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러시아 자동차시장 흐림

- 신차 생산 및 판매는 둔화, 중고차 시장은 활황 -

□ 2013년 신차 판매 실적 및 동향

 ○ 2013년 Boston Consulting Group은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6%씩 440만 대 규모로 성장, 이미 2016년 경에는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견함

 ○ 이에 반해 Autostat 등 러시아 내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동유럽 국가들과 동일한 자동차 보유 수준(인구 1000명 당 360-400대)인 연산 280만~350만 대 수준을 달성하는 데 10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봄.

 ○ 2013년 러시아 내 승용차 신차 판매량은 수량기준 5.5% 감소한 261만 대로, 판매액 기준으로도 3% 하락했으며, 수입 외국브랜드 및러시아 브랜드 모두 16%가량 하락한 가운데 러시아 내에서 생산된 외국브랜드의 판매량은 8.3% 증가함

2013년 러시아 내 승용차 신차 판매량

(단위: 천 대, 십억 달러, %)

자료원: PwC

2013년 브랜드별신차 판매현황

자료원: PwC

□ 2013년 기준 러시아 중고차 시장 현황

 ○ 2013년 한 해 러시아 중고차 등록건수 563만 대중 외국차종 비율은 62.0%로2008년 32%(890만 대)에 비해 매년 15%가량 증가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러시아 중고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달함

 ○ 2013년 기준 러시아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 중 50%(1820만 대)는 외국차종으로, 러시아 차종 중 37%는 Lada가 차지하고 있음. 또한 생산연도가 2008년에서 2012년까지인 5년 이하 차량이 전체 시장의 27%에 달하며, 이 중 41%는 외국 차종이 차지함

 ○ 전체 중고차 등록건수 대비 지역별 비중은 중앙관구(25.4%), 볼가관구(18.8%), 시베리아관구(16.4%), 남부관구(10.8%) 순임.

2010-2013년 연도별 러시아 중고차 등록건수

(단위: 천 대, %)

자료원: PwC

□ 시사점 및 전망

 ○ PwC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254만 대 수준으로, 이 중 러시아 현지생산 외국브랜드 136만 대, 수입 외국브랜드 72만 대, 러시아 브랜드 46만 대에 이를 전망임

 ○ 루블 대비 달러 환율 상승 등 거시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Avtovaz, Chevrolet, Daewoo, Ford 등의 저가 차종들의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4륜구동 및 고급차종, 한국 및 중국 브랜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2013년 한 해에도 중고차 등록건수가 신차 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등 전문가들은 향후 신차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생산연도 5년 이내의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됨

 ○ 러시아는 industrial assembly 관련법령 166조에 따라 외국 브랜드의 국내 공장 설립 시 부품 및 원료의 단계적 현지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러시아 현지생산 외국브랜드의 판매 증가추세 등을 고려할 때 부품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 러시아 자동차부품협회(NAPAK) 북서부 대표 Ms. Maya Sviridova에 따르면, 2015년까지 러시아 자동차 부품시장 규모는 16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RosBusinessConsulting 4월호, PwC, Autostat, AEB, NAPAK, BCG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