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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자인의 리더, 가구 박람회에서 트렌드를 엿보다
  • 현장·인터뷰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15-04-30
  • 출처 : KOTRA

 

세계 디자인의 리더, 가구 박람회에서 트렌드를 엿보다

- 4월 14~19일, 160개국, 2106여 개사 참가 -

- 한국 목공예 제품 홍보 및 삼성전자, 현대차도 특별 전시 -

 

 

 

□ 이탈리아 제54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 개최

 

 ○ 독일 쾰른 가구 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가구 박람회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가 2015년 4월 14~1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장(Fiera Milano)에서 개최

 

2015년 밀라노 가구 박람회 전시장 입구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전 세계 가구, 패션을 어우르는 산업 디자인 축제로서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

  - 1961년부터 매년 4월 초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밀라노 국제가구 박람회는 가구뿐만 아니라 패션, IT 등 디자인 관련 분야의 여러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박람회

  - 2015년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 2106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31만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됨.

  - 전체 관람객 중 69%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업체 수는 중국, 독일, 아랍 순으로 많았음.

  - 행사장 내에서 가구, 조명, 사무용 가구, 가정용 텍스타일, 젊은 디자이너 전, 화장실 가구, 부엌 가구로 분야가 나뉘어 전시됨.

 

2015 밀라노 가구 전시회 전시장 모습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 전시회를 통해 본 향후 세계 가구 트렌드

 

 ① 자연주의 - ‘사무실을 산책로처럼’

  - 사무실을 산책로처럼 디자인, 4개의 섹션을 오갈 수 있게 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미켈레 데 루키(Michele De Lucci)가 꾸민 전시공간 '산책(La passeggiata)'이 주목을 받음.

  - 키워드는 '자연'. 천연 나무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은 친환경적이며, 밝은 나무 색깔에서 따스함과 경량감이 느껴짐.

  - 산책을 하듯 4개의 공간을 걸어다니며 일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해,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일의 능률까지 높일 수 있게 함.    

 

미켈레 데 루키 ‘산책(La Passeggiata)’

 자료원: Ilgiornale, inexhibit

 

 ② 거장 패션 디자이너들의 가구 디자인 진출 러쉬   

  - 아르마니, 헤르메스, 펜디, 베르사체, 트루사디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홈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으로 진출

  - 아르마니의 텔아브비 하바 타워 실내 인테리어, 에트로의 고유라인을 살린 테이블. 트루사디의 의자 등 고유의 개성으로 명성을 얻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킨 가구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 연출

  - 가구뿐 아니라 벽지, 조명 등 소품 디자인을 통해 분위기까지 연출하며 종합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을 선보임.

       

트루사디 까사 전시장 전경

 자료원: domus

 

 ③ made in Italy ‘우아하거나’ 또는 ‘그렇지 않거나’

  - 소재의 특성에 따라 디자인을 가미해 다양한 모습의 가구를 선보임. 즉, 신소재를 사용한 모던한 제품부터 기존 클래식 가구 소재까지 모두 활용

  -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도 클래식 소재를 통해 절대적인 우아함을 보여주거나 파격적은 소재로 장난스러움이 가득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음.

  - 이를 통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뿐 아니라 갖가지 소재를 다루는 데 있어 능숙한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 가구 디자이너들을 앞세워 디자인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

 

Kartell 의자

 

자료원: Kartell 홈페이지

 

□ 한국 참가업체와 동향

 

 ○ 목가구 이든은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해 한국 가구의 우수성과 창의성, 강원도산 목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

  - 목가구 이든은 까다로운 사전 심사로 참가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가구박람회에 2013년부터 연속 3년간 참가하며 전 세계에 한국 목가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음.

  -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 공예 디자인제품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킨 조명, 목공예 가구 및 소품 등 20여 개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참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음.

 

목가구 이든의 제품

자료원: 목가구 이든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몰입의 경험으로 만나는 IoT 세상'을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가짐.

  - 65인치 SUHD TV 36대를 연결해 만든 지름 약 10m의 거대한 링 2개를 공중에 매달아 전시

  - 삼성의 디자인 철학과 스토리를 다양한 콘셉트로 표현, 3개의 라이프스타일 공간과 프리미엄 가전 컬렉션을 동시에 진행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소개함.

 

 ○ 현대자동차는 '스컬프쳐 인 모션 2.0(Sculpture In Motion 2.0)' 프로젝트를 진행

  - 2013년 스컬프쳐 인 모션 1.0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스컬프쳐 인 모션 2.0 프로젝트로 키네틱 아티스트인 루빈 마골린과 함께 작업

  -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fluidic)’을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해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사물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아날로그적 미로 구현

 

□ 시사점

 

 ○ 새로운 형태의 가구와 디자인 혁신, 신제품 출시 등 매년 이슈를 만드는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전 세계 가구뿐 아니라 디자인 산업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음.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바이어가 방문하는 전시회로서, 올해도 31만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그 명성을 확인

 

 ○ 전통 가구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가구 전시회 자체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

  - 밀라노 가구 박람회가 본연의 취지인 가구 디자인보다는 점차 홍보 및 마케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것에 기인함.

  - 그러나 디지털이 결합된 스마트 가구와 전통 디자인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과 제품들이 동시에 전시됨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가구 전시회임을 입증

   

 ○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우리나라 가구 디자이너 및 회사들의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가 필요

  - 최근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동양의 미를 살린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많이 소개되며 이탈리아와 유럽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

  - 최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아이디어 가구들이 선을 보이며 새로운 관심 분야로 떠오름에 따라 한국의 전통과 기술이 조화된 디자인으로 더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에 한국의 가구를 알려 인지도를 높여야 함.

      

 

자료원: Il Sole 24 Ore, Fedelegnoarredo,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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