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힘입은 K-고추장

- 한국 고추장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 증가 -

 

 

 

□ 시장 정보

 

 ○ 시장 규모

  -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은 12%의 조미료를 생산했는데, 이는 전 세계 조미료시장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힘.

  - 중국 조미료 시장 규모는 2149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종류는 크게 간장류, 다시다류, 장류, 소스류 등으로 분류됨.

 

 ○ 시장 전망

  - 중국 사탕 주류 그룹이나 기타 현지 조사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조미료가 식품분야에서 가장 발전이 빠른 부문으로 앞으로 더욱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자료원: 농림축산식품부

 

□ 중국 시장 성장요인 분석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방한 당시(2014년 7월)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고추장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외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일명 펑리위안 효과로 불림)

 

2014년 한국 고추장 중국 수출현황(HS Code 21039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KOTRA 광저우 무역관 정리

 

 ○ 한국의 콘텐츠, K-pop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음식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데, 그 중 김, 치킨, 김치, 고추장 등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음.

  - 한국 방문객 및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한류가 한국 상품 구입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답변함.

 

중국 장류 수입현황(HS Code 210390 기준)

                        (단위: US$ 천)

연도	2012	2013	2014
수입액	7,887	10,578	12,780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KOTRA 광저우 무역관 정리

 

중국의 국별 장류 수입현황(HS Code 210390 기준)

                           (단위: US$ 천)

순위	국명	2012년	2013년	2014년
	총계	72,334	77,192	80,623
1	한국	7,980	10,653	12,825
2	대만	11,759	13,414	11,235
3	태국	8,092	8,628	10,533
4	말레이시아	73,444	7,340	9,257
5	미국	8,959	8,378	9,047
6	일본	8,414	5,063	4,485
7	홍콩	5,566	5,656	4,431
8	이탈리아	1,523	2,519	2,895
9	독일	2,042	2,505	2,669
10	필리핀	1,856	2,256	2,322
11	싱가포르	1,590	2,935	1,921
12	영국	935	808	1,095
13	호주	1,593	1,106	900
14	베트남	159	820	849
15	스페인	425	614	708
16	프랑스	182	354	597
17	남아프리카공화국	213	85	437
18	네덜란드	287	304	365
19	스웨덴	266	361	291
20	오스트리아	111	97	251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KOTRA 광저우 무역관 정리

 

 ○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되면서 양국 모두 농식품 수출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고, 9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중국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식품기업과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 잠재적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 중국 소비자 분석

 

 ○ 과거와 다른 중국 소비자

  - 새로운 맛과 식품 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고가 조미료와 수입산 조미료를 점차 선호함.

  - 도시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과거 미가공식품 중심에서 가공식품 중심으로 식품소비가 바뀌고 있음.

  - 중국 농업 대학 식품과학영양공학과 판즈훙(范志紅) 부교수는 조사 결과,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에 따라 중국인은 자극적이고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는 더 강렬한 맛을 찾고 있다고 함.

 

 ○ 고추장에 대한 인식

  - 한국 장은 맛이 독특하고 ‘웰빙’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

  - 고추장하면 떠올리는 국가로 한국(53.0%)

  - 한국 농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 비교적 높음.

  - 중국에도 중국식 고추장이 있기 때문에 익숙해서 판매 확대 기회도 높을 것임.

 

 ○ 중국 소비자 농수산물 구매 성향

  - 합리적 소비형은 개성이 뚜렷하지만 소비 시에 가격을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특성

  - 수동적 소비형은 뚜렷한 개성이나 선호가 없으며, 신선도만을 중시하는 특성을 가짐.

  - 무관심 소비형은 소비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가치가 뚜렷하지 않지만 이는 신선도, 브랜드, 가격 등에 대한 뚜렷한 성향이 있음.

  - 프리미엄 소비형은 신선도를 중요시하고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며 가격에도 크게 구애 받지 않음.

  - 개성적 소비형은 개성이 뚜렷하고 신선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역시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것이 특징임.(자료원: 농수산물무역정보)

 

□ 중국 유통채널

 

 ○ 한국 식품점(교민슈퍼)

  - 한국의 '동네 슈퍼마켓’을 중국에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로 대부분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함. 위안화로 거래하며 중국 현지생산 제품의 비중이 크고 배달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 교민시장은 한국 기업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용이하며, 단기간 내 고정 물량 확보 가능

  - 교민슈퍼는 유통단계가 단순해 소매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되나 중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수수료 및 기타비용이 추가돼 가격이 높아짐.

 

 ○ 수입식품 전문매장

  - 한국식품 전문매장과는 별도로 중국인을 타깃으로 한 수입식품 전문매장이 확산 중임.

  - 수입식품 전문매장은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유럽 제품을 취급하는데 한국 제품은 유자차 등의 액상차 제품, 고추장, 김 등이 판매됨.

  - 현재 수입식품 전문매장은 시장 진입 초기단계이지만, 외국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자재 납품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체인화를 추진하고 있음.

 

 ○ 대형마트(大超市)

  - 대기업 현지 생산 제품: 오리온, 농심, CJ, 롯데 등 대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이 생산한 제품은 탄탄한 현지 영업망을 통해 마트에 입점

  - 수입식품 전문코너-Shop In Shop(專櫃: 전문매대) 방식: 일부 마트에는 수입식품 코너가 있으며 그 중 한국 제품도 판매되고 있음. 유자차 등 액상차, 일부 과자류, 고추장, 된장, 음료수, 소주 등이 판매됨.

