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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나라 덴마크, 유럽 전기자전거 열풍에 가세
  • 트렌드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권기남
  • 2014-09-25
  • 출처 : KOTRA

 

자전거의 나라 덴마크, 유럽 전기자전거 열풍에 가세

- 친환경·경제적인 전기자전거, 중·장거리 이동에 적절 -

- 전기자전거 소비자수요 증가와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의 관심 확대 -

- 전기자전거 판매량 증가로 전기자전거용 모터의 새로운 시장 열릴 것 -

 

 

 

 자전거의 나라, 덴마크의 자전거 시장 규모 및 수출입 현황

 

 ○ 덴마크의 연간 자전거 판매량은 55만 대로 EU 27개국 중 자전거 판매시장 규모 9위

  - 높은 순위를 차지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국가는 EU국가 중 인구 순위10위에 드는 국가로, 인구 순위가 17위인 덴마크는 인구에 비해 큰 규모의 자전거 시장을 가지고 있음.

 

유럽 국가별 자전거 판매량(2012년)

                                                                                    (단위: 1000대)

자료원: COLIBI & COLIPED(유럽자전거산업협회)

 

 ○ 덴마크 내 자전거 생산은 2006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다가 2011년부터는 급격히 감소

  - 덴마크 대표 자전거 브랜드 Kildemoes사(www.kildemoes.dk)는2010년 덴마크 생산공장을 닫고 프랑스와 스웨덴으로 공장 이전

 

 ○ 수출 또한 생산이 줄어든 2006년을 기점으로 하향세

  - 특히, 최근 수출은 약 2만 대에 머무르고 있음.

 

 ○ 반면, 수입은 꾸준히 증가. 2006년 이후 수입 규모 약 47~50만 대 유지

 

덴마크 자전거 생산 및 수출입 추이(2001-2013년)

                                                                                                (단위: 대)

구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생산

112,163

123,765

127,661

143,070

143,066

114,270

106,573

83,103

65,155

46,878

23

2,765

24

수입

327,858

380,000

437,000

428,000

455,000

470,000

490,000

490,000

475,000

500,000

525,342

511,662

474,739

수출

43,827

51,559

79,705

86,223

98,423

59,639

42,273

29,570

19,666

49,002

21,399

23,966

22,336

자료원: 덴마크자전거소매업협회(Danske Cykelhandlere)

 

 ○ 덴마크 자전거 평균 판매가 4위. 덴마크 소비자, 주변 유럽국가보다 비교적 비싼 제품 구매

  - 덴마크 내 자전거 평균 판매가는 440유로(약 59만 원)로 오스트리아(440유로), 벨기에(410유로), 룩셈부르크(400유로), 스웨덴(385유로) 등 국가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음.

 

유럽 국가별 자전거 평균 판매가(2012년)

                                                                                      (단위: 유로)

자료원: COLIBI & COLIPED(유럽자전거산업협회)

 

 덴마크 국민의 자전거 이용 실태

 

 ○ 만 10세부터 84세까지의 덴마크 국민은 하루 평균 0.5회 자전거를 이용하며, 1회 평균 이용거리는 약 3.5㎞임.

 

 ○ 덴마크 자전거 이용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성화

  - 연령별 하루 평균 자전거 이용거리는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에 진입하면서 최고점에 달한 평균 거리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만 59세 이상 노인 층부터는 평균 0.7~1.2㎞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임.

  - 이는 자전거 이용 목적 중 통근 및 통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한 이유로 들 수 있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코펜하겐 시민

자료원: Lasse Lindholm, City of Copenhagen

 

 ○ 덴마크 자전거 이용자 중 절반이 통근 및 통학 목적으로 이용

  - 덴마크 자전거 이용자의 47%가 직장 출퇴근(35%) 및 학교 등하교(12%) 시 자전거를 이용

  - 이 외 36%는 레저활동, 15%는 장보기 등 소일거리, 2%는 우체부 등이 업무를 위해 이용

  - 통근 시 평균 이용거리는 약 4㎞, 통학 시 평균 이용거리는 약 2.7㎞로 평균 5㎞를 넘지 않음.

  - 또한, 고용자는 실업자에 비해 자전거 사용량이 약 50%이상, 일반학생은 산업 견습생(lærling:일반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산업 전문 교육을 받는 학생)에 비해 자전거 사용량이 두배로 많음.

  - 이와 같이, 자전거 이용 횟수, 거리 등은 직종 및 교육경험의 영향을 받음.

