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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창조한 한국 기업, 중국 ‘안방’ 자리 넘본다
  • 트렌드
  • 중국
  • 우한무역관
  • 2014-07-08
  • 출처 : KOTRA

 

스크린골프 창조한 한국 기업, 중국 ‘안방’ 자리 넘본다

- 2020년 중국 골프인구 2000만 명 예상, 중산층 골퍼 비율도 확대돼 -

- 체계적인 교육 및 A/S 시스템 마련하고 골프 대중화 위한 기회 마련에 힘써야 -

 

 

 

자료원: 바이두(百度)

 

□ 눈부신 발전 속 중국 골프시장

 

 ○ 몸집 커지는 중국 골프산업

  - 1984년 중국은 골프 금지령이 풀린 후, 중국 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상류층을 중심으로 골프붐이 일어남. 선전(深)에 세계 최대 골프장이 건설됐으며 골프장 주변에 세계적인 5성급 호텔이 들어서는 등 산업이 빠르게 발전함.

  - 2016년 리우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골프가 채택되면서 골프는 국가 주도의 스포츠로 발전함. 중국은 월드컵 골프대회 등 특급대회를 유치하고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국제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수 있게 한다는 계획임.

 

 ○ 중국 골프산업 발전의 현재와 미래

  - 중국골프협회(中國高爾夫協會)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에 운영 중인 골프장은 약 800개이며 2020년에는 1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골프협회에 따르면 중국 골프 인구는 전체 인구의 0.5%안팎임. 중국 골프 인구는 약 80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20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産業信息)은 중국 골프산업은 향후 매년 12% 이상 성장해 2017년에는 골프산업 소비규모가 100억 위안(한화 약 1조6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함.

 

 

2009~2013년 중국 골프산업 소비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원 :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産業信息)

 

□ 중국 스크린골프 시장, 주목해야 할 이유는?

 

 ○ 중국 내 야외 골프장 건설, 각종 제약 많아

  - 중국이 200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프장 건설은 중복 건설과 토지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로 토지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함. 야외 골프장의 신축 건설이 제한을 받지만 골프 애호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향후 야외 골프장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됨.

 

 ○ 골프 찾는 중산층, 지속해서 늘어나

  - 골프는 '귀족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사업, 취미 등을 이유로 골프를 찾는 사람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음. 스크린골프장은 보통 호텔, 사무실, 클럽, 휴양지 등에 설치됐으며 야외 골프장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저렴해 스크린골프장을 선호하는 중산층 이상의 고객이 늘었음. 2020년에는 중국 중산층이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수요층이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됨.

 

 ○ 스크린골프장, 비용 적고 환경 제약 적어 인기 만점

  - 중국에서 골프장 투자 시 토지와 건설 비용, 회관, 유지비용 등을 합치면 최소 3억 위안(한화 약 490억 원) 이상이 필요해 가격 부담이 높음. 스크린골프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을 뿐 아니라 계절, 시간, 장소, 날씨 등에 제약이 없어 인기가 높음.

 

※ 중국 스크린골프장,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

  - 실외 골프 연습장: 골프방이 따로 마련돼 연습할 수 있음.

  - 골프용품 판매 전문점: 스크린골프 시설이 마련돼 골프채 등 골프용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음.

  - 전문 실내 스크린골프 연습장: 칭다오(靑島), 대련(大連) 등 한국인 밀집 지역에 한국인이 직접 연습장을 운영하며 골프 레슨을 제공함.

  - 호텔, 리조트, 회의장, 사무실, 공항 귀빈실 등: VIP 고객이나 회사 동료와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음. 시간당 100~480위안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다양함.

  - 휘트니스센터, 노래방 등: 많지는 않으나 고급 시설에 설치된 경우가 있음.

  - 개인 주택, 별장: 중국의 일부 신흥 부자가 별장에 스크린골프장을 마련함.

