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건설산업 동향

-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나 2014년 들어 다소 주춤 –

- 도로 등 인프라, 민간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활기 지속 -

□ 건설시장 개황

 ○ 2013년 기준, 러시아의 건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5조9000억 루블이며, 2014년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9000억 루블임.

 ○ 전체 건설시장 규모는 2000년 이후 3.5~4배가량 성장했으나, 2011년 이후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매년 소폭의 등락만 거듭함.

 ○ 외국인 투자 유출로 인해 상업용 건설을 중심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최근 3년간 러시아 건설시장 동향

(단위: 십억 루블, %)

자료원: 러시아 연방통계청

러시아 건설지수 추이

주: 건설지수는 1999년 1월 지수 값을 100으로 했을 때

자료원: 러시아연방통계청

□ 분야별 시장동향

 ○ (인프라) 도로 및 철도를 중심으로 투자확대 지속

  - 연방정부의 전체 인프라 예산 중 73%가 도로에 투자됐으며, 나머지는 철도(15%), 항만 및 공항(각각 6%) 순으로 투자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도로는 2030년까지 현재 수준보다 약 50% 증가한 170만㎞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투입 예산은 총 2000억 달러일 것으로 알려짐.

 ○ (주거용) 인구가 집중된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주택공급 증가세

  - 모스크바 주 주택공급은 전년 대비 4.5%, 남부 크라스노다르스크도 소치 올림픽 인해 약 5.7% 증가했으며, 기타 상트페테르부르크, 튜멘, 우랄지역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모스크바 등 대도시 교외지역의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어 도심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임.

 ○ (상업용·임대) 외국인 투자 감소로 당분간 침체 전망

  - 2014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외국인 투자금액은 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억2000만 달러에 비해 큰 폭(68.3%)으로 감소함.

  - 2014년 상업용 부동산 외국인 투자액은 전년도 81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약 34억 달러로 전망(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 랑 라살)

  - 사무실, 오피스텔, 쇼핑몰 등 상업용 건물에 대한 공급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임대시장도 위축될 전망임.

2013년도 러시아의 주거 및 비주거용 신규건축 비중

자료원: 러시아연방 통계청

□ 시사점

 ○ 러시아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극동시베리아지역 개발 필요성이 증대됨. 이에 따라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면서 전체 건설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도로 및 철도 인프라 수요가 이를 견인할 것으로 보임.

 ○ 다만, 경제위기로 재정지출이 급증하면서 프로젝트 발주 규모는 예전보다 줄거나 축소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됨.

 ○ 건설중장비시장은 가격 외에 AS 여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구매방식에 대한 다양한 지원 여부도 중요하므로 바이어 상담 시 참고해야 함.

자료원: 러시아연방통계청, 바이어 인터뷰,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