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Organic 2014 전시회와 핀란드 유기농시장

□ 전시회 개요

 ○ 2013년부터 개최된 본 전시회는 2010년 이후 핀란드 유기농 식품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개최되기 시작

  - 2014년 4월 개최된 전시회에는 46개 사가 참여했으며, 참관객 수는 5만4000명에 이름.

  - 핀란드 업체가 주로 참가했으나, 올해부터는 에스토니아, 스웨덴 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글로벌 기업도 참여함.

□ Local &Organic 2014를 통해 본 주요 트렌드

 ○100% 유기농 베리 스무디, 유기농 베리 파우더 등 유기농 웰빙식품의 강세가 두드러짐.

 ○ 식료품 외에도 가정에서 웰빙 식단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전자제품 출시

  - 글로벌 기업 필립스 등은 녹즙기와 스프제조기(soup maker)와 같은 주방가전을 선보임.

 ○ 유통구조의 단순화 추구

  - 상대적으로 비싼 유기농 제품에 대한 가격부담을 낮추고,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Local &Organic 2014  전시회 주요 전시제품

자료원: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체 자료

□ 핀란드 내 유기농, 로컬푸드 시장 현황

 ○ 유기농, 로컬푸드 매장과 판매량 증가 추세

  - 핀란드 투자청에 따르면 핀란드에서 유기농, 로컬푸드를 매출액은 2011년 1억6000만 유로에서 2015년 3억3000만 유로로 성장할 전망

  - 핀란드 내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인 K 그룹 식품담당인 Ulla Heikkilä는 2013년 유기농 제품 판매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데 힘입어, 2015년까지 유기농 PB제품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인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 현재 핀란드에서 판매되는 3000여 유기농 제품 중 60%는 국내산이며, 유제품이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단, 핀란드 유기농협회(Pro Luomu)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유기농 제품 구매 인구는 전체의 50%에서 유지되고 있는데, 주요 원인은 높은 가격 때문임.

핀란드 유기농 시장 매출 추이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핀란드 유기농협회

 ○ 식품 구매에 있어 국산제품을 선호하는 핀란드인

  - 핀란드인은 국산 제품이 수입식료품보다 2~3배 비쌈에도 국산을 구입하는 편이며, 이는 유기농, 로컬푸드의 확대로 이어짐.

  - 핀란드 혁신기금(SITRA: The Finnish Innovation Fund)의 연구에 따르면 핀란드의 유기농, 로컬푸드 주 소비자층은 가격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품질이 높은 제품은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음.

 ○ 공급 부족에 따른 유기농 식품 수입 증가

  - 유기농 제품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증가(옥수수 전년 대비 8000톤 증가, 유제품 및 축산품 생산 비중 2% 확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 핀란드 농림부는 전체 경작지의 9% 수준(2013년 기준)인 유기농 농장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임.

  -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기농 곡물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유기농 호밀 2011년 0㎏→ 2012년 5000톤, 귀리 2011년 0㎏ → 2012년 4000톤 등)

  - 핀란드 내 최대 유통그룹인 S그룹의 Ilkka Alarotu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 증가로 수입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유기농 제품 수입으로 핀란드 유기농시장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음.

 ○ 식료품뿐만 아니라 유기농 제품 관련 주방용품시장 또한 성장 가능성이 존재함.

  - 소비자의 관심이 유기농 식품 자체에서 직접 웰빙식품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이동하고 있으므로, 관련 시장 공략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핀란드 투자청, 핀란드 혁신기금(Sitra), 핀란드 유기농협회, yle, 헬싱키타임즈, KOTRA 헬싱키 무역관 자체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