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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에 한식(韓食) 전성기가 왔는가
  • 경제·무역
  • 중국
  • 청두무역관
  • 2012-10-30
  • 출처 : KOTRA

 

중국 청두에 한식(韓食) 전성기가 왔는가

- 번화가 곳곳에 들어선 한식당 -

- 찾는 손님도 많아 식사시간에는 인산인해 -

 

 

 

□ 한국 스타일에 빠진 청두시민들

 

 ○ 청두 내 번화가 곳곳에 들어선 한식당

  - 2000년대 초반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한식당이 이제는 청두 외식업계에서 주류로 자리 잡음.

  - 처음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한국인 손님을 타깃으로 해 식당이 생겼으나, 점차 중국인들도 한식을 많이 찾게 되면서 여러 지역에 분포하게 됨.

  - KOTRA 청두 무역관 자체 조사에 의하면 청두 시내에서 영업 중인 한식당은 현재 100여 개에 달함.

  - 한식 인기에 힘입어 한국인,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뿐만 아니라 이제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도 점점 늘고 있음.

  - 음식의 맛이나 메뉴 선정에 있어서 ‘중국인 취향에 맞춘’ 것보다는, 주로 한국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한국식에 맞춰 운영되고 있음.

  - 청두에서 볼 수 있는 한식당의 모습은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내부가 장식된 곳, 한국의 일반적인 숯불 고깃집, 백반집의 일반적인 메뉴를 내걸은 곳 등 한국식의 익숙한 모습임.

  - 사업 유형은 청두에 본점을 낸 형태, 여기에 분점까지 낸 형태, 한국이나 북경, 상해 등 중국 대도시에 본점을 두고 청두에 분점을 낸 형태 등이 있음.

 

 ○ 왜 한식이 인기인가

  - 쓰촨성 사람들은 그들 지역의 음식인 촨차이(川菜)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음식문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식 등 외국 음식문화에도 호기심을 가질 계기가 다분함.

  - 특히 쓰촨지역 음식이 주로 매운 맛이기 때문에, 이와 비슷하게 매운 맛을 내는 한국 음식에 관심을 보임.

  - 매운 맛을 즐기는 특징 때문에 떡볶이, 순두부찌개, 비빔밥 등이 인기 있음.

  - 또한 20, 30대 젊은 층이 한국 드라마에서 일반 가정집 식사 장면이나 음식점 장면 등을 보고, 독특한 한국의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게 됨.

  - 한국인의 식탁 위에 김치가 빠지지 않고, 비빔밥을 돌솥이나 양푼에 담아 먹고, 삼겹살을 상추와 쌈해서 먹는 것, 길거리에서 떡볶이나 김밥 같은 분식을 먹는 것 등 중국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적 음식문화에 매력을 느낌.

  - 한식당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미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이 전파돼 있으며, 중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음식보다는 한국의 맛 그대로(正宗)를 선호하고,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소문난 음식점을 찾는 경향이 있음.

  - 공동구매 웹사이트에서 팔리는 식사권 중 한국식 메뉴가 종종 상위를 차지함.(청두 시 기준)

 

한국식 숯불고기 메뉴의 하루 판매량이 가장 많을 때도 있음.

출처: 투안 800(공동구매 웹사이트)

 

길거리에서 팔리는 떡볶이·김밥(좌), 한식이 세트(套餐)메뉴로도 팔림(우)

 

출처: 직접 촬영

 

□ 박람회를 통해 한식이 알려지기도

 

 ○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식품전, 영화전(中建交20周年2012中美食影展)

  - 일시: 2012년 10월 12일~14일

  -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문화교류 활동 행사의 일부로 영화제와 식품전이 동시에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함.

  - 한국인 요리사가 초빙돼 한국의 비빔밥과 유자차 등을 직접 선보임.

 

 ○ 제9회 중국 국제 식품 축제(第九国国际美食旅游)

  - 일시: 2012년 10월 26일~11월 4일

  - 축제 기간 동안 박람회장 이외에 청두 시내 명소 곳곳에서 촨차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박람회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이 소개됨.

  - 세계 각국의 음식이 소개되는 자리에 한식 부스가 매년 마련돼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까지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있음.

  - 작년에 열렸던 행사에서는 간단한 먹거리 50선에 떡볶이와 한국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회오리감자도 선정됐음.

 

식품전에서 인기 있었던 떡볶이 판매 모습

출처: 블로그

 

□ 시사점

 

 ○ 청두 거주 한국인들이 꾸준히 한식당을 찾고 있고, 한식을 즐기는 중국인들도 늘고 있기 때문에 한식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청두 내 한식당들은 대부분 ‘정통 한국 음식’이라는 포괄적인 메뉴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이후에 한식사업에서는 차별화가 필요함.

  - ‘비빔밥 전문점’, ‘떡볶이 전문점’, ‘부침개 전문점’ 등 한 가지 메뉴를 특화해 여러 가지 맛을 선보이는 전문점 창업을 노려볼 만함.

 

 ○ 한국의 맛 그대로를 재현하고자 한다면, 내륙에 위치한 청두까지 필요한 재료를 공수해오는 것도 한식사업에서 관건임.

 

 ○ 쓰촨 사람들이 음식문화에 민감한 점이 한식을 받아들이는 데 유리한 점으로 작용될 수 있었으나, 반대로 본토 음식에 익숙한 연령층은 음식문화에 대한 민감성이 다른 방향으로 작용돼 한식 전파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를 극복할 방법이 필요함.

  - 한류와 관계없는 연령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절대적 마케팅 전략임.

  - 본토 음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촨차이에 비해 한국 음식이 너무 담백하며 기름기가 없다고 느낄 수 있음.

  - 촨차이와 한식에 들어가는 고추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매운 맛이 다르다는 것도 참고할 점임.

 

 ○ 맛은 기본, 그 밖에 참고할 만한 마케팅 전략

  - 음식점뿐만 아니라 일반 상점에서도 많이 쓰이는 가격 할인 마케팅으로, 예를 들어 200위안을 쓰면 40위안을 돌려(200元, 省40元) 주거나, 회원카드에 500위안 충전 시 160위안을 더 충전(存500元, 160元)해줌.

  - 중국인들이 세트메뉴에 익숙한 점을 감안해 한식 세트메뉴나 도시락 메뉴를 도입, 주문을 간편화해 음식을 다양하게 주문하는 데 어려울 수 있는 점을 보완함.

 

 

자료원: 바이두, 800 및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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