 

 '조향백피서(朝向白皮)'에 따른 중국 골프 소비자 분석

 

- 2012년 미국의 권위 있는 조사연구기구 NGF(National Gold Foundation: 국가골프기금회)와 중국의 조향그룹(朝向集團)은 4년간 공동 연구해 중국 골프산업의 현황을 연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보고서를 발간함.

 

○ 1인당 골프 연간 소비액, 1만~3만 위안이 가장 많아

  - 중국 골프 소비자를 ①골프장 방문 빈도가 낮은 사람(低頻人口) (과거 1년 내 골프장 방문 횟수 7회 이내), ② 빈도가 보통인 사람(中頻人口) (과거 1년 내 방문 횟수 8~24회), ③ 빈도가 높은 사람(高頻人口)(과거 1년 내 방문 횟수 25회 이상)으로 분류함. 1인당 골프 연간 소비액을 조사함.

  - 조사결과 빈도가 보통이나 낮은 사람은 연간 소비액이 1만~3만 위안(한화 약 160만~490만 원)인 경우가 가장 많았음. 빈도가 높은 사람은 1만~10만 위안(한화 약 160~1640만 원)까지 고르게 분포함. 전체적으로 연간 1만~3만 위안(31%)을 소비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골프장 방문 빈도별 1인당 골프 연간 소비액

 

 

 ○ 골프 인구 절반 이상, 연 소득 8000만 원(한화) 이상의 고소득자

  - 중국 골프 인구의 80% 이상이 연 소득 10만 위안(한화 약 1640만 원) 이상의 중산층(중국 중산층의 1인 평균 기준 연소득 8만~12만 위안을 중산층으로 규정함)인 것으로 나타남. 그 중 연 소득 50만 위안(한화 약 8200만 원) 이상은 36%, 100만 위안(한화 약 1억6400만 원) 이상은 22%를 차지해 고소득자의 비율은 약 60%에 달함.

 

중국 골프인구 연소득 분포

(단위: 만 위안)

 

 ○ 남성 골퍼가 대부분, 연령은 30~40대가 제일 많아

  - 중국 골프 인구는 남성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함. 중국의 골프 인구 연령대는 30~40세의 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 골프국가인 미국의 평균 연령이 46세인 것에 비해 다소 젊음. 이후 40~50세(29%), 30세 이하(22%), 50~60세(8%), 60세 이상(1%) 순임.

 

중국 골프 인구 성비

 

중국 골프 인구 연령대

 

□ 중국 스크린골프 시장 경쟁 동향

 

 ○ 연해 지역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미국·한국·중국 기업이 시장 선도

  - 한국의 스크린골프장은 7000여 개에 달하며 중국은 훨씬 적은 500여 개로 추정됨. 스크린골프장 대부분(90% 이상)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장쑤, 저장 등 연해 지방의 대도시에 집중됨.

  - 2008년 발표된 '중국 내륙 실내스크린골프시장 점유보고'에 따르면 당시 스크린골프 시장을 미국이 37%, 한국이 32%, 중국이 22%를 점유함. 타오바오, 후이총사이트 등을 참고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미국, 한국, 중국 제품으로 현재 3개국 각 기업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자 위치를 점함.

 

 ○ 중국 기업, 한국·미국 기술 도입해 바짝 추격

  - 중국 스크린골프 최대 생산기업인 잉보란티엔(鷹搏藍天, Eaglesky)사는 2012년 6월 미국의 선진기술을 도입한 스크린골프 훈련시스템 'VTRUE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동시에 상표등록증을 획득함. 2012년 연 매출액 증가율 50%를 기록했으며 중국 스크린골프 시장의 20%를 점유하는 성과를 거둠. 2013년 5월에는 한국의 적외선 센서기술을 도입한 'ICentury' 브랜드를 출시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중국 스크린골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음.

