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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sai Collection 2014를 통해 본 일본 패션계 동향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조은진
  • 2014-10-20
  • 출처 : KOTRA
Keyword #패션

 

Kansai Collection 2014를 통해 본 일본 패션계 동향

- 일본 패션시장 공략의 키포인트 걀(gal)문화 선보여 -

- 중고가 멀티제품 성장 전망 -

 

 

 

□ 8회째 Girls Fashion Show

     

 ○ 9월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간사이 콜렉션 Autumn & Winter가 개최됨.

 

 ○ 소자화·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 일본만의 독특한 패션문화를 만들어가는 패션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을 '걀(gal)'이라고 부르는데, 간사이 콜렉션은 이 '걀' 문화를 선보이는 '걀'의 축제

     

 ○ 한편 이번 간사이 콜렉션에서는 간사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K-POP 그룹인 빅뱅의 지드래곤을 메이크업으로 유명인 흉내를 내는 자와친(ざわちん)이 따라하기도 해서 화제

 

□ 2013년도 패션시장은 약 18조 엔 규모

 

 ○ 2013년 액세서리, 신발, 미용품, 의류를 포함한 패션 관련 시장은 2012년과 비슷한 규모인 약 18조 엔을 기록했으나, 지난 10여 년간 완만한 축소세를 보임.

  - 품목별로는 경기회복 영향으로 고가 주얼리 판매액이 늘어나면서 액세서리시장은 증가세를 보임.

  - 유통 경로별로 살펴보면 시장의 59%는 전문점·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나, 전문점 및 몰을 통한 판매는 2020년에는 5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반면 EC를 통한 판매는 2020년에는 2013년 대비 6% 증가한 2조60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일본 패션시장 추이

 

유통경로별 점유율

     

EC

전문점·몰

백화점

GMS

기타

2013년

8%

59%

16%

11%

6%

2020년

14%

54%

15%

11%

6%

자료원: '일본 패션산업의 해외전개 전략에 관한 조사', 경제산업성 

 

□ 일본 패션아이콘 '걀(gal)'

 

  일본만의 독특한 패션문화를 만들어가는 '걀'로부터 파생하는 패션 아이템, 문화(언어, 화장법 등)는 일본 정부가 수출 콘텐츠로 주목하는 분야로, '걀'은 일본 패션시장 전반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소비계층임.

 

 ○ 약 1조 엔에 달하는 '걀' 시장

  - 메이저 광고사인 DENTSU는 '걀(gal)'을 연구하는 GAL LABO를 2010년 3월에 개설

  - DENTSU에 따르면 '걀' 시장은 약 1조 엔에 달해 상대적으로 시장규모는 작지만, '걀(gal)'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걀'은 일본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키포인트라고 함.

 

□ 주류 메이커도 '걀(gal)'에 주목

 

 ○ 이번 간사이 콜렉션에는 일본 술인 정종 제조회사로 인지도 높은 TAKARA주조가 참가해 주목을 받음.

  - 이 기업 담당자에 의하면 현재 일본 주류시장에서 정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 밖에 안 되는데, 판매확대를 위해 여성층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고 함.

  - 이번 콜렉션에서는 알코올 도수 5%의 Sparkling 정종(스파클링와인 같은 일본술)을 출품해 시음회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함.

  - 이 회사는 젊은 여성층을 얼마나 개척할 수 있는지가 정종 메이커가 살아남는 포인트로 보고 있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마신다는 일본 술의 이미지를 즐겁게, 손쉽게 마실 수 있다는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참가 목적이라고 함.

 

간사이 콜렉션에 참가한 주류 제조기업인 TAKARA의 부스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 모델 홍보가 최대의 마케팅 전략

 

 ○ 한국에서 속눈썹 등을 수입하는 L사 담당자에 의하면 '걀'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가격경쟁력보다는 모델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계속적으로 전시회에 나가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 비슷비슷한 제품이라도 모델이 홍보하느냐에 따라서 가격도 크게 달라지고, 특히 소문에 민감한 젊은 여성은 밥은 먹지않아도 패션 제품은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함.

  - 잡지광고 등에 매달 몇 백만 엔의 비용이 들긴 하지만 실적이 쌓이면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돈키호테 등의 잡화체인에서도 적극적으로 오퍼를 해 온다고 함.

 

간사이 콜렉션에서 모델을 통해 홍보하는 모습

자료원: KOTRA 오사카 무역관

 

□ 시사점

 

 ○ 일본 패션시장, 중고가·멀티제품에 기회

  - 일본 패션시장에서 저가품은 유니클로를 비롯한 SPA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고가품은 해외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음. 그러나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중가(upper middle: 1만5000~10만 엔)시장은 증가 여지가 있음.

  - 또한 이번 패션쇼에서 해설을 한 디자이너에 따르면 남녀공용 제품이나 다른 아이템과의 조합으로 두 시즌 동안 입을 수 있는 멀티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함. 이는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아껴쓰는 일본인 특유의 절약형 지출 습관과 함께 패션을 즐기고 싶어 하는 마인드 때문

     

 ○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노력은 기본

  - 일본 기업은 한번 거래하면 오래 거래하려고 하긴 하지만 L사 담당자는 패션업계의 특성상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 아직 중국 기업과 직거래하는 것은 품질 관리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대만 패션기업은 일본 기업보다 우수한 경우도 있으며, 패션 업계는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로부터 항상 새로운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임.

 

 

자료원: 경제산업성, KOTRA 오사카 무역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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