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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ech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전하는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 현장·인터뷰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필성
- 2014-10-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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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의 중심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의 대표 IT 행사 K-Tech 개막
- Connected Future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사물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 -
ㅇ 사물 인터넷은 2020년까지 중국 GDP 규모에 해당하는 9조 달러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IDC)
- 특히 사물 인터넷은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
ㅇ 이번 K-Tech 콘퍼런스에서는 사물 인터넷의 전반을 조명하고, 3가지 응용분야(Connect Life, Connected Home, Connected City)에 대한 패널토의를 병행, 사물 인터넷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
자료원: 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
□ 콘퍼런스 개요
○ 일시·장소: 2014.9.24.(수), 09:30~18:00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
○ 주제: 'Connected Future' Collaborative Growth in the era of the Internet of Things
○ 참석자(522명): 콘퍼런스 연사(17명), Symantec, CISCO, Intel, CD Networks, NASA, Ericsson, Netflix, Sprint, Qualcomm, SanDisk 등 현지 주요 기업 담당자, Stanford 등 학계 전문가, SK 하이닉스 등 현지 진출기업, 현지 벤처캐피탈 투자담당
○ 행사 구성
구성
내용
Keynote1
Interactions in Future(삼성전자 VP)
Keynote2
미래 사물 인터넷 발전방향(Oracle VP)
패널토의
Session1
Connected Life(착용형스마트기기추진단, SKT, Misfit 등)
Session2
Connected Home(LG전자, 유진로봇, Net4Things 등)
Session3
Connected City + Infrastructure(서울시, KT, CISCO 등)
□ 주요 내용
1. 기조 연설
삼성전자 Pranav Mistry
퀄컴 William Mcfarland
1) Interactions in Future
○ 삼성전자 VP Pranav Mistry
-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인간 중심의 기술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
- 기술로서의 IT시대 종료 선언, 소셜․디자인․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로 진화
- 지난 1000년간 IT는 인간 편의와 요구에 따라 변화, 그 전달 매체만 지속 발전
- 모바일 시대 이후 사물 인터넷이 새로운 매체 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것
- 브라질의 한 엔지니어는 손짓을 글로 변환시켜 청각장애인도 대중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터를 소개했는데 IT는 기술보다는 우리가 상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2) 미래 사물 인터넷 발전방향
○ 퀄컴 VP William McFarland
- 사물인터넷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표준이 발표되는 가운데 스마트홈이 대표적인 적용분야가 될 것이다.
- 사물 인터넷은 'Everything to everyone', 모든 전자기기가 상호 연결된다면 우리에게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것에서 출발
- 가정 내 전자 기기․제품간 연결은 전력선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주택을 벗어난 지역 간 통신은 무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
- 대다수 전자기기․제품이 전원선에 연결돼 있어 가정 내에서는 전력선을 통한 통신이 사물 인터넷 구현에 도움
- 무선을 통한 사물 인터넷 구현에는 낮은 소비전력과 배터리에 의존해 장기간 동작할 수 있는 센서기술, IP Connectivity(IP를 통한 연결)가 전제조건
- 무선 기술은 셀룰라 통신(Cellular communication), 와이파이(Wifi) 등 셀룰라 통신은 긴 구간간 연결이(Long range) 쉽고 대부분 기기가 연결될 수 있으며 GPS(위치기반 서비스) 구현이 용이
- 사물 인터넷에 최적화된 와이파이 기술표준, 802.11ah는 소비전력이 낮고 수천 개의 노드(Node)를 연결할 수 있어 광범한 연결이 필요한 사물 인터넷 구현에 최적
- 퀄컴에서 사물 인터넷을 위해 개발한 AllJoyn은 새로운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로 향후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향후 사물 인터넷 발전에 기여할 것
- AllJoyn은 메모리 요구사향이 낮은 특징이 있고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방식에 적용될 수 있으며, 오디오 스트리밍, 홈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 스마트 홈이 사물 인터넷의 대표적인 적용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퀄컴도 스마트 홈 사업에 주력할 예정
- 모바일 폰이 플랫폼 역할을 한 것처럼 스마트 홈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형태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
- 보안(Home security) 등 기본적인 것부터 센서 기술 및 기기간의 상호작용으로 인간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
2. 패널 토의
1) 사물 인터넷의 영향과 정부, 기업의 역할론
○ 퀄컴 Benjamin Wesson
- 사물 인터넷의 지속 진화를 위해서는 비즈니와의 연계성이 중요한데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떻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최소한의 시간에 추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
○ 시스코 Richard House
- 사물 인터넷의 미래시장 규모 자체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마치 1940년도에 플라스틱이 시장에 나왔을 때를 상상하면 될 것. 현재 시스코는 사물 인터넷에 투자를 집중하는데 사물 인터넷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강한 믿음 때문
○ 패널 의견 종합
- (사물 인터넷의 비전) 사물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으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가 핵심으로 부상할 것
- (현실적인 사례) 사물 인터넷이 성공적으로 적용된 분야는 두 가지인데 코스트 절감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창출임. 한 캐나다 소재 광산업 기업이 모든 직원, 기자재 간에 연결을 통해 생산성을 30% 제고함. 또 자동차 회사가 판매된 자동차의 엔진을 무선으로 모니터링해서 이상이 있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고객은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임.