 

 ○ 미국 기업, 회사 역사 및 기술우위를 앞세워 빠른 판매망 구축

  - About Golf사는 2003년 실내 스크린골프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5년 세계 판매량 1위 기업으로 거듭남. 오랜 역사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푸르스과학유한회사(北京普樂仕科貿有限公司)를 대리상으로 두고 중국 내륙,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에 넓은 판매망을 구축함. 2013년에는 대리 판매, 유통망, 합작판매 시스템을 통합했으며 동종 업계 중 최단 시간 내 중국 전역의 판매망을 확보한 외국 기업으로 떠오름.

 

 ○ 한국 기업, 계열사 법인 및 합작회사를 설립해 적극 진출 중

  - 국내 스크린골프 점유율 1위(70% 이상)인 '골프존'은 2011년 6월 중국 베이징에 계열사 법인인 '베이징 골프존 상무유한공사'를 설립함. 2014년 5월에는 골프연습장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골프연습장'을 선보였으며 관계자는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 2014년 5월 3D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업(주)는 중국의 스크린골프 기업 상하이윈하오실업유한공사(允浩實業有限公司)와 규모 2000만 위안(한화 약 33억 원) 규모의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함. 2014년 8월에는 양사 합작투자 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내 3D 입체 스크린골프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임.

 

중국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주요 브랜드 및 가격

국가

회사명

사진

가격(위안)/
1세트

특징

한국

골프존

185,000

3D 화면으로 코스 및 샷의 그래픽이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줌. 골퍼의 움직임과 스윙을 과학적으로 분석함.

칭다오오우야펑과학유한쇠하

130,000

중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20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며 세계 160개의 경기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음.

자료원: 후이총사이트(慧聰), 타오바오사이트(淘宝网)

 

□ 시사점

 

 ○ 스크린골프 종주국 한국, 중국 시장 사로잡기 위한 기술력 충분해

  - 골프 종주국은 영국이지만 스크린골프는 한국이 만들어낸 새로운 레저문화임. 스크린골프는 한화 1조7000억 원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창조 경제’ 아이템으로 주목받음. 또한, 한국 정부는 스크린골프의 기술력에 주목해 골프존에 향후 5년간 최대 7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에서 한국 스크린골프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임. 스크린골프사이트(模擬高爾夫) 등 각종 스크린골프 관련 판매 사이트에서 앞다퉈 한국 우수 제품을 홍보함. 현지 기업과 기술 협약을 맺어 OEM, 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 스크린골프장에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및 A/S 더해야

  - 중국은 골프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도 골프 훈련을 할 수 있는 연습장 및 교육 설비, 프로그램, 교육자 등의 인프라 환경이 잘 갖춰지지 않아 배울 기회가 매우 적음. 스크린골프장이 우수한 전문 교육진을 구성하고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더욱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

  - 스크린골프장 시뮬레이터 가격은 1세트당 몇천 만 원대를 호가해 가격 부담이 큰 구매자는 선택에 매우 신중함. 스크린골프장에는 대부분 최신 디지털 기기가 설치되기 때문에 고장이 났을 경우 신속하게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고객과 신뢰를 쌓아나가야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음.

 

 ○ 중국 스크린골프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기회 마련해야

  - 2014년 5월 재중국대한골프연맹은 칭다오(靑島)에서 '2014 마스터즈 스크린골프 대회'를 개최함. 대회에는 중국 전역의 130명이 참가했으며 한중 양국의 문화, 체육 교류를 위한 기반이 형성됨. 이와 같은 스크린골프 행사를 자주 개최한다면 더욱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스크린골프 레저 문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전용 스크린골프장을 대부분 운영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호텔, 리조트, 회의장,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 소규모로 스크린골프장이 마련되는 추세임. 다양한 편의시설이 결합된 장소를 잘 선정한다면 고객과 접촉 빈도를 높이고 스크린골프의 대중화를 한 발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模擬高爾夫, 中國産業信息, 中國高爾夫協會, 朝向白皮, KOTRA 우한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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