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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혁신, 영국 소매결제시장 어떻게 변할까?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5-04-30
  • 출처 : KOTRA

 

핀테크 혁신, 영국 소매결제시장 어떻게 변할까?

- 카드 업계와 정부의 결제시스템 정책 현황 -

- 비접촉식 카드 및 모바일 결제가 시장 선도할 것 -

- 생체보안인증 도입장벽 없으나, 모바일 부문에서는 빠른 결제가 중요 -

     

     

 

 

자료원: VISA Europe, 영국 카드협회

     

□ 영국 핀테크 시장 현황과 미래

     

 ○ 영국의 핀테크 시장은 보수적이기로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 급격한 결제기술의 발전으로 가장 먼저 신기술을 도입하는 선도국가로 변모

  - 영국은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마그네틱 스트립 및 지면서명으로 대표되는 재래식 카드 결제방식을 IC칩 및 비밀번호 입력 기반의 Chip & Pin 방식으로 완전 대체

  - 비접촉식 카드 결제 부문 또한 전국적인 인프라가 구축돼 2014년 말 기준으로 소매 매장의 50% 이상 비접촉 카드 리더기 터미널이 보급된 상태

  - 영국은 2012 런던 올림픽을 계기로 2013년 말 기준 29만3600개 이상의 비접촉식 POS 단말기를 영국 소매점에 설치

     

 ○ 직불카드 및 비접촉식 카드 비중의 증가

  - 영국카드협회(UKCA)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사용량이 각각 전년대비 9%씩 증가, 특히 비접촉식은 전체 카드 사용량의 3%를 차지하면서 과거 5년을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폭발적 증가율을 보임.

  - 이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비의 증가를 반영함. 현금사용 비중이 줄고 카드가 이를 대체함은 물론 비접촉식을 통한 빠른 결제 증가는 소비자신감의 증가를 의미하기도 함.

  - 2014년 런던교통청(TfL: 런던 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독점사업자)에서 사용되는 비접촉식 결제는 7700만 건으로 영국 전체 대중교통 결제량의 15% 수준을 차지

 - 현재는 런던에서만 대중화된 상태지만, 영국 전역으로 비접촉식 사용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UKCA를 통한 발급사업자와 지방교통사업자, 지역정부와의 협력으로 추진됨. 맨체스터(Manchester) 같은 대도시의 경우는 2015년 안에 도입이 완료될 예정임.

     

□ 영국 결제시장, 한국과의 차이점은?

     

 ○ 애플페이, 알리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상용화가 이뤄진 현재, 한국의 결제 방식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상이해 갈라파고스 현상이 우려됨.

  - 한국 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방식은 크게 앱(App) 방식과 심(SIM) 방식으로 나뉨.

  - 앱 방식은 신한·삼성·현대카드 등이 지지하는 방식으로, 앱을 통해 카드 정보를 받고 결제할 때마다 앱을 실행하게 되며 본인 인증을 위해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QR코드가 표시됨. 이를 가맹점에 설치된 리더기로 찍으면 결제가 이뤄짐.

  - 심(SIM) 방식은 BC·하나·우리카드 등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의 심(SIM)카드에 카드 정보를 담아 스마트폰을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

  - 앱 카드 협의체 6개사와 모바일 카드 쪽 3사가 모두 삼성페이 참여를 결정한 상황에서 양쪽 진영은 보안기술과 관련해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음. 앱 카드의 경우 카드 정보를 전송하는 보안기술로 결제 때마다 매번 다른 가상카드 번호를 부여하는 OTC(One Time Card) 방식을 이용하는 반면 BC·하나카드 등은 결제 채널별로 다른 가상 카드번호를 부여하는 토큰(token) 기술을 활용

     

 ○ 특히, 한국의 경우 IC 도입이 카드 부분에서도 지연되면서 비접촉식과 같은 기술의 적용이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모바일로 이식하는 데 기술장벽이 심각

  - 모바일 결제의 경우 올 여름에 이르면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결제회사들이 모바일 결제 도입을 완료될 예정. 특히 애플의 애플페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핀테크 주도권이 발급사업자가 아닌 모바일 제조사로 넘어가는 상황

  - 한국에서는 삼성의 삼성페이가 7월 서비스 개시를 앞둔 상태로, 삼성페이 참여 카드사들은 ‘앱 카드’ 진영과 ‘모바일 카드’ 진영으로 나뉘어 상대편 진영이 삼성페이 서비스에 끼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서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기술표준 확립이 지연되고 있음.

  - 반면, 영국의 경우 런던교통청(TfL)이 기존에 대중교통에서 활용되고 있는 비접촉 카드결제를 전국으로 확대 도입하는 가운데, 3분기까지 모바일을 사용한 모바일 결제를 시도

        

□ 시사점 및 전망

     

 ○ 영국 모바일 결제시장, 아직은 경쟁국에 선점당하지 않아

  - UKCA에 따르면, 대중교통에서 가장 먼저 적용되는 모바일 결제의 경우, 런던교통청이 일반 비접촉식 카드의 사용을 허용했지만 모바일 결제는 기술적 요건이 충분함에도 거부하고 있음.

  - 가장 큰 이유는 런던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아 빠른 결제가 필요한 대중교통에서는 0.5초의 결제시간이 가능해야 함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 모바일 결제 시스템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된 패키지 플랫폼인 애플페이를 이용할 경우(최신기종인 아이폰6 기준), 결제시간이 1초를 초과하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음.

  - 이는 삼성의 루프페이 방식인 삼성페이와 같은 한국 제조사들의 경우 OS 생태계 특성상 결제 기술방식을 제조사측에서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요건인 0.5초 이하 결제시간을 충족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 수월하며, 이를 통해 영국에서 사용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

     

 ○ 핀테크 관련 중소기업 대상 영국 정부 지원 확대

  - 영국의 핀테크 시장규모는 2013년 연간 총수입 기준 약 200억 파운드 정도이며, 글로벌 상위 100개 전통적인 핀테크 기업 중 영국 기업은 4개에 불과하나 신생 핀테크에서는 유럽의 신생기업의 절반 정도가 영국기업일 정도로 핀테크 스타트업 분야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음.

  - 정부와 금융권에서 핀테크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스타트업을 위해 감세정책을 도입하고 엔젤 투자 장려를 위해서 스타트업 투자 시 법인세 등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또한, 스타트업이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에 입주할 수 있도록 보조금 혜택을 주는 ‘레벨39’(Level 39) 프로그램을 통해 HSBC, 바클레이즈, 로이즈 뱅킹 그룹 등 6대 은행이 직접 출자한 인큐베이터 자금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은 영국 진출 시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음.

     

     

자료원: 영국카드협회(UK Card Associasion), VISA Europe, Mastercard UK, American Express UK, Transport for London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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