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및 국가신용등급 하향에 루블화 가치 곤두박질

- 2014 물가상승률 11.4%, 각종 생활물가 가파른 상승 예상 -

□ 현지동향

 ○ (환율) 금리 인상 적용일인 12월 16일 이후 중앙은행 공식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해 12월 18일 최고점(67.79루블)을 기록했었으며, 이후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차차 월초 수준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다. 12월 31일에는 56.26루블로 2014년 장을 마감했으며, 1월 1일 이후에는 56.24루블로 신년연휴인 1월 12일까지는 환율변동이 없다가 지속적인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월 13일 62.74루블로 11.6% 급상승함. (1월 13일 15:00 현지시각 기준)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 (http://www.cbr.ru)

월간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http://www.cbr.ru)

 ○ (유가) 배럴당 45달러 선도 무너질 위기

  - 브렌트산 원유의 경우 12월 26일 배럴당 6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월 10일 마침내 배럴당 50달러 선이 무너졌으며, 1월 13일 현재 배럴당 45.59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WIT도 하락세를 이어가 44.92달러를 기록 중임. 이는 2009년 봄 이후 최저치이며, 향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 있음. (자료원: http://tass.ru/infographics/8235)

  - 러시아 경제학자에 의하면 에너지 산업은 러시아 GDP의 30%, 수출의 70%, 재정수입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가가 약 10% 떨어질 때 러시아 GDP는 약 1%가 하락

브렌트산 원유 가격 추이(1월 13일 13:00 현지시각 기준)

            (단위: 달러, %)

자료원: YANDEX (http://news.yandex.ru/quotes/1006.html)

□ 현지 반응

 ○ 여러 언론이 유가 하락 및 피치의 러시아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영향을 받아 루블화 가치가 급락한 사실에 대해 보도함.

 ○ 골드만삭스, 2015년 브렌트산 원유가 예상치를 기존 83.8달러에서 50.4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으며, 2016년의 경우도 90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조정함. (자료원: http://www.vedomosti.ru/finance/news/38173161/rubl-uvyaz-v-nefti)

 ○ 러시아 국가통계청 올해 인플레율을 11.4%로 잠정 발표함. 2013년 인플레율은 6.5%였음.

 ○ 러시아 ‘AvtoVAz’사, 달러 및 유로가격 상승에 따라 주력모델인 ‘Lada’의 가격을 연초부터 9% 올렸다고 발표함. (자료원: http://itar-tass.com/ekonomika/1693370)

 ○ 러시아연방 Alexey Volin 통신부차관은 Rossiyskaya Gazeta와의 인터뷰에서 지면 언론(신문 및 잡지)의 가격이 루블 평가절하로 인해 30~5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자료원: http://itar-tass.com/ekonomika/1692866)

자료원: 러시아중앙은행, Yandex, Itar-Tass, Vedomosti,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