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이 사랑하는 모바일 메신저 앱

-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2년간 2배 가까이 성장 -

- 전화,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의 플랫폼형 메신저 유망 -

 

 

 

□ 인도의 모바일 메신저 현황

 

 ○ 인도의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시장

   - 인도는 17만 인터넷 사용자를 가진 거대한 시장으로 많은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메신저 앱)’이 진출하면서 최근 메신저 앱 회사에 새로운 기회로 각광받고 있음.

  -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GWI(Global Web Index)에 따르면 인도 인터넷 이용자 중 약 79%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힘.

  - 2013년부터 모바일 메신저 앱 이용자는 메신저 앱 분야에서 113% 성장함.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메신저 앱 사용자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음.

  - 글로벌 IT 시장조사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인도 피쳐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전환되고 있음. 또한 올해 시행될 4G서비스로 인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이와 함께 메신저 앱 시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

자료원: IDC(http://www.idc.com/)

 

 ○ 메신저 앱의 점유율 현황

  - GW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왓츠앱(WhatsApp, 52%),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42%), 스카이프(Skype, 37%), 바이버(Viber, 18%), 라인(Line, 12%), 스냅챗(Snapchat, 9%), 킥 메신저(Kik messenger), 탱고(Tango, 4%), 카카오톡(Kakao talk, 3%)가 인도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 왓츠앱의 경우 7000만 명이 사용하고, 2013년 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이용자가 334% 증가했으며 페이스북 메신저는 192%, 스카이프는 190% 증가했음.

 

인도 내 메신저 앱 점유 현황

(단위: %)

 

자료원: Business Standard

 

 ○ 연령별 메신저 앱 선호도

  - 16~34세는 위챗,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를, 35세 이상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더 스터디 쇼즈(The study shows)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음.

  - 16~24세에서 49%, 25~34세에서 36%가 위챗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음.

 

 ○ 늘어나는 소셜 네트워크의 사용자들.

  - 최근 10대들은 페이스북과 메신저 앱 같은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사용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함.

  - 조사 응답자 중 절반이 페이스북을 예전보다 자주 사용한다 응답했으나 페이스북의 사진 공유와 메신저의 이용은 과거에 비해 20% 감소했음. 이는 다른 메신저 앱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페이스북의 위치를 위협 중임을 나타냄.

 

□ 메신저 앱 회사의 특징

 

 ○ 인도인의 절반이 사용하는 왓츠앱(WhatsApp)

  - 전 세계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왓츠앱의 최고 CEO, 얀 코움(Jan Koum)에 따르면 인도인의 절반이 왓츠앱을 쓰고 있다고 함. 이와 같이 인도에서 왓츠앱은 실사용자가 많아 자연스럽게 사용자가 느는 형태로 1위를 유지하고 있음.

  - 왓츠앱은 타사의 플랫폼형 메신저 앱과 다르게 심플한 형태임. 이와 같은 형태는 블랙베리와 같은 플랫폼형 메신저를 쓰기 힘든 종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 또한 사용이 쉬운 장점이 있음. 그러나 심플한 메신저 앱에서 이미 선두를 차지하고 있기에 후발주자가 같은 형태로 나서는 것은 어려워 보임.

  - 얀 코움은 왓츠앱 만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추후 음성통화기능은 추가할 것이라 밝힘.

 

 ○ 인도의 시장의 새로운 강자, 위챗(Wechat)

  -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위챗은 38%(3억3700만 명)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 반면, 페이스북 메신저는 16%(1억4000만 명), 스카이프는 15%(1억3200만 명), 왓츠앱은 13%(1억1200만 명)등으로 나타남.

  -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인도 정부는 위챗의 모 회사가 텐센트 QQ, 텐센트웨이보 등으로 유명한 중국의 텅쉰(텐센트, Tencent, 腾讯)이라는 이유로 보안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위챗 금지 논의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율을 보임.

  - 인도의 메신저 앱 시장의 26%를 점유하고 있으며 인도 애플리케이션 시장 점유율 순위 4위에 오름.

  – 지난 2년간 인도에서 위챗 사용자 수는 2,364% 증가했으며 이 기간에만 전 세계 사용자 수가 156% 증가했음.

 

 ○ 왓츠앱과 비교되는 위챗의 강점

  - 위챗은 왓츠앱과 달리 3G, Wi-Fi상태에서 화상통화가 가능하며 응용프로그램을 쓰지 않고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쉽게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음.

  - 첫 1년 후부터 소액의 사용료(0.9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왓츠앱과 달리 무료라는 점이 인도에서 위챗을 새로운 강자로 만들고 있음. 위챗 역시 왓츠앱과 비교하며 무료인 점을 강조하고 있음.

  - 위챗은 핸드폰을 흔들어 같은 시간대에 흔든 사람에게 채팅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과 가까이에 있는 사용자들을 목록에 띄워 불특정 다수와 채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신선한 자극을 줌.

  - 만약 잘못 입력한 내용이 있을 시 “Hold to Talk”을 눌러 음성으로 간단히 필요한 부분만 검색해 전송할 수도 있으며 음성으로 채팅을 하는 라이브채팅, 다양한 유료 이모티콘 등 많은 인도의 다른 메신저에 비해 다양한 기능이 인도인이 위챗을 선택하게 하는 이유임.

 

 ○ 기타 메신저 앱들의 특징.

  - 페이스북 메신저와 스카이프는 기존 컴퓨터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사용했음. 기존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사며 자연스럽게 깔게 됨.

  - 바이버와 탱고는 음성통화에 특화돼 있었으나 최근 다른 회사들 역시 음성통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밀리는 경향이 있음.

  - 스냅챗은 사진 공유 SNS에 가까움.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가 되며 보낸 이조차 재확인이 불가능함. 또한 상대방이 그 사진을 캡처하면 바로 알림이 가는 등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임.

  - 킥 메신저는 이미지 전송이 특화된 메신저로 메신저 사용시 바로 그려서 보낼 수 있는 등 이미지 공유 기능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또한 이메일, 핸드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ID형식으로 운영함. 그리해 음성통화는 불가능하지만 개인정보에 신경 쓰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무료 메신저 앱의 강세

  -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증가와 함께 메신저 앱 시장 역시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기존의 인도인들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 심플한 메신저 앱을 써왔으나 점점 이모티콘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되 다운로드는 무료인 메신저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음.

  - 다양한 플랫폼 형태를 유지하되 고용량의 다운로드를 요구하지 않는 앱이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게 될 것

 

 ○ 메신저 앱의 전망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가진 왓츠앱마저 채팅기능에 안주하지 않고 음성통화 서비스를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형 메신저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

  - 스냅챗, 킥 메신저, 텔레그램 등 보안에 중점을 둔 메신저 앱 사용자가 서서히 늘어나는 것을 볼 때 보안 역시 향후 메신저 앱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건이 될 것

  - 현지 사정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함. 바이버와 라인은 디왈리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음. 또한 인도의 원활하지 못한 인터넷으로 인해 지속적인 인터넷 사용을 필요로 하는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음.

 

 

자료원: Business standard, India Times, 한국인터넷진흥원, IDC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