기까지 IT 관련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임.

 ○ 소비자관은 핸드폰 및 각종 IT 기기를 구매하려는 참관객들로 성황을 이룸.

  - ABT Technology LLC, Omantel 등은 삼성, Sony, Apple, Huawei 사의 스마트폰을 전시 및 판매함. 특히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S6와 S6-Edge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Edge 제품의 경우, 남은 재고량이 없을 정도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함.

  - 소비자관은 헤드셋, 이어폰, 스피커 등 다양한 IT 기기를 최대 30% 인하된 가격에 제공해 학생 및 일반 참관객들의 왕래가 잦았음.

2015 Comex 전시관 전경

자료원: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 시사점

 ○ 정부의 e-government 정책을 필두로 IT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전망. 업무 효율성 재고를 위해 기업들의 자사 소프트웨어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오만 IT 시장, 특히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

 ○ 각국의 IT 네트워크 구축 현황을 조사한 WEF 2014년 IT 보고서에서 오만은 40위를 기록, GCC 국가 중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함.

  - 오만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9월 기준 모바일 브로드밴드 이용자 수는 27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고정 브로드밴드(Fixed broadband) 이용은 약 166만 명으로 집계됨.

  - 2010년 약 107만 명으로 집계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이용자 수는 4년간 2배가 넘게 성장했으며, 현재 전체 가구 중 약 70%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오만은 최근 태블릿 PC, 노트북, 스마트 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대한 수요 및 보급이 급격히 늘고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해 정보 접근성 향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현 IT 산업에서 높은 잠재성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음.

  - BMI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오만의 PC 시장은 태블릿 PC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노트북 또한 인기가 높아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함.

  - 더불어 2014년 오만의 스마트 폰 시장은 전년 대비 판매액 27.7% 성장을 기록하는 등 스마트 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

자료원: Comex 2015 홈페이지, 현지 언론(Oman observer) 및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