 

 ○ 전체 자전거 이용의 약 84%, 평균 이용거리 5㎞ 미만

  -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자전거 이용거리는1~3㎞ 내외

  - 거리가 5㎞이상이 되는 경우, 승용차를 포함한 타 교통수단 이용을 선호

  - 이동거리가 11㎞ 이상이 되는 경우는4%로 매우 드뭄.

  - 이에 덴마크 정부 및 공공기관은 중·장거리 이용자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보급 및 이용 확대에 관심을 기울임.

 

 ○ 거주인구가 많은 지역일 수록 자전거 이용자 많아

  -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가장 많은 자전거 이용자가 분포. 코펜하겐 시민의 약 55% 이상이 매일 자전거를 이용.

  - 2위가 오덴세(Odense), 3위는 오오후스(Aarhus)로 코펜하겐보다 약 25% 적은 이용자가 분포돼 있음.

  - 코펜하겐, 오덴세, 오오후스는 덴마크 내 가장 많은 자전거 이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서 전기자전거 이용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기 위해 전기자전거 보급 및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

 

 유럽 및 덴마크의 전기자전거 판매 현황

 

 ○ 유럽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

  - 자전거 이용 역사가 오래된 북유럽 국가 및 독일 등 국가를 중심으로 전기자전거가 주목을 받고 있음.

  - E-bike로도 불리는 전기자전거는 모터를 이용해 힘을 덜 들이고도 더 먼 거리를 더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일 통근을 하는 직장인 또는 노인에게 인기을 얻고 있음.

  - 또한, 전기자전거는 승용차를 비롯한 타 교통수단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어서 각 유럽 국가에서는 전기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추진 중

  - 유럽 내 전기자전거 평균 판매가는 약 2000유로(약 270만 원)로 일반 자전거보다 최소 2~4배 이상의 가격차가 있으나, 전기자전거가 지닌 다양한 이점으로 수요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유럽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 추이(2009-2012년)

                                                                                    (단위: 1,000대)

자료원: COLIBI & COLIPED(유럽자전거산업협회)

 

 ○ 2012년 기준 덴마크의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3만 대로 EU 27개국 중 전기자전거 판매시장 규모6위

 

유럽 국가별 전기자전거 판매량(2012년)

                                                                                          (단위: 1000대)

 

자료원: COLIBI & COLIPED(유럽자전거산업협회)

 

 ○ 덴마크 내 전기자전거 2007년 0.5%에서 2013년 4%로 지난 7년간 판매량 증가

  - 현재까지는 내장기어허브를 갖춘 시티바이크(생활형 자전거)가 전체 판매량의1/3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반면, 일반 자전거의 판매량은 소폭 감소

  - 기존의 일반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전기자전거 수요로 대체된 것으로 판단

 

덴마크 자전거 종류별 판매 비중(2007~2013년)

종류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일반 자전거

(더치스타일)

25%

25%

25%

23%

23%

20%

19%

시티 바이크
(내장기어허브)

38%

35%

35%

33%

32%

35%

35%

산악용 자전거

9%

11%

11%

11%

14%

17%

18%

경주용 자전거

10%

10%

10%

11%

12%

10%

11%

트래킹용 자전거

8%

8%

7%

8%

6%

4.5%

4%

유아용 자전거

9%

9%

9%

10%

9%

9%

8.5%

전기자전거

0.50%

1.50%

2%

3.50%

4.00%

4.00%

4.00%

기타

0.50%

0.50%

0.50%

0.50%

0.50%

0.50%

0.50%

자료원: 덴마크자전거소매업협회(Danske Cykelhandlere)

 

 ○ 덴마크의 친환경, 웰빙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전기자전거

  - 개인의 건강과 친환경적 소비 및 생활을 중요시하는 덴마크 국민은 일상생활에서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환경을 보호하는 자전거 타기에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바, 이동거리, 지형특성, 이용 대상자에 따른 이용방법 및 상황 등 이용제한의 폭을 넓히는 전기자전거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

  - 덴마크 내 자전거 이용자가 밀집한 코펜하겐, 오덴세, 오오후스시를 중심으로 공무원 또는 일반시민에게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대여시스템 구축

  - 많은 민간 기업이 기업홍보 및 기업사회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 복지혜택 중 차량지원을 대체해 전기자전거지원을 하고 있음. 이는 직원의 삶의 질 및 업무 능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덴마크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전기자전거 보급 및 이용 확대 방안 사례

 

주요 지방자치제-Gate21 전기자전거 타기 프로젝트 'Test-en-elcykel'

자료원: Gate 21(www.gate21.dk)

 

 ○ 사례 1. 주요 지방 자치단체-친환경사업개발단체 Gate 21의 'Test-en-elcykel'프로젝트

  - 프로젝트 명: 'Test-en-elcyke'('전기자전거 타기')

  - 프로젝트 기간: 2013년 8월~2016년 4월 (개별 프로젝트는 3개월 간 진행. 2014년 4월 1일 첫 프로젝트 시행)

  - 목적:  자가용 이용 통근자에 대해 주요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하도록 함.

