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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이지리아 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
  • 외부전문가 기고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IkennaGodwin Uyamasi
  • 2021-04-29
  • 출처 : KOTRA

석유산업법 발효 등 다양한 기회 존재,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 고려해야

M&A시장 관찰 필요

대우건설 정연섭



시장 개요

나이지리아는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7번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부-남부 간의 정치/경제/사회적 대립이 항시 존재하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이다.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 및 정치적 사유로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는 일은 부지기수이며,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시장이다.

또한 ‘23년 2월에 예정된 대선/총선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부터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지연이 예상되며, 선거 자금 모금을 위한 세무 당국의 민간 기업 압박이 점점 가중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 동향 및 전망

나이지리아 향후 5개년 건설시장 성장률은 평균 2.3%대의 성장이 예상되며,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교통인프라, 주택, 에너지 부문의 사업이 재추진 되고 있다.


LNG 분야의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정부 추진 중인 10개년 가스 산업 발전계획을 위해 USD 40 Bil. 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International Oil Company(이하 “IOC”) 들은 육상 광구 (Onshore)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며, 해상 광구 (Offshore) 프로젝트 투자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발전 산업을 살펴보면, 현재 Siemens 에서 10개년 가스 산업 발전계획에 맞춰 신규 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에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발전사업자들의 부담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는 송배전망 안전성 및 전기 미터링 시스템 문제로 현재 발전가능 용량 중 30% 밖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부터 기인한다. 2021년 발전사업자들은 요금 손실액이 약 USD 370 Mil. 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에 발전소 민영화 이후 8년 동안 개선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 사용료 회수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IPP 사업자가 짧은 시간내에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시장 이슈 및 한국 기업 시사점


1. 석유산업법 발효

나이지리아는 원유 수출로 정부 세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최근 석유산업법 관련 현안이 건설시장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입법 배경은 석유 및 가스 산업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선진화 및 자원개발의 자립성 확보를 위한 것이며, 석유/가스 산업을 통한 모든 수익을 오직 나이지리아를 위해 이용하고 개발지역 발전에 기여 하는 등의 궁극적인 목표를 지니고 있는 법안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NNPC 축소 및 민영화, 전체적인 규제를 담당하는 부처의 신설, 관련 세법 개정 등이 있다. 해당 이슈로 인해 IOC 들은 2008년 이후 10년 이상 진행된 입법 논의가 일단락되면서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나 현재 관망하는 입장이며, 추후 EPC 계약자에게 신설되는 Fund에 금액적 분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IOC는 최근 수년간 신재생 중심으로 에너지 믹스 전향을 취하고 있다. 석유사업법 발효가 IOC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끌어 낼 수는 없지만 시장 규모 유지에는 적절한 유인책이 될 수 있는 만큼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신규 진출에 긍정적 요소이다.


2. 건설업 외 유망산업

나이지리아 건설업체들은 자국 내 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다변화 또한 추진하고 있다. 독일계 건설업체인 Julius Berger Nigeria 경우 나이지리아 대표 농산품 중에 하나인 케슈넛 가공업 진출이 일례이다. 아울러 동사는 의료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투자진흥위원회에서 지정한 7개 중점 투자 유망산업으로는 농업, 수산업, 광물업, 제조업, 석유/가스 산업, 무역업, 관광업이 있다. 특히 농업, 수산업, 광물업, 제약업은 성장 지속 가능한 산업군이다.


3. 농업

나이지리아 GDP의 24.6% / 나이지리아 총 노동인구의 45% / 경제활동인구의 약 50%가 농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관개시설 확충, 비료 사용 확대, 현대식 농기계 사용 확대 등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작지 확대 추진 중이다.


4. 수산업

수산물 수요, 연간 332만 톤에 달하나 국내 생산은 112만 톤에 불과해 연 220만 톤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는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산물 수입국이다.


5. 제약업

세계 7위 인구 대국으로 의료/의약품 수요 높아 제약회사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연방정부는 의약품 국내 생산 비율 (현재 30%) 향상 위해 국내외 협력사들과 전략적 계획 수립 중이다. 특정 의약품목에 대한 수입 제한이 있어, 해당 의약품 현지 생산 시 준수한 수익 확보 가능 예상 하다.


6. 광물업

역청, 석회암, 금, 고령토, 갈철광, 석탄, 석고, 벤토나이트, 점토, 활석, 대리석, 백운석, 납아연, 구리 비롯, 43개 광물 보유하고 있다. 광물 채굴 뿐 아니라 자국 광물 이용한 철강, 석회, 세라믹, 시멘트, 합금, 비료, 태양광발전 등 제조업과 연계하여 사업 확대 가능하다. 


진출 방법 중 하나로 M&A 시장을 유의깊게 관찰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2020년 나이지리아 내 M&A 는 총 52건이 체결되었으며, 거래규모는 USD 712 Mil. 로써 크고 작은 Deal 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장이다. 2019년 경우 싱가포르 기반 농산물업체인 Olam International, Dangote Flour Mills 지분 100% 인수 ($331 Mil.) 로 거래액 급등하였다. 

주요 M&A 사업 분야는 금융업으로써, 대형은행 간 인수합병 및 신생 핀테크 업체간 인수가 활발하며 올해 8월에는, 중국계 핀테크 업체인 O-pay 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USD 400 Mil. 을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한국 기업의 보수적인 투자 태도로서는 진입 장벽이 높아 장기적 투자가 필수인 나이지리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 아울러 코로나 변이 발생으로 나이지리아는 투자 검토 대상 보다는 기피 지역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 중심 대 나이지리아 투자는 계속 확대 되고 있음은 시장 개척을 추구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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