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인테리어 박람회 방문 후기

□ 전시회 개요

 ○ Decoralia는 1993년부터 시작돼 올해 22회를 맞은 인테리어 가구 및 설비시설 전시회임. 인테리어 가구 및 설비 종사업체가 대거 참가했으며, 참여업체는 자사의 최신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유치에 힘을 쏟음. 또한, 중국과 미국 그리고 스페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제작하는 생산업체와 완성품을 수입하는 유통업체들 대부분은 한국 제품 품질과 수입에 많은 관심을 보임.

□ 전시회 구성

 ○ 전시회는 크게 사무실, 주방, 욕실 등 실내 인테리어 위주로 나뉨. 전시회보다는 모델하우스 관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각 분야의 참여업체들은 개별품목을 따로 전시하기보다 자사 제품을 사용한 하나의 공간(사무실, 주방, 욕실, 테라스, 수영장 등)을 만들어 자사 제품을 종합적으로 전시함. 다소 설명하기 어려운 제품을 실생활 형태로 재현해 관객들에게 쉽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게 함.

□ 전시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품목

 ○ 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품목은 바닥재와 욕실 타일이었음. 특히 대리석 바닥재와 목재 바닥재가 많은 관객의 이목을 끌었음. 대리석 바닥재는 주로 욕실·목욕탕·주방·수영장 인테리어를 찾는 관객에게, 목재바닥재는 계단과 테라스 인테리어 관객에게 인기가 많았음. 참가업체와 대화를 통해 대리석 바닥재와 목재 바닥재 모두 제작하기보다는 완성품 수입이 많음을 알 수 있었음.

□ 시사점

 ○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현재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의 석유 수출 감소와 중국에 진 채무, 유가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음. 정부의 환율 정책에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음. 또한, 생필품과 의약품의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품목별로 다른 환율(3가지)이 적용돼 여러 부문에서 구매력이 상당히 감소된 상태임. 전시회에 있던 물품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관객이 많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많은 인원이 방문함. 침체된 경제에도 많은 업체와 바이어가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가 안정된다면 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지금 당장의 수출보다는 미래의 수출을 생각하는 바이어와의 관계 유지가 중요할 것임.

 ○ 주최자 정보

  - 이름: Expocenter

  - 전화: 58 (0212) 959.45.11

  - 팩스: 58 (0212) 959.39.77

  - 이메일: www.expocenter.com.ve  -> Contacto

  - 홈페이지: www.exocenter.com.ve

자료원: KOTRA 카라카스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