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국제 불사용품 전람회 현장을 가다

- 중국 최대의 불교 박람회, 매년 20~30% 성장 추세 -

- 전시회 참가 한국 기업, 관람객의 인터뷰 -

□ 제9회 중국 샤먼 국제 불사용품 전람회 개최

 ○ 2014 第九□中國厦門國際佛事用品展覽會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샤먼 국제전람센터(厦門國際會展中心)에서 열림.

  - 약 9만㎡ 전시장에는 5000여 개의 국제 표준부스가 설치되며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등 20개 국가에서 1000여 곳을 상회하는 업체가 참가함.

자료원: KOTRA 샤먼 무역관

  - 중국의 최대 불교 박람회로 지난 2006년 처음 개막함. 제1회 전람회 당시에는 300여 부스 정도의 크지 않은 규모로 시작했으나 작년 2013년 8회 전람회 때는 1100여 업체, 4500여 개 부스가 참가해 불과 7년 만에 10배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함.

  - 전람회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20~30%의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하루 평균 관람객 수가 3만 명, 이를 행사 기간 전체로 추산하면 15만 명에 달한다고 함.

  - 이외에도 중국뿐 아니라 대만, 인도, 태국, 미얀마 등 다양한 나라의 불교용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전시 품목은 불상, 향, 불기, 초, 조명기구(등), 승복, 종, 서화 등 모든 불사용품을 아우르는 다양성을 자랑

  - 전시 구역은 불상을 주로 전시한 1호관 A~E 전시관, 웰빙음식전과 소형 불교용품을 주로 전시한 2호관 F~L 전시관, 샤먼 국제 차산업 박람회가 열리는 3호관인 M~T 전시관으로 나뉨.

자료원: 第九□中國厦門國際佛事用品展覽會 홈페이지

 ○ 2014 중국 샤먼 국제 차산업 박람회(中國（厦門）國際茶産業博覽會), 제6회 중국 샤먼 국제 웰빙음식 전람회(第六□中國厦門國際素食養生展覽會)가 동시에 함께 개최, 진행됨.

  - 세 개 전람회의 총면적은 12만5000㎡로 참가업체는 총 6800개에 달함.

  - 이번 불사용품 전람회에는 제8회 해협양안 불교 서예전, 불교 문화강좌, 국제 채식포럼 등의 활동이 전개될 예정임. 또한 샤먼 차 박람회에서는 국제 다도 공연, 세계 차 상인 지도자 원탁회의, 국제 찻잎포럼, 국제 찻잎 포장설계 포럼 등의 활동이 전개될 예정임.

□ 한국관, 7개 사 참가

 ○ 한국의 유명 불사용품 브랜드 기업이 전시회 참가단을 조직, 전시회에 참가함.

  - 2015 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중국 전람회를 주관하는 진홍신전람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함.

  - 협약서에 따라 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 국제 불교박람회를 찾았으며, 중국 측에선 한국에서 열리는 2015박람회에 참가할 예정. 조직위는 이번 중국 전람회에 참가해 해외 업체와 바이어의 관심을 한국관으로 유도할 목적이라고 함.

  - 한국관에서는 명가에서 제작한 불상, 예술작품, 유리 공예품 등이 한국의 특색을 띄는 불교 예술품 및 전통문화 제품을 선보여 구매자의 눈길을 끔.

자료원: KOTRA 샤먼무역관

□ 박람회 현장

 ○ 다양한 관람객 비율

  - 불교 관계자나 스님이 아닌 일반 불자의 비율이 높은 모습을 보임. 관람 연령층은 다소 높아 관람 분위기는 여타 박람회에 비해 산만하지 않고 안정적

□ 시사점

 ○ 다양한 콘텐츠의 연계

  - 2014 중국 샤먼 국제 차산업 박람회, 제6회 중국 샤먼 국제 웰빙음식 전람회와의 연계를 통해 더 다양한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함.

  - 샤먼 국제 웰빙음식 전람회는 '태국음식전'을 중심으로 관람객에게 태국 사찰음식과 일반 태국요리, 그리고 태국의 웰빙음식에 대해 소개함.

 ○ 완성도 높은 불교용품

  - 중국의 불교 신자는 각자의 집에 부처를 모셔놓을 수 있음. 따라서 불교용품의 소비가 활발하며 이러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불교용품의 질과 완성도 역시 자연히 높아짐.

  - 완성도 높은 불교용품은 관람객의 높은 구매율로 이어짐.

 ○ 관람객의 높은 구매율

  - 전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의 90%가 전시된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임. 따라서 업체는 너도나도 행사에 참석하려 열을 올리고 그 결과는 전람회의 가파른 성장으로 이어지는 순환효과를 거두고 있음.

  - 관람객의 90%가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스님이나 사찰보다 일반인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임. 다르게 말하면 전람회가 그만큼 저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함. 이는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도 한몫함.

자료원: 불교신문, 厦門□, 第九□中國厦門國際佛事用品展覽會 홈페이지, KOTRA 샤먼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