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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미래, TIER N을 찾아라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15-03-31
  • 출처 : KOTRA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미래, TIER N을 찾아라

- 세제혜택 및 가격경쟁력 확보 위해 현지화는 필수 -

 

 

 

□ 루블화 가치하락 및 자동차 가격 상승, 러시아 자동차 시장 위축

 

 ○ 러시아 전체 자동차시장 규모는 2009년 3100만 대에서 2014년 4100만 대로 5년 만에 30% 이상 성장했으나, 신차 시장은 축소되어 2014년의 경우 2013년 대비 생산은 9.7%, 신차 판매는 10% 감소했음.

 

  신차 판매에서는 특히 B+ 및 C 클래스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4400여 개 딜러 회사 중 30% 정도가 가까운 시일 내 도산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부분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러 경제제재 및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차 가격 상승과, 수입부품으로 만들어지는 현지 생산 자동차의 가격 상승 및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

 

  일부 제조업체들은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인상을 막고자 했으나, 소매가는 평균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짐. 판매량을 늘려도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부 자동차업체의 가격인상은 판매부진을 통해 현지 진출 철수의 명분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2014년 주요 자동차 제조사별 러시아 내 신차 판매량

                        (단위: 대, %)

제조사 명

2014년 판매량

시장점유율

전년대비 증감률

Avtovaz

387,307

15.5

-15.1

VW (Audi, Seat, Skoda 포함)

260,775

10.5

-12.8

Kia

195,691

7.9

-1.2

GM (Opel, Chevrolet, Cadilac)

189,484

7.6

-26.4

Toyota(Lexus 포함)

181,103

7.3

6.2

Hyundai

179,631

7.2

-0.8

Nissan

162,010

6.5

10.7

Ford

65,966

2.6

-38.2

자료원: 유럽 비즈니스협회 (AEB)

 

□ GM의 철수와 Ford의 감산, ‘러시아의 디트로이트’ 붕괴 위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톨리야티에 이어 러시아 제2의 자동차산업 도시임. 8개의 OEM과 60개의 협력업체의 연간 생산량은 55만 대에 달하며, 2016년까지 78만 대로 증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 제조사들이 2배 이상 증산하지 않는 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클러스터의 최소규모인 150만 대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임.

 

  악화된 루블환율과 수요 감소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4대 자동차 제조사(Toyota, GM, Nissan, Hyundai)의 2015년 2월 생산량은 2만5000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며, 1~2월 생산량은 5만4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함.

 

  GM은 최근 Opel과 Chevrolet 대다수 모델의 러시아 생산 중단 및 프리미엄 차종(Cadillac, Chevrolet 일부모델, Corvette, Camaro, Tahoe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힘. 2015년 3월 18일 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2015년 6월 GAZ 공장을 통한 SKD(Semi Knocked Down) 생산도 중단 예정임.

 

  Ford는 최근 5년간 러시아 시장에서 대표차종인 Focus 등을 연간 6만~9만 대씩 판매했으나, 점유율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음. 연간 16만 대 규모를 보유한 Ford 브세볼로즈스크 공장의 2014년 생산량은 3만 대 정도로, 2015년 생산량은 공장 최대가동량의 1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됨.

 

  Ford와 GM은 감원 시 7개월 분의 급여를 퇴직금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근로자들의 요구조건과 달라 합의가 쉽지 않음. Ford 근로자들은 생산 중단 기간 동안 법정 지급비율인 기본급의 2/3 대신 100%를 요구하고 있음. GM 노조는 감원 시 12~18개월 분의 급여 지급을 요구함.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감원 관련, 현지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전시회(Automechanika)의 마지막 날인 3월 27일경 GM, Ford, Nissan 근로자들이 참석한 대형 집회가 열릴 예정임.

 

2015년 3월 말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공장 운영계획

제조사 명

생산중단계획

2015년 연간 생산량

운영현황

직원 수(감원계획)

GM

전면철수

생산 중단 및 철수

1교대

(2014년 10월 이전

2교대 운영)

1,100명 명

(전원 감원)

Ford

3월 말부터 2개월

1만 7천 대

(추정, Ford Focus 1만 2천 대, Ford Mondeo 5천 대)

1교대

1,500명

(2014년 700명 감원, 추가감원 예상)

Nissan

3월 16~31일

4월 경 발표 예정

(2014년 3만2000대 생산,

2월 판매량 45% 감소)

2교대

(2014년 4월까지 3교대)