 

 ○ 백화점

  - 일반적으로 중급 백화점은 매장 내에 중소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의 입점이 가능(입점 형태는 대형마트와 유사)

  - 이에 반해 고급 백화점은 식품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식품류는 백화점보다는 대형마트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음.

 

 ○ 온라인쇼핑몰

  - 연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소비자의 농식품 구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진입장벽이 낮고 유통비용이 적게 들어 오프라인보다 낮은 판매가를 강점으로 빠르게 확산 중

  - 중국은 타오바오(淘寶網) 온라인쇼핑몰이 압도적인 매출을 자랑하고 있음. 타오바오에서 ‘한국식품(韓國食品)’을 검색하면 수천 가지 품목이 나오며, 동일한 상품을 다수의 판매자가 판매하고 있음.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됨.

  - 소비자 소비성향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0.9%가 온라인 쇼핑몰 또는 홈쇼핑 등을 통해 한국 농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고추장 브랜드

 

 ○ 중국, 한국 고추장 브랜드

 

브랜드/제품명	사진	가격	비고
단단-비현두판장 (丹丹□□縣豆瓣醬)		3.98위안	- 사천 지방에서는 일상생활 필수품이나 기타 지역에서는 거의 사천 요리집에서 소비 - 중국 생산 상품
홍번천-산용타날초 (紅□天□蒜蓉□辣椒)		5.9위안	- 호남계 전통 고추장 - 중국 생산 상품
아향파 (阿香婆香辣海鮮醬)		13.5위안	- 서남계 고추장과비슷함. 阿香婆는 중국 소스 유명 브랜드 - 중국 생산 상품
라오간마 (老干□風味豆□)		10.5위안	- 서남계 고추장으로  유명 브랜드 - 중국 생산 상품
화교패-계림날초장 (花橋牌□桂林辣椒醬)		17.80위안	- 매콤하며 약간 신맛의 소스 제품으로 중국 서남계의 전통적인 고추장 - 중국 생산 상품
이금기 중화두반장 (李錦記□豆□香辣醬)		16.80위안	- 중국의 최대 장류생산업 체이 고, 슈퍼체인점 및 백화점에서 유통 - 중국 생산 상품
순창 찰고추장		33위안	- 한국 생산 상품
해찬들 고추장		27위안	- 한국 생산 상품

 

□ 시사점

 

 ○ 시장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고추장은 잠재성이 큼.

 

 ○ 장류(조미료)의 중국 HS Code는 21039090이며 한국으로부터 수입관세율은 21%이며 17% 증치세가 부과되며, 수입업체는 한국 측의 수입화물 통관서를 제출해 통관 수속을 진행하면 됨.

  - 상품에는 원산지 상표 외에도 중문 상표 및 상품 설명이 반드시 부착돼야 함.

 

 ○ 중국의 농수산물구매 성향으로 보아 프리미엄 소비형과 개성적 소비형에게 맞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임.

 

 ○ 소비자가 장류 구매 시 맛, 원료, 가격, 브랜드 및 포장 중에서 맛이 결정적인 작용을 하므로, 맛의 기호화를 위해 노력해야함.

  - 중국에는 매운 맛 정도에 약간 매운맛(微辣), 중간 매운맛(重辣), 아주 매운맛(特辣)이 있음.

  - 농식품부가 만든 고추장의 매운맛에 등급을 매겨 분류한 ‘고추장 KS 규격안’은 한층 더  세분화 돼 있어, 중국 수출용 고추장을 만들 때도 이를 적용하면 더 넓은 타깃층을 확보할 수 있음.

 

고추장 매운맛 등급지표

자료원: 농식품부, 임이슬 아주경제 미술팀 기자

 

 ○ 장류 구매 목적이 입맛을 돋우기 위한 것으로 맛이 구매요인 중 55.5%를 차지하므로, 중국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고추장을 만들면 타깃의 폭을 넓힐 수 있음.

 

 ○ 중국 소비자 15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0대 이하 고소득층에서 한국 식품 선호도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평가됐으므로, 이를 타깃팅하는 것이 중요

  

□ 참고자료

 

 ○ 지역별 선호 입맛

 

7대 권역별 입맛과 음식문화

권역	특징
화북권역	- 짠맛 선호. 강한 불로 빠르게 볶아내는 요리가 주종  - (베이징 요리) 대체로 짠 맛이 강하며, 궁중·약선요리와 같은 고급요리 발달
화동권역	- 경제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자 연해에 위치해 개방적 식문화  - (상하이 요리) 풍부한 해산물 많이 사용, 대체로 달고 기름기가 많음.
동북권역	- 한국과 가깝고 거주 한인 및 교포가 많아 한국식품 인지도 높음.  - (동북 요리) 맛이 진하고 설탕과 간장을 많이 사용
화중권역	- 내륙지역으로 현지 재료를 많이 쓰며, 맵고 짠 맛이 강함.  - (후난 요리) 기름을 많이 쓰고 고추를 많이 넣어 매운 맛이 주종  - (안후이 요리) 현지 재료 많이 사용, 색깔 및 재료 원래의 맛을 중시
화남권역	- 부드럽고 시원하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요리수가 다양함.  - (광둥 요리) 전통 요리에 서양 요리법 결합, 사용 식재료가 가장 풍부함.
서남권역	- 대부분 요리에 고추, 후추, 화초, 마늘 등이 들어가 자극적이고 매운 맛이 특징  - (쓰촨 요리)야생 동식물이나 채소류, 민물고기가 주재료
서북권역	- 낙후된 환경, 열악한 기후 등으로 다양한 식문화 미발달  - 종교의 영향으로 양고기 소비가 많으며 돈육, 수산물 소비는 적음.

자료원: 중국농식품보고서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