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골프산업 최근 동향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문진욱
  • 2014-07-31
  • 출처 : KOTRA
Keyword #미국골프

 

미국 골프산업 최근 동향

- 경기 침체와 젊은 층의 관심 둔화로 골프 인구 감소세 -

-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미국 골프시장 진출 노력 강화 -

 

 

 

□ 감소하는 미국의 골프 인구

 

 ○ 월스트리트저널, 미국스포츠 &피트니스 산업협회(Sports &Fitness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내 골프 인구는 2003년 3000만 명을 상회한 이후 점차 감소세임.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미국 골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미국 골프 인구도 수년간 2500만 명 수준에서 맴도는 상황

 

 ○ 특히 골프 인구의 감소는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이자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8~34세 젊은 층이 골프를 외면하는 것이 큰 이유로 지목됨. 실제로 2013년 기준 이 세대의 골프 인구는 2009년보다 13% 감소

 

 ○ 젊은 세대가 골프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골프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어렵다는 점과 시간 및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

  - 젊은 세대는 공을 제대로 치기조차 어렵고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등 다양한 클럽을 능숙하게 다뤄야 하는 골프의 어려움에 불만을 토로함.

  - 또한, 골프 18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최소 4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집에서 골프장까지 이동 등을 고려하면 보통 6시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함.

  - 추가로 골프장 그린피뿐만 아니라 골프채, 의류, 신발, 공, 장갑 등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장비와 복장 비용도 만만치 않아 특히 젊은 층이 부담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됨.

 

최근 5년간 미국 18~34세의 스포츠 인구 추이

자료원: 월스트리트저널, Sports &Fitness Industry Association

 

 ○ 추가로 과거 타이거 우즈나 소렌스탐같이 PGA, LPGA 등을 대표하고 대중의 관심과 흥행을 좌우할 정도의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도 현재 골프가 정체된 이유로 지적됨.

 

□ 골프산업 중흥을 위한 노력

 

 ○ 미국 내 골프 관련 협회, 기관 등은 골프에 등을 돌린 젊은 층을 골프로 끌어오기 위해 18홀 대신 9홀 캠페인(Play 9 Campaign)을 전개함.

  - 참고로 미국골프재단(National Golf Foundation)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 9홀 기준 골프요금은 23달러로 18홀 기준 52달러에 비해 저렴한 상황

 

 ○ 일부에서는 현재 4.25인치의 골프 홀 크기를 15인치로 늘려 골프 경기 시간을 줄이고 더욱 쉽게 하자는 주장까지도 제기됨.

 

 ○ 2011년에는 골프와 축구를 결합한 형태인 풋 골프(Foot golf)가 등장해 인기를 얻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골프코스 형태의 경기장에서 발로 축구공을 차 직경 21인치의 홀컵에 넣는 게임임.

  - 미국 관련 협회에 따르면 미국 37개 주에 걸쳐 190개 이상의 풋 골프 코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American Foot golf League도 운영되는 상황임.

  - 풋 골프는 발로 축구공을 차는 것 말고는 기존 골프 경기 룰을 거의 비슷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골프를 더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풋 골프 경기 모습

 

자료원: American Footgolf League 홈페이지

 

□ 부진한 미국 골프산업 시장

 

 ○ 미국 골프시장 규모

  - 비영리 연구기관인 SRI International에 따르면 미국 전체 골프시장 규모는 2012년 75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됨.

  - 2011년 기준 미국 골퍼는 장비 구입에 35억60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골프용품 소매시장 규모도 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줄어드는 미국 골프장 수

  - 미국골프재단(National Golf Foundation)에 따르면 2013년 18홀 기준 미국 골프장 수는 1만456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됨.

  - 2013년 미국에선 14개 골프장이 신규 개장한 반면, 157.5개 골프장이 문을 닫아 순수하게 143.5개의 골프장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됨.

   * 참고: 18홀 골프장 1개, 9홀 골프장 0.5개로 환산

 

 ○ 골프산업 부진

  - 미국의 전반적인 골프 인구 감소로 골프장 경영 악화뿐만 아니라 장비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임.

  - 미국의 대표적인 골프용품 기업인 캘러웨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또한, 46년 역사를 지닌 미국 골프용품 업체인 'Edwin Watts Golf Shops'이 올해 7월 중순 법원 판결로 청산절차에 들어감.

  - 다른 Dick's 같은 스포츠 전문매장도 골프용품 판매를 위해 고용한 프로를 해고하고, 골프용품 전문 소매점 개장을 중단하는 현상이 발생

 

 ○ 2014년 부진한 미국 골프용품 수입 현황

  - 골프채, 골프공 등 골프용품 수입시장도 2013년까지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나 2014년 1~5월은 감소하는 상황

 

최근 3년간 미국의 골프용품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1~5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골프채(완제품)

472

32.2

509

7.8

220

-21.0

골프공

197

39.6

207

5.1

87

-18.6

기타 골프용품

399

7.0

382

-4.3

181

-2.3

주: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 과거에 비해 현재 미국 골프시장은 전반적인 침체기에 있는 것은 사실임. 그러나 여전히 열성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고 시장규모도 크기 때문에 관련 한국 기업도 미국시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

 

 ○ 실제로 현재 미국 온·오프라인 골프용품시장에서 한국산 골프공, 기타 골프용품 등 미국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음.

 

 ○ 우선 골프공 분야에선 우리나라 볼빅(Volvik) 등 브랜드가 한국 여자골퍼의 LPGA 선전 등에 힘입어 미국 내 시장을 점차 확대하는 상황임.

  - 참고로 2013년 기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골프공 금액은 약 1250만 달러로 미국 전체 수입의 약 6.1%를 차지

 

 ○ 기타 골프용품 분야에선 홀까지 남은 거리를 측정해주는 골프 버디 같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미국 골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음.

 

미국 온라인 골프용품 판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골프용품

자료원: GolfSmith 홈페이지

 

 ○ 하지만 여전히 시장규모가 큰 미국 골프채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타이틀리스트, 핑, 캘러웨이 등 미국 기업에 밀려 거의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

 

 ○ LA 인근 골프전문점과 골프스미스같은 미국 현지 골프용품의 바이어에 따르면 미국 골프용품시장은 크게 브랜드와 가격에 좌우됨.

 

 ○ 골프채의 경우 골퍼가 브랜드에 따른 구매 패턴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타이틀리스트, 핑,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미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

  - 반면 한국에서 인기 있는 혼마, 미즈노 같은 일본 제품도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편임.

 

 ○ 다행히 전반적으로 바이어는 한국산 제품에 품질은 만족하는 상황임. 한국 기업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아이디어형 제품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WSJ, NBC, SRI International,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골프산업 최근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