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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규모 국가 정전사태, 전력 인프라 개선 필요성 재점화
  • 현장·인터뷰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노정민
  • 2014-09-15
  • 출처 : KOTRA

 

이집트 대규모 국가 정전사태, 전력 인프라 개선 필요성 재점화

- 낙후된 전력 인프라 및 자원 부족에 따른 예견된 인재 -

- 120억 달러 규모 전력 인프라 개선사업 추진 필요성 대두 -

 

 

 

 

□ 사상 초유의 국가 정전사태 발생

 

 ○ 지난 9월 4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아침 6시경부터 대부분의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지역별로 3~8시간까지 정전이 지속되는 사태가 발생해 시민이 큰 불편을 겪음. 이집트는 만성적인 전력 부족으로 하루 2, 3차례 최대 두시간 가량 정전이 되는 일은 흔히 일어나고 있으나 9월 4일과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는 사상 초유의 일이었음.

 

 ○ 대규모 정전 사태로 최소 6개 수자원 관리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한 단수, 방송 시스템 다운으로 인한 방송 중단, 기지국 가동 중단에 따른 통신망 마비 등의 피해가 발생함. 대부분의 기업 및 공공기관 역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으며, 특히 매일 3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이로 메트로 1, 3 호선이 출근 시간대에 멈춰서면서 많은 곳에서 직원이 제 시간에 출근하지 못함.

 

 ○ 이번 정전사태는 카이로 외 지역에서도 발생했는데 이집트 서남쪽에 위치한 주인 알와디 알자디드 주는 정전사태로 베이커리, 주유소, 식수관련 시설 및 정부 기관 등 전기를 이용하는 모든 곳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몇 시간동안 주 전체가 마비됨.

 

 ○ 중소규모 상인 역시 피해를 보았는데 슈퍼마켓의 보관 중이던 아이스크림, 육류, 채소, 치즈 등의 신선식품이 장시간 정전으로 변질되어 큰 타격을 본 것으로 추산

 

□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원인

 

 ○ 이집트 전력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정전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회로 단선으로 카이로 서부에 위치한 발전소에 노후 회로에 단선이 발생하면서 부족해진 전력량을 다른 전력망을 통해 유지하려다 과부하로 인해 연쇄적으로 모든 회로가 단선 되면서 대규모 정선사태가 초래 되었다고 함. (이집트 내에서 평시 필요한 전력량은 23000㎿이지만, 사고 당시 18,000 MW만이 공급)

 

 ○ 전력부 대변인은 이번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관련한 관계자에게 징계 처분을 내릴 것이라 발표했음. 이집트 국무총리 이브라힘 메흐립 역시 정전 사태가 일어난 뒤 급히 소집된 회의에서 전력부 장관 모함메드 셰이커에게 이번 사건 관련 원인 분석과 재발 예방에 관련 보고서 작성을 지시

 

 ○ 이집트는 매년 8%정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발전소에 공급되는 발전 연료량은 오히려 연간 6%가량 감소하는 상황으로 발전 연료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도 이번 정전 사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

 

  - 이집트 천연가스지주회사(EGAS)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기연도의 가스 생산량은 47억5000 입방피트로 전 회기연도에는 58억5000 입방피트 대비 19%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이집트에서 가스를 생산하는 외국 기업이 이집트 정부의 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가스 개발 및 증산을 위한 투자에 소극적이기 때문

 

  - EGAS의 발표에 따르면 가스 소비의 72%가 전력 생산에 투입되고 있으며 매일 2만7000톤의 석유도 전력 생산을 위해 소모 중이며 전력 생산에 우선 가스가 사용되면서 일부 가스를 필요로 하는 산업 시설 중에는 필요량에 못 미치는 가스량을 공급받거나 아예 공급 받지 못하는 일도 있음.

 

□ 전력부족 다시 화두로 등장, 전력 인프라 개선 목소리 커져

 

 ○ 이번 정전 사태 후 9월 6일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120억 달러의 전력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발전소 증설, 노후화된 발전,송배전 인프라의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힘.

 

 ○ 이집트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2,500씩 발전량을 증대하여 12,500의 전력을 더 생산해야 할 것으로 추산 (연간 발전을 위한 연료비는 7억 달러)

 

 ○ 전력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장관급 회의에서는 생산비의 손실을 막기 위한 보조금 삭감과 판매가격 상승안 등을 논의 (이집트는 지난 7월 유가 보조금 삭감을 이미 발표했음.)함. 전기세는 킬로와트시(㎾/h)당 0.02~0.07 이집트 파운드를 인상하는 방안 추진 검토

 

 ○ 아울러 이집트 정부는 새로운 전력 공급원인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주함., 전력부 장관 모함메드 셰이커는 전력 수요 충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재가동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집트 내 관련 산업이 기술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만큼 외국 기업 참여도 제고를 위한 토지 제공 등 관련 투자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고려중이라 밝힘.

 

□ 시사점

 

 ○ 이집트의 만성적인 전력 부족 현상은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를 계기로 다시 이집트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발전소 건설, 송배전망 현대화 등 전력 인프라 개선 사업 및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관련 국내 기업의 시장진출 노력 필요

 

 ○ 전력 인프라 개선 이외에도 LED 조명 등 에너지 절감형 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엘시시 대통령은 최근 연설을 통해 LED 조명의 사용 필요성을 역설한 적 있음. 그간 이집트는 보조금이 투입된 값싼 전기세로 인해 에너지 절감 상품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음

 

 ○ 이집트 내 전력 부족 현상은 전력 인프라 부족 및 노후뿐 아니라 발전 연료인 가스의 부족도 한 원인이 되고 있음. 추후 이집트 정부는 가스 개발 관련 프로젝트의 추진과 투자 유치 등에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 기업에도 이집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자료원 : 현지 일간지, 이집트 전력부 발표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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