  - 상세목표: 전체 통근통행 60% 이상 전기자전거로 대체

  - 대상: 평균 통근거리 5㎞ 이상 자가용 이용자 1700명(8개 지방 자치제 시민 및 8개 시립병원 직원으로 구성)

  - 내용: 위 대상자는 일주일 최소 3~4회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통근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해 전기자전거이용 상세내역을 기록

  - 프로젝트 현황: 첫 프로젝트 참가자 234명이 전반적으로 전기자전거 이용 경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임. 참가자 중 80%가 일상생활에서 전기자전거 이용량을 늘릴 예정 62%가 개인 전기자전거 구매를 긍적적으로 고려 11%가 개인 전기자전거 구매함.

 

 ○ 사례 2. 오덴세 시, 전기자전거 타기 캠페인

  - 자가용 이용 시민100명 대상으로 6개월간 사례1.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

  - 참가자의 50% 이상이 일주일에 4~5회 이상 전기자전거 이용

  - 대부분의 참가자가 자가용 이용과 전기자전거 이용 시 소요시간에 대한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않음.

  - 캠페인 종료 3개월 후, 참가자의 60% 이상이 전기자전거를 선호

 

 ○ 사례 3. 오오후스시,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에 전기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실시

  - 2013년부터 오오후스 시 내 위치한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

  - 각 참가업체의 직원은 전기자전거 이용뿐 아니라 주차공간 및 수리·정비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 받음.

  - 2014년 9월 현재 약 135명의 직원이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사회·복지분야 종사자임.

  - 현재까지는 작은 규모의 지역지원사업 프로젝트이지만 향후 그 규모를 넓혀갈 예정이며, 2014년에는 약 200명의 직원이 무료로 전기자전거를 대여할 것으로 예상

  - 각 참가업체는 직원의 전기자전거 이용으로 한 달에 약 2000덴마크 크로네(약 36만 원) 절약
 

 ○ 사례 4. 덴마크우체국, 전기자전거로 교체

  - 2011년 덴마크우체국은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전기자전거 1000대를 일차적으로 도입

  - 덴마크우체국은 전기자전거로 교체 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받고자 했으며, 현재 덴마크우체국의 전기자전거는 대부분이 덴마크 자전거 브랜드 Nihola사(www.nihola.dk/)의 제품임.

 

 시사점

 

 ○ 지난 3~4년간 덴마크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친환경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전기자전거 홍보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추세이며 민간기업 또한 건강한 기업이미지와 직원복지를 위해 전기자전거 도입에 적극적으로 동참 중. 향후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전기자전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모터 시장 확대 기대

  - Visio Tech Nordic A/S사(www.visiotech.dk)는 다음 3가지 종류의 모터 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찾고 있음.

   * 브러시드 DC모터(Brushed DC Motor)

   * 브러시리스DC 모터(Brushless DC Motor)

   * 센서리스 브러시리스 DC 모터(Sensorless DC Motor)

   * 전기자전거는 앞바퀴 또는 뒷바퀴에 모터 키트를 장착해 구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주로 뒷바퀴에 설치되는 경우는 산악용, 트래킹용 자전거에 적용됨.

   * 전기자전거용 모터 분야의 덴마크 현지시장 경쟁업체로는 Promovec 사(www.promovec.com), TranzX 사(www.tranzxpst.com), BionX 사(www.ridebionx.com)가 있음.

 

 ○ 국가별로 전기자전거 또는 E-bike에 대한 정의가 조금씩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전기자전거는 한 대당 모터가 한 개 장착이가능 하며, 패달을 이용시에만 작동이 돼야 한다는 점을 참고

 

 ○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국가에서는 전기자전거의 출력 및 속도를 최대출력 250W, 최대속도 25㎞/h로 제한함. 국가별 전기자전거 주행 규정 등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

 

 

자료원: 덴마크자전거소매업협회(Danske Cykelhandlere), COLIBI & COLIPED(유럽자전거산업협회), 덴마크공과대학 교통부(DTU Transport), 덴마크도로공사(Vejdirektoratet),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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