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위기 일일동향] 러시아, 밀수출제한 조치 검토

□ 현지 동향

 ○ (환율) 전 주에는 하루 10%를 넘나드는 급격한 변동세를 보이다가 12월 4주 들어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하향 안정세, 달러당 54.64 루블 기록(2014.12.24. 15:00 현지시각 기준)

주간 루블/달러 환율 추이

                                                                                                            (단위: 루블, %)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http://www.cbr.ru/hd_base/default.aspx?prtid=micex_doc)

 ○ (유가) 배럴달 60달러 선에서 안정세 진입, 루블화에도 영향

  - 골드만 삭스와 바클레이스 등 자체 보고서를 통해 유가 변동성이 안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함.

  - 기타 언론에서도 60달러 선을 유지하다가 일부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봄. 유가의 변동 예상폭이 줄어듦에 따라 루블화의 변동폭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함.

□ 현지 반응

 ○ 2015년 1분기에 기업 경기 크게 악화될 것

  - 알렉세이 쿠드린 전재무장관, 2015년 1분기에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환경이 많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함.

  - 특히 기준금리가 17%로 오르면서, 기업대출금리는 우량 기업을 기준으로 20%까지 올라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함. 여기에 시장침체까지 겹쳐 운영과 사업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정부와 중앙은행의 조치로 루블화는 45루블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나, 경기 침체는 이보다 훨씬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 기타 특이사항

 ○ 러시아, 밀 수출관세 부가 및 수출제한조치 고려

  -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22일 ‘밀 수출제한 조치’ 시행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 국제 밀시장에 영향을 줄 조짐을 보임.

  - ‘식량 무기화’에 대한 서방쪽의 시각과는 달리, 루블화 하락에 따른 밀수출 증가(국내 공급업자가 수출로 전환)가 국내 공급을 감소시켜 물가 인상을 심화시킬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됨.

자료원: 바이어 인터뷰, 현지 언론보도 종합,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