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중인 러시아의 건강식품(Health and Wellness)시장

- 최근 5년간 거래액 꾸준한 12% 성장, 2018년까지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 -

□ 러시아 건강식품(Health and Wellness) 시장동향

 ○ 2013년 러시아 건강식품의 연평균 판매액 성장률은 12%를 기록했으며 건강음료는 11%를 기록함. 2013년 건강음료의 판매액은 2284억 루블(약 57억 달러), 기타 건강제품(유아식품, 치약, 스낵바 등)은 4028억 루블(약 100억 달러)을 기록함으로써 전체 건강식품시장 판매액은 6311억 루블(약 158억 달러)을 기록함. 2013년 건강음료는 전년도에 비해 1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기타 건강제품은 성장률 10%를 기록했음.

 ○ 특히 주요 도시와 중고소득층 위주의 소비가 많았음. 자연건강식품은 점점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소비자는 녹차와 같이 음식을 통한 건강을 유지 방법에 관심을 둠.

 ○ 한편, 러시아에서는 대형 유통기업이 확장 추세에 있는데, 이는 건강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 판매를 하는 유통기업이 소비자에게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함. 2013년 대형슈퍼마켓에서 건강식품의 점유율은 11%를 기록했으며 슈퍼마켓에서는 46.9%의 점유율을 보였음. 2013년 슈퍼마켓 및 대형슈퍼마켓은 매장은 각각 1만6568개, 705개로 연평균 성장률 15%, 16%를 기록했음.

□ 경쟁동향

 ○ 세계적인 브랜드의 건강식품이 소비자에게 더 신뢰를 주기 때문에 러시아 기업은 고군분투하는 상황임. 2013년 세계 10대 음료기업 중 하나만이 러시아 기업인 Sady pridonya사였음.(건강야채주스 제품). PepsiCo, Danone, Mars, Coca-Cola, Nestle, Mondelez는 2013년 판매액의 37%를 차지했음.

 ○ 러시아 기업 중에서는 ‘Wimm-Bill-Dann Produkty Pitania’사가 건강식품시장에서 선두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가장 많은 점유율(9.3%)을 차지함. ‘Wrigley’가 5%로 2위를 차지함. 그 뒤를 이어 4.1%를 점유하는 ‘Unimilk Kompania’, 3.4%를 차지하는 ‘Nestle Russia’ 기업 등이 있음.

 ○ 러시아는 건강식품 상표, 광고 및 판매에 대한 법안 체계, 인증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유기농 야채, 과일, 곡류 판매에 관련된 제도가 없는 러시아에서 건강식품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됨. 현재 많은 러시아 기업이 ‘유기농’ 혹은 ‘자연’과 같은 상표를 부적절하게 이름을 붙여 국제적 규격 및 인증서를 가진 다국적 브랜드와 경쟁하기 어려움을 겪음.

□ 전망과 시사점

 ○ 2018년 전체 건강식품의 예상 거래규모는 7039억 루블(약 176억 달러)로 2013년에 비해 11.5% 성장할 것임. 건강음료의 경우 2018년까지 19%가 성장할 것이며 그 외 건강식품의 성장률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건강식품의 필요성과 제품을 관리하는 법안이 제정된다면 소비자는 국내 기업체의 제품에 더 신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러시아 정부는 2014년 말에 유기농제품을 규정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를 했음. 그러나 유기농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이 제정된다면 유기농 제품시장이 촉진될 수 있을 것이나 동시에 중저가 제품이 생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 또한 기존 유기농 제품은 가격대가 높아 가격에 민감한 러시아 소비자의 소비욕을 자극하지 못할 수 있음.

 ○ 건강식품 분야에서 향후 슈퍼마켓과 대형슈퍼마켓의 확장으로 소비자가 건강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해 그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슈퍼마켓 및 대형슈퍼마켓의 건강식품 관련 식품 공급도 늘어날 것임.

 ○ 특히 러시아의 대중매체, 블로그, 소셜 미디어 등에서 다이어트와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추세로 보아 건강식품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EUROMONITOR 및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