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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환율상승 여파 2015년 상반기에 나타날 전망
  • 현장·인터뷰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4-10-21
  • 출처 : KOTRA

 

브라질, 환율상승 여파 2015년 상반기에 나타날 전망

- 미화가치 상승, 불안한 대선 정국 때문에 달러 환율 폭등 –

- 현지 공급업체로 대체, 직수입 등 환율 변화 대비 방안 마련 -

 

 

 

□ 개요

 

 ○ 브라질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 상승으로 현지 수입업체가 타격을 받고 있음.

  - 미국 경제회복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 10월 대선을 앞둔 불안한 브라질 정국 등이 환율 상승을 조장

  - 달러 환율상승 여파는 지금보단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전망

 

□ 세부 내용

 

 ○ 최근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이 1달러 당 2.50헤알 가까이 치솟아 수입업자가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올해 초 1달러=2.20헤알이던 환율은 지난 9월 한달간 헤알화 가치가 무려 9% 나 하락해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함.

  - 한화 대비 헤알화 환율의 경우, 1헤알=460원을 웃돌던 지난 7월에 비해 9월에는 1헤알= 430원으로 7% 이상 하락함.

  - 특히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지난 9월부터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은 폭등하기 시작, 이후 대선후보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달러환율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음.

 

자료원: 대신증권

 

자료원: Thomson Reuters

 

 ○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수입제품 전문 취급업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브라질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임.

  -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업체는 내년 매출액이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Di Vetro

  - Di Vetro는 향수 및 수입화장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업으로 브라질에 15개의 체인점을 보유

  - 브라질 화장품시장이 내년 500억 헤알의 시장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도 Di Vetro 관계자는 환율 불안정이 시작된 지난 9월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20% 감소했다고 밝힘.

  - Di Vetro 관계자는 “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쪽은 소비자이므로 소비자이 자연스레 수입제품 구매를 꺼리게 될 것으로 이에 따라 브라질의 유망산업으로 간주되는 화장품시장도 예외 없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함.

  - 현재와 같은 환율 불안정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내년 Di Vetro의 매출이 15~20%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이같이 환율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Di Vetro는 액체비누, 보습용 화장품 등과 같은 일부 제품에 한해 브라질 현지 공급업체의 제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 중임.

  - 관계자는 “소비자가 더 저렴한 제품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매출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지 제품 조달이 최선책이며 중개상 없이 직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통해 유통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언급함.

  - Di Vetro의 한 매장은 직수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다른 업체에서 팔리는 동일제품 가격보다 7~18%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음.

 

 ○ Latinex

  - 식품 수입업체 Latinex 역시 환율급등에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 기업은 환율로 인한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했던 몇몇 사업 프로젝트를 연기함.

  - Latinex 관계자는 현재 환율 상황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내년 Latinex의 성장률은 기대치였던 5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보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집중하기로 결정함.

  - Latinex는 현재 회사운영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환율 폭등보다도 환율의 불안정성이라고 밝힘. 환율이 안정적일 경우 적절한 회사 운영계획을 세울 수가 있지만 환율변동이 지속될 경우 계획수립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공급사슬마다 비용이 부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임.

  - Latinex 측은 지난 2년간 최종 소비자가격 상승을 미루고 있지만, 향후 환율변동에 대해 정부차원의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을 경우 더 이상 가격 전가를 미룰 수 없다고 밝힘. 비록 Latinex의 경영방침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지만 현재로써 가격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일 정도로 환율로 인한 타격이 큰 상황임.

 

 ○ Fábrica 9

  - 온라인를 통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 데코레이션 제품 판매로 유명한 ‘Fábrica9’ 역시 수입제품 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

  - ‘Fábrica9’ 관계자는 올해 국내경기 악화를 비롯해 상반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하반기에는 환율 급등의 악재가 겹쳐 판매가 부진하다고 함. 특히 이 기업이 취급하는 제품의 약 50%가 수입산인 점을 고려하면 환율상승으로 인한 타격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남. .

  - ‘Fábrica9’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몇몇 제품군에 대해서는 브라질 제품으로 대체할 예정이지만, 수입산 제품을 판매하지 못할 경우 회사 매출이 30~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Fróes

  - 브라질 Fila Skates, Divoks, Kryptonics 등 브랜드의 스포츠용품 수입을 담당하는 수입업체 Fróes는 현재 환율상승이 매출 증가의 걸림돌이 되는지는 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된 대선 결선 투표가 끝난 이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Fróes 관계자는 “현재 환율변동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환율변동은 불안한 대선 정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함. 따라서 대선이 끝난 이후에는 환율이 1달러 당 2.20헤알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함.

  - 하지만 Fróes 역시 내년까지 정부의 더 적극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없어 환율이 1달러 당 2.50헤알까지 치솟을 경우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시킬 수밖에 없다고 하며 환율 불안정을 염려하고 있음.

 

□ 시사점

 

 ○ 외환시장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미국 경제회복으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안한 정국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최근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 전문가는 환율상승 여파가 실제로 나타나는 시기는 현재 판매되는 물량(업체가 낮은 환율로 수입한 상품)이 동나는 내년 1분기 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

 

 ○ 한편 브라질 대선 후보의 지지율 변화는 환율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대통령 선거는 지난 10월 5일 1차 투표 실시 결과,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오는 10월 26일 2차 결선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될 전망임.

  -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우마 현 대통령(PT당)과 네비스(PSDB당)는 비슷한 지지율을 보여 최종 결과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환율 등락 역시 여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임.

  - 정권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금융시장 투자자는 야당 PSDB(사회민주당)의 네비스(Neves)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네비스가 당선될 경우 환율이 1달러=2.2헤알 대로 하락을 예견하고 있음.

  - 하지만 반대로 지우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환율 상승기조가 유지돼 환율이 1달러=2.8헤알까지 상승, 수입업자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전문가는 브라질 대선 이후 한 차례 더 큰 폭의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 변동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브라질에 투자 중인 혹은 투자 예정인 한국 기업은 환율추이를 꼼꼼히 살펴 거래 시 환차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함.

 

(환율 1달러=2.43헤알, 2014년 10월 13일 기준)

자료원:  수입업체 면담, 경제지DCI,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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