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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섬유산업 침체 일로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편보현
  • 2014-10-02
  • 출처 : KOTRA

 

나이지리아 섬유산업 침체 일로

- 섬유산업 회생 위해 정부의 강력한 보호주의 정책 요구 -

- 섬유제품 수입 증가추세로 한국산 섬유류 수출 기회 -

 

 

 

□ 나이지리아 섬유업계, 산업 보호를 위한 강력한 정책 시행 요구

 

 ○ 나이지리아 섬유업계는 외국산 섬유류 수입을 금지하는 청원을 연방정부에 제출했으며, 고사 직전의 섬유산업을 회생시키도록 강력한 보호주의 정책을 펴도록 요청함.

 

 ○ 나이지리아 정부는 2009년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1000억 나이라(약 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면화 및 섬유조정기금(Cotton and Textile Intervention Fund)을 발족시켰으나, 175개 섬유회사(Textile mills) 중 38개만이 기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기금 도입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남.

 

□ 정부의 보호의지 없어, 80년대 말 이후 섬유산업 갈수록 침체

 

 ○ 나이지리아의 섬유산업이 최고조에 달한 1980년대만 해도 전국에 175개의 직물 공장이 60만 명을 고용하고 활발히 생산했음. 당시 매출액은 연간 89억5000만 달러에 달했고 국내총생산의 25%를 점유할 만큼 섬유산업이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위상은 상당했음.

 

 ○ 나이지리아 제조업협회(MAN)의 자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면화 생산벨트(Cotton Belt)에 면화 경작자가 130만 명이나 됐고, 면화 및 섬유산업에 종속된 숫자만도 1720만 명에 달하는 등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중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의 위치를 자랑했음.

 

 ○ 그러나 해가 갈수록 나이지리아 섬유산업은 추락세를 보이는데, 수치로 보면 이같은 추세가 극명하게 드러남. 즉, 1990년대 중반 175개에 달하던 섬유 의류업체는 2010년에는 불과 25개로 줄어들었으며, 산업에 고용된 사람도 1990년대 13만7000명에서 2002년 6만 명, 그리고 2010년에는 2만4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음. 이에 따라 면화 생산도 2006년 9만8000톤을 보였으나 2010년에는 5만5000톤으로 떨어졌고, 면화 수출액도 같은 기간 중 4400만 달러에서 3100만 달러로 감소했음.

 

 ○ 전문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섬유산업이 이렇게 침체를 보이는 것은 다자간 섬유협정(MFA)이 종료된 2005년 이후 외국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섬유·의류제품이 물밀듯이 들어온데 기인하고 있고, 열악한 전력사정으로 인해 자가발전기를 가동함에 따른 비용상승 및 이로 인한 경쟁력 저하에 있다고 보고 있음. 또한 저급제품의 다량 밀수, 소비자의 빠른 취향변화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국내 기업의 대응, 그리고 섬유업계의 과도한 부채 등을 들고 있음.

 

□ 섬유산업 성장잠재력은 큰 편

 

 ○ 나이지리아는 섬유·의류산업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편임. 1억7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는 산업에 필요한 시장규모를 뒷받침하고 있고, 면화 생산의 자연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산업 발전의 환경이나 토양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산업육성을 위한 ‘면화 및 섬유조정 기금’ 운용 실패 및 산업에 필수적인 전력분야 개선 미흡 등 낙후된 인프라 등으로 인해 단기에 산업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나이지리아 섬유의류 노동자협회(NUTGWN)에 따르면 연간 18억7000만 달러(3000억 나이라)의 섬유류 제품을 외국에서 수입하며, 밀수로 인해 빠져나가는 관세는 연간 5억9300만 달러(750억 나이라)에 이르고 있음.

 

□ 무역관 의견

 

 ○ 나이지리아 섬유산업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이를 틈타 중국, 인도 등 값싼 제품이 범람하고 있음. 또한 상류층을 겨냥한 고급 양복도 이탈리아, 터키 등으로부터 수입되고 있고, 레이스 직물의 경우 오스트리아, 스위스, 한국 등지로부터 수입됨.

 

 ○ 우리나라의 대나이지리아 섬유직물 수출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데, 2013년 수출 통계를 보면 기타 섬유제품 수출이 3000만 달러, 자수포가 2200만 달러, 기타 직물류가 500만 달러, 폴리에스터 직물이 300만 달러를 보였음. 또한 섬유기계의 수출도 상당해 380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고급 자수직물류를 비롯, 상류층을 겨냥한 양복 등 의류제품 수출을 위한 틈새시장을 노릴 필요가 있으며, 국내 섬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해 산업용 재봉기 등 섬유기계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나이지리아 일간지 Guardian(2014. 9. 26. 자) 및 섬유류 수입상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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