- (정부의 역할) 의료 등의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로 정부는 마음 놓고 사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보안대책을 세워야 할 것. 표준 등 분야에서도 정부의 역할이 클 것임. 또 사물 인터넷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한다면 전력 등 관련 정부기관이 사물 인터넷 활용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리드할 수 있을 것임.
2) Connected Life(Wearables)
○ Joseph Wei (Techology Ventures Group)
- 사물 인터넷의 일종인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단으로 잠재성이 충분하며 12년 후 웨어러블이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각종 기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
- 웨어러블의 가격 하락이 대중화를 촉발할 것이며, 향후 빅 데이터(Big data)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 Joseph Wei(IEEE Consumer Electronic Society)
- 웨어러블시장은 의료, 안전(Safety), 패션 등 다양하나, 현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시장에 초점
-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시장이 다양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테블릿과 달리 표준화보다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나갈 것으로 예상
3) Connected Home
○ Godfrey Chua (Machine Research)
- Connected Home 분야는 다양한 사물 인터넷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AT&T, Verizon 등 많은 기업이 시장선점을 위해 경쟁 중
- 2022년까지 스마트 가전과 인텔리전트 빌딩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
- 셀룰러(Cellular) 기술이 2012년 기준 1억9000대를 연결했는데 2022년에는 26억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San Yong Lee(LG Electronics)
- Connected Home은 개인화(다양한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형태)가 핵심으로 가정내 모든 기기의 정보가 공유되고 연결을 기반으로 통제 가능한 플랫폼
-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모니터링 및 알람 시스템(Tele-monitoring·alarm), 리모트 통제 시스템(Tele-control), M2M(Machine to Machine) 연동(Inter-operation) 등
- 또 Connected Home 솔루션은 전통적인 케이블, IPTV 사업자, 보안서비스 업체 등에 의해 설치될 수 있을 것이며, 최근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아파트 내에 빌트인 형태로 Connected Home 패키지가 제공됨.
- Connected Home은 인텔리전스와 결합돼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홈(Smart Home)으로 발전 중
- 스마트 홈은 시장 내 다양한 표준과 프로토콜(통신규약)이 존재하고 상호 정보교환 등 호환이 미흡해 하드웨어 개발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서비스 보안문제와 함께 관련 산업발전을 저해
- 또 스마트 홈은 사용상의 복잡성으로 사용 편의성(Easy-to-use)이 사업 성공의 핵심요인
○ Kyung Chul Shin (Yujin Robot)
- 과거 로봇 개발사는 독립적으로 개발했으나 최근 로봇 개발에도 오픈 플랫폼이 정착돼 스마트 홈 구현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
- 최근에는 로봇이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와 연결되고 로봇 간에도 통신이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미래에는 모든 로봇이 상호 연결될 것으로 예상. 모든 앱, 리소스가 로봇과 자유롭게 연계된다면 청소로봇 외에도 배달로봇, 노인 간호 로봇 등 상상하는 모든 것이 더 스마트하게 진화해나갈 것.
