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업시장 새로운 도약 가능할까

- 2014년 칠레 광업 생산량 악화 -

- 광업시장에서 경쟁력 회복 위해 광업 생산구조 변환에 노력 -

 

 

 

□ 2014년 광업부분 지표

 

 ○ 칠레 통계청에서 발표한 광업부문 생산지수는 2013년 12월에 121.16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2014년 12월에는 120.04 포인트로 하락

 

 ○ 칠레 통계청에서 발표한 생산품 가격지수에서 광업 생산품의 가격은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8.4% 감소

 

 ○ 칠레 광업부문의 대기업인 Antofagasta PLC의 주식은 2015년 1월에 13% 떨어지면서 2011년에 증권시정에 상장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 2014년 하반기(8~12월)에 광업분야 일자리 총 1만9000개 사라짐.

 

□ 칠레 광산업의 암울했던 2014년

 

 ○ 칠레는 세계 제1위 구리 생산국으로 구리 광산업은 칠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2011년을 정점으로 해서 국제 구리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이는 칠레 광산업에 큰 타격을 미침.

 

국제 구리가격

자료원: 채광산업 포탈 Infomine.com

 

 ○ 세계 제1위 구리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가 위축될 전망과 함께 구리 가격도 하락함.

 

 ○ 칠레의 경우 다른 광업 생산 경쟁국들에 비해 높은 광업 생산에너지 비용을 나타냄.

 

광물자원 생산국가들이 생산을 위해 투입하는 에너지 비용 비교

 

자료원: 호주 연방 과학원 CISRO

  

 ○ 기술직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광업 생산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고용하는 비용이 상승함. 칠레 광산업은 세계적으로 6위의 인건비를 기록하고 있고 남미에서는 1위의 인건비를 기록함.

 

 ○ 칠레는 2010년부터 지난 5년 동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구리 생산에 필요한 수력 자원을 얻지 못하고 있음. 댐 등의 수자원 시설이 부족한 칠레의 구리 생산 비용은 더 상승함.

 

□ 칠레 광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

 

 ○ 칠레의 광업 투자비용의 대부분은 이미 존재하는 광산 탐사에 대한 투자로, 새로운 광산을 찾고 계발하는 데 소용되는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칠레 광산의 생산성을 낮출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많음.

    

 ○ 칠레의 경우 광산업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 자원(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을 수입해오고 있음. 이런 외부적인 요인이 칠레의 광업 생산비용의 변동성을 증가시킴.

 

□ 칠레 광산업의 긍정적 전망

 

세계 구리 수요 예상치

자료원: 호주 연방 과학원 CISRO

 

 ○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에서 증가하는 스마트폰, 자동차, 컴퓨터 등의 수요에 따라 구리 소비 등도 세계적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

 

 ○ BHP 빌리턴(호주)과 같은 외국계 광업회사들이 지속적으로 광업 생산에 필요한 인재 생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인프라 구축 중. 이는 인재 확보 및 인건비 감소를 통한 생산비용 감소로 이어질 전망

 

 ○ 안토파가스타 미네랄과 BHP 빌리턴 등의 광업회사들은 바닷물의 담수화를 이용해 구리를 생산하는 방법을 시도 중으로 고질적인 수자원 부족문제 해결, 안정적인 공급 가능

 

 ○ 계속되는 연구개발부문에서의 투자는 칠레가 광업 생산뿐만 아니라 METS산업을(생산에 필요한 기술, 서비스, 장비 등의 산업) 가능하게 함.

  - 광업 선진국인 캐나다, 호주에서는 최근에 광업 생산보다 METS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광물 생산에만 치우쳐있던 사업을 다양화하고 기존의 광업 생산을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 중임.

  - 칠레는 이러한 부분에서 현재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보다는 뒤떨어져 있지만 최근 정부와 기업 주도의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임.

 

□ 시사점

 

 ○ 칠레 광업은 최근 몇 년간 악재를 맞이했지만 칠레 정부와 많은 광업 기업에서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향후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

 

 ○ 칠레 광업은 장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시행 중으로 이와 연관된 고부가가치 산업이 새로이 창조될 것이며, 이는 뛰어난 광업자원 개발가공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호주 광업연구원 CISRO, 일간지 La Tercera, 칠레 통계청 INE,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