2,200명

(신규채용 중단, 350여 명 계약연장 중단)

Toyota

-

2015년 말까지

연간 10만 대(2배)로 증산

2교대

1,100명 (-)

Hyundai

-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20만 대)

3교대

2,000명 (-)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체조사

 

□ Nissan, 토지까지 제공하면서 글로벌 및 로컬 협력업체 모색 중

 

  러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메이커(OEM)는 Tier 1의 동반진출로 인해 표면적으로 현지화율이 40%에 달하나, 생산 단계별 부가가치(Value Added) 기준으로 본 심층(deep) 현지화율(Tier 2~N)은 6~7%에 불과함.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자동차 제조업체 현지화율

제조업체

Hyundai

Toyota

Nissan

현지화율

46%

40%

39%~49%

자료원: 러시아 시사주간지ExpertNW

 

  러시아 국영 자동차 기업인 Avtovaz와 전략적 합작사인 Renault-Nissan 그룹의 경우에도 현지화는 장기적인 숙제임. Toliatti 인근에 위치한 Avtovaz의 기존 협력사의 품질수준이 아직 글로벌 차종 양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 Renault-Nissan 차종의 현지화율을 Avtovaz 수준(9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현지 진출을 전제로 글로벌 부품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음.

 

  Nissan 러시아 공장은 2014년 65㏊ 규모의 자사 부지에 협력업체 부품단지 조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그 첫 번째로 2014년 9월 현지공장 기공식을 마친 글로벌 협력사 Unipres사는 2016년 1월부터 Nissan에 전후방 스파 부품을 공급할 예정임. 투자액은 10억 루블이며 부지 8만㎡, 건평 1만8000㎡, 직원 수 230명 규모로 알려짐.

 

  그러나 Nissan의 경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생산가능규모가 현재로서는 5만 대에 불과해 글로벌 부품기업이 Nissan 수요만으로 신규진출을 결정하거나 설비증대를 해서는 채산성을 맞추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임.

 

Nissan 러시아 법인의 협력업체 지원사항

글로벌

부품 기업

진출 후 2년간

진출 후 2년 이후

 - 산업용지 인프라 연결지원(전기, 가스, 물, 하수도)

 - 산업단지 제공

 -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관련비용 세제혜택 제공

 - 지대 인하(경제특구 등)

 - 전기연결비용 인하

 - 장기 세제혜택(재산세, 소득세, 토지세, 교통세)

 - ISO 16949 획득 소요비용 보조

 - 직원 교육비 보조

 - 전기세 등 자원이용요금 인하

현지

부품 기업

양산 전

양산 후

 - 기계 구입관련(리스) 금융비용 보조

 - 투자관련 대출 이자 보조

 - 산업단지 내외 전기연결비용 보조 및 인하

 - 생산설비 현대화 비용 보조

 - 장기 세제혜택(재산세, 소득세, 토지세, 교통세)

 - ISO 16949 획득 소요비용 보조

 - 직원 교육비 보조

 - 전기세 등 자원 이용요금 인하

자료원: 러시아 시사주간지 ExpertNW, Amcham

 

□ 시사점 및 전망

 

  러시아 정부는 서방 경제제재로 인한 고립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기반 육성을 통한 수입대체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그러나 소재 및 장비, 가공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 혹은 현지 기업과의 합작이 필수적인 상황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소수의 TIER 1 진출을 통해 특혜관세 적용을 위한 부품현지화율 요구조건을 달성했으나, 루블-달러 환율의 가격영향력 축소 및 원가절감, 동반진출업체들의 현지 생존을 위해서는 수입부품의존도를 낮추고 2차, 3차 협력업체를 육성해야 함.

 

  GM의 철수와 Ford의 감산으로 인해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생산량은 30% 이상 감소할 수도 있음. 한편 Daimler AG가 레닌그라드 주 투자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어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CV 및 마진율이 높은 중고가 모델의 현지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딜러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법인 및 리스영업을 강화하고 있음. 또한 딜러 마진율이 신차(5%)보다 높은 중고차(12%) 거래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루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이점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 자동차 Avtovaz(Lada)의 시장점유율은 2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무역관 자체조사, AEB, 러시아 시사주간지 ExpertNW 3월 16일자, 비즈니스 일간지 Delovoi Peterburg 3월 23일자, 3월 24일자, 자동차 산업 전문포털 Autostat 2월 9일자, Nissan 홈페이지 등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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