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신내각 출범과 모디가 선택한 사람들

- 작은 정부, 최대한의 거버넌스 추구 -

- 나이와 경력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인사 -

□ 인도 정부 신내각 출범

2014년 5월 26일 인도 신내각 공식 출범

자료원: NDTV

 ○ 이번 제16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끈 인도국민당(BJP)중심의 전국민주연합(NDA)의 신내각이 지난 5월 26일 출범함.

  - 45명의 장관이 임명됐으며 이 중 연방 행정부 장관이 23명, 독립적 권한을 가진 주행정부 장관이 10명, 주행정부 차관급이 12명으로 구성됨. 지난 통일진보연합(UPA) 2기 정부 때 총장관 수가 70명이 넘었던 것에 비해 작은 규모의 내각임.

  -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국들의 원수들이 참석해 모디의 총리취임을 축하함. 이는 모디가 주변국들과의 관계회복을 주요 외교정책으로 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줌.

 ○ 유사 부서 간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추구

  - 지난 정부에서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던 유사부서들을 통폐합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함.

  - 산업특성상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석탄부 및 전력부 두 부서를 Piyush Goyal 장관이 총괄하도록 임명됐으며, 이로써 더 효과적인 정책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됨.

 ○ 모디의 개혁적인 성향은 장관임명에도 드러나 나이와 경력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인사를 보여줌.

  - 최연소는 39세의 전직 배우 출신 Smriti Irani로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으로 임명됨. 최고령은 75세의 前의회 사무총장 출신 Najma Heptullah로 소수자문제부 장관으로 임명됨.

  - 45명 중 신임 장관 수는 29명이며, 여성 장관은 7명이 임명됨.

  - 당초 테크노크라트출신 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임명된 장관은 없었음. 향후 테크노크라트들은 고문직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됨.

□ 모디가 선택한 사람들

주: Nirmala Sitharaman와 Piyush Goyal는 독립적 권한을 가진 주 행정부장관임.

자료원: Times of India('14.5.27.), Business Standard('14.5.27.), 위키피디아

□ 시사점과 전망

 ○ 이번 내각 인사에서 보여준 과감한 유사 부서 간 통폐합은 신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적 개혁과 경제발전 정책에 효과적인 추진력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됨.

 ○ 모디의 개혁적인 성향이 반영된 신내각 출범은 인도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신내각 발표 후 연일 상승세를 보임.

 ○ 일각에서는 신내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나 향후 진행될 세제 개혁, 금융 개혁 등의 과제를 매끄럽게 해결해 실력을 검증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자료원: 인도 내각 사무국(Cabinet Secretariat) 홈페이지, 주요 신문(Times of India, Mint, Business Standard 등), 노무라 보고서,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