4) Connected City
○ Hae Young Noh(Carnegie Mellon University)
- Connected City는 도시 내 모든 물리적 개체는 상호 연결돼 정보를 공유해 도시 생활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삶, 삶의 질 향상을 실현시킬 것으로 전망
- 또 Connected City 확산의 핵심은 기술보다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성
○ Junsup Lee(KT)
- 도시화, 고령화, 컨버전스 등이 인간의 니즈와 연결되면서 교통 혼잡성, 환경오염 등이 문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스마트시티(Smart City)를 솔루션으로 제시
- KT는 자체적인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물 인터넷 플랫폼, 스마트 빌딩 솔루션, 빅 데이터 솔루션 등을 융합해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구상
- 현행 6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약 4100만 달러가 투자된 동탄 스마트시티의 경우 한국 내 최초의 스마트시티로 교통정보 시스템, 통합정보 인프라 등이 구현돼 범죄율 및 차량 사고는 줄이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갈 예정
○ Munichh Khetrapal(CISCO)
- 전 세계 인구의 50%가 도시에 거주하고 이 도시에 전 세계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의 60%가 집중되고 있음. 미국 시정부는 도시의 팽창에 대비해 여러 가지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도시와의 정보 및 IT 인프라 공유가 미흡하고, 중복투자가 계속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시점
- 대안으로 Connected City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고, 예컨대 미국 전역에 정보공유 채널 및 시스템(Common information layer)을 구축·도시 주차·교통·치안·전기·가스 등의 정보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
○ Jongwoong Choe(Encoredtech)
- 스마트 시티 구현에는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하는데, 프로젝트 규모가 크기 때문에 투자대비 수익성만 고려해서는 진전이 없을 것임
- 이에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사물 인터넷(Network of networks), 스마트그리드(System of systems)가 경제성 있는 도시내 도시간 연결(Connectivity)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
- 기술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도 있는 방법도 있음. 에너지 분야의 사례를 보면 센서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에게 에너지 비용 절감방법을 인식시켜 자발적인 사물 인터넷 기기 구매를 유도시켰는데 이러한 방식은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발하며 궁극적으로 저비용으로 사물 인터넷 시장을 촉발. 즉, 소규모 투자를 통해 고객과 관련 업계의 참여를 유도해 Connected City라는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
○ Gun Shim(PG&E)
- PG&E(캘리포니아 전기·가스 공급업체)사는 스마트 그리드라인 센서(Smart gridline sensor), 드론(Drone)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공급의 효율성과 공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그 즉시 대응하는 플랫폼을 구축
- 또 PG &E는 수집된 데이터를 고객이 인지할 수 있는 정보로 바꿔서 제공하며 수익을 높이기보다는 고객 각자가 어떻게 전기․가스 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를 돕고 있음.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Connected city 구현에 있어 좋은 사례임.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촬영
□ 시사점
○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K-Tech Conference는 지난 해 대비(300명)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522명)해 성황리에 종료
- 특히 실리콘밸리의 대다수 글로벌기업 주요 인사가 참석, 현장 네트워킹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
- 행사 종료 후 칵테일 리셉션 연계,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까지 연결
- 실리콘밸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인도계 IT 콘퍼런스․전시․상담회인 TiEcon(http://tiecon.org) 대비 규모는 1/3 수준이지만, TiEcon이 1992년 설립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K-Tech의 현지 위상 및 성장성을 느낄 수 있었음.
○ 콘퍼런스와 전시·상담회가 연계 개최돼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기업 간 상담이 병행돼 진행
- 국내 사물 인터넷 관련 중소·중견기업 37개 사가 전시·상담 진행, Sony․Nokia․Sprint․Logitech․MS 등 100개 사와 374건 상담, 상담액 약 1억4000만 달러
- 전문가의 콘퍼런스뿐 아니라 한국 중소·중견 기업과도 상담 기회가 제공돼 한국과 사물 인터넷 분야에 실질적인 성과도출이 기대됨.(몬테나주 소재 GCS 창업자 Dr. Philp)
○ 제4회 K-Tech은 내년 하반기 11월경 무역, 투자, M &A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돼 개최될 예정으로 미국 IT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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