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항만 물류지연 관련 일일동향(2월 10일)

□ 현지 주요 동향

 ○ (협상 동향) 현재 PMA와 ILWU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어 협상타결 여부가 불확실하고, 향후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임. (물류전문가 인터뷰)

  - 현재 최종 쟁점은 일방의 항만 분쟁 중재자 거부권 행사 가능 여부로 알려짐.

  - 지금까지는 양측 모두 동의해야 항만 분쟁 중재자를 거부할 수 있었으나, ILWU는 노사 중 한 측이 원할 경우 중재자 거부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음.

  - 이에 PMA는 분쟁 발생 시 노조가 불리하면 언제든지 중재자를 해고할 수 있어 공정한 중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ILWU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극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협상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임.

 ○ (터미널 동향) PMA가 서부항만 터미널 전체에서 2월 7일과 8일에 걸쳐 주간과 야간 하역작업 중지한 여파로 터미널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임.(트럭업체 관계자 인터뷰)

  - 이 업체의 경우 2월 9일 월요일 오전에 터미널에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컨테이너 수가 12개 정도로 지난 주 월요일의 40개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상태임.

  - 다른 물류관계자도 주말 하역작업 중지 때문에 터미널 상황이 심각하다고 언급함.

 ○ (경제적 손실규모 예상) 컨설팅업체 Kurt Salmon에 따르면 서부항만 물류지연 사태로 인한 소매업체의 경제적 손실은 2015년에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Kurtsalmon.com)

  - 수입 및 운송 지연에 따른 비용 손실이 38억 달러이며 동부항만 등으로의 항로변경, 운송비 상승, 추가 재고확보, 판매기회 손실을 고려하면 총 70억 달러의 타격이 예상됨.

  - 한편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와 전미제조업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에 따르면 10일간의 항만폐쇄가 발생할 경우, 하루 21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임.

 ○ (현지 업체 동향)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는 PMA-ILWU 대치 때문에 제품비용이 상승하고 고용상황이 위협받으며 기업이 경제적 손실을 떠안는다고 말하면서 양측을 강하게 비판함. (JOC 보도)

  - 교육용 장난감 업체인 Leapfrog Enterprises는 2014년 연말 쇼핑시즌 당시, 서부항만 물류지연사태에 따른 교육용 태블릿PC 운송지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함.

  - 육류 가공업체인 Tyson Foods의 CEO인 Donnie Smith는 이번 사태 때문에 육류 가공업계 전반에서 유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함.(Just-food.com 보도)

□ 업계 안내사항

 ○ KOTRA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美 서부항만 물류지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니 현장 물류 상황에 대한 문의나 피해 관련 상담이 필요할 경우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선진시장팀 이병탁 대리
전화번호) 02-3460-7325 / 이메일) bt.lee@kotra.or.kr
LA 현지에 현지 진출 주재상사, 한인 물류협회, 주요 품목별 기업, 총영사관 파견 관세관, 변호사와 관세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 추진 전담반(TF)과 연계해 실시간 정보 파악 및 상담 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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