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얀마 신년 맞이, 미얀마 소비시장을 보다

- 일주일간의 띤잔(Thingyan), 미얀마인들의 소비심리 자극 -

- 기업, 적극적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

□ 띤잔(Thingyan) 개요

 ○ 미얀마 띤잔(Thingyan)은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 동남아 국가의 축제와 같은 신년 맞이 물축제임.

  -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 송크란(songkran) 축제와 비슷한 규모의 축제임.

  - 개최 기간은 매년 조금씩 달리지며 2015년 띤잔은 4월 12일~25일에 진행됨.

 ○ 띤잔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거나 고향을 방문하며, 곳곳에서 물축제가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물총, 양동이를 들고 나와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축제를 즐김.

띤잔(물축제) 모습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

□ 2015년 신년 맞이, 들썩이는 소비자를 노린 기업 마케팅

 ○ 물축제 만다(띤잔 무대, manda)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이 늘어나는 추세임.

  - 만다(manda)는 높고 큰 무대(Stage)로써, 입장료가 약 만 원~만 오천 원으로 무대 위에서 클럽 노래를 부르며 밑으로 물을 뿌릴 수 있는 높고 큰 무대(Stage)임.

  - 만다를 운영하는 기업은 유명 음료나 TV매체 로고를 크게 넣어 만다를 설치하고 홍보물이 부착된 트럭을 투입하는 등 시각적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인기 해외 DJ·최신식 장비·거품 등을 통해 다른 만다와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함.

  - 때문에, 만다 입장료는 나오는 즉시 대부분 매진돼 암표는 최소 2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매우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만다 개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임.

  - 무대 설치를 위해서는 띤잔 시작 1달 전에서 2주 전까지 YCDC(yangon city development committee)의 사전 허가가 필요함.

2015년 양곤시 주요도로 무대 설치 내역

자료원: Myanmore

거품을 이용한 무대

자료원: KOTRA 양곤 무역관

 ○ 물놀이를 위해 필요한 화장품, 신발과 관련된 유통업체들은 방수용 제품을 적극 홍보해 띤잔 기간 소비욕구를 자극시킴.

  - 화장품 판매자와 직접 인터뷰한 결과, 화장품 매장에서는 미얀마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띤잔 전부터 방수용(Waterproof) 제품을 자판대 맨 앞에 배치하고 10~20% 정도의 특별 세일을 진행하며, 그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고 함.

  - 대표적으로 선크림과 아이라이너가 많이 팔리며 썬크림은 남녀 구분없이 구매하며 아이라이너는 검은색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함.

  - 신발 판매업체와의 인터뷰 결과, 아쿠아슈즈 종류의 신발 구매량이 소폭 증가한다고 함.

물놀이용 선크림 및 아쿠아 슈즈

자료원: 양곤무역관 보유자료

 ○ 띤잔 기간이 되면 대부분 상점과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축제기간 중 영업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임. 하지만 아직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아 일부 식당은 장시간 기다리다가 돌아가는 경우도 있음.

□ 시사점

 ○ 미얀마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다수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띤잔 기간 동안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음.

 ○ 특히 과거와 달리 주류를 판매하거나 물을 맞으며 춤을 출 수 있는 만다(무대)가 증가했으며, 해당 입장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매진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음.

 ○ 때문에, 앞으로도 띤잔 기간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활용해 판촉활동을 한다면 다른 기간 때보다도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Myanmar Times, myanmore website,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