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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음식 한 줌으로 에너지 한가득, ‘슈퍼푸드’에 주목!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4-05-30
  • 출처 : KOTRA
Keyword #슈퍼푸드

 

네덜란드, 음식 한 줌으로 에너지 한가득, ‘슈퍼푸드’에 주목!

- 인기가 높아지는 슈퍼푸드시장, 과연 네덜란드는?-

- ‘일종의 마케팅일 뿐’ 과장된 효능 경계하기도 -

 

 

 

자료원: 구글 이미지

 

□ 효과만점 먹을거리, ‘슈퍼푸드’란?

 

 ○ 명확한 정의보다는 널리 인정되는 ‘밀도 높은 건강 식품’

  - 일반적으로 ‘슈퍼푸드’는 건강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요들로 이뤄진, 영양 밀도가 높은 음식을 지칭하는 말임.

  - 클로렐라가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과 같이 일부 슈퍼푸드는 전반적인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두드러진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함.

  - 슈퍼푸드에 대한 단일한 정의가 없음에도, 슈퍼푸드라 지칭되는 음식들은 공통적으로 △ 적은 열량 △높은 섬유질 △ 높은 오메가3 지방산 △ 다수의 식물화학성분 △ 다량의 비타민 및 미네랄 등을 함유한다는 특징이 있음. 즉 ‘높은 영양가’를 가졌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도움’을 주는 식품임.

 

□ 개밀, 블루베리, 아보카도 등… 각광받는 슈퍼푸드

 

 ○ 각양각색의 효능 자랑하는 다양한 슈퍼푸드

  - ‘개밀(Wheatgrass)’은 가장 주목받는 슈퍼푸드 중 하나로 적혈구 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짐. 혈액을 정화할 뿐 아니라 장기와 위장의 찌꺼기를(gastrointestinal tract of debris) 청소하는 기능을 함. 깨끗해진 혈액은 신진대사와 효소시스템을 자극하며 신체의 전반적인 혈로를 확장시켜 혈압을 낮춤.

  -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원료로 광고에 이용돼 유명세를 탔던 ‘치아 씨(Chia seeds)’는 1g당 오메가-3 지방산이 연어의 8배가량임. 특히 몸에서 직접 생산할 수 없는 알파 리놀렌산(Alpha ltinolenic fatty acid, ALA)을 만들어냄. 단백질 및 비타민 A, B, E, D와 칼슘, 구리, 아연 등의 미네랄을 함유함. 치아 씨의 밀도 높은 영양가는 1g당 △우유의 6배의 칼슘 △브로콜리의 15배의 마그네슘 △팥의 6배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잘 드러남.

  - 블루베리(Blue berries)는 148g당 84㎈를 내는데, 이를 통해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14%, 비타민C 섭취량의 24%를 보충할 수 있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주 148g가량의 블루베리 한 컵을 섭취하면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해 혈압이 낮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함.

  - 초록색의 해조류 클로렐라(Chlorella)는 중금속 해독작용을 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짐. 중금속의 일종인 카드뮴 클로라이드를 주입한 쥐들을 상대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클로렐라를 주입해놓은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중금속을 배설물 형태로 배출하는 양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남. 클로렐라를 주입한 실험군에서 조직 세포 손상도 덜 일어남. 100g당 5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소고기와 닭고기가 100g당 24~28g의 단백질을 가진 것과 대조적임. 구취와 기타 몸의 악취를 제거해주는 것 역시 또 다른 인기 요소임.

  - 아보카도(Avocado)는 에너지 사용에 쉽게 소비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의학박사 Jeseph Mercola는 “아보카도는 건강과 체중를 유지하기 위해 탄수화물을 제거하는 데 적합하다”며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고 말함. 캘리포니아 아보카도 위원회에 따르면, 중간 크기의 해스 아보카도(아보카도의 한 종류)는 2/3가 불포화 지방산인 22.5gd의 지방산을 함유함. 또한 아보카도는 과당이 낮으며, 섬유질, 칼륨, 비타민 B, 비타민 E 등 20여 종의 필수적인 건강 증진 영양소를 지님. 아보카도의 두꺼운 껍질은 살충제로부터 자연스럽게 내부를 보호하며 소비자가 ‘유기농 식품’을 쫓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해줌.

  - 이 외에도 구기자(Goji berries), 비트(Beetrot), 삼씨(Hemp seeds), 아사이 베리(Acai berries), 카뮤 카뮤(camu camu), 케일(Kale), 퀴노아(Quinoa), 클로렐라(Chlorella) 등의 다양한 슈퍼푸드의 효능에 관심이 모임.

 

 ○ 인기 실감하는 슈퍼푸드 시장

  - 비약적으로 성장한 퀴노아 소비의 경우 공급이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음. 지난 2006년 이후 퀴노아의 소매가가 4배 이상 높아져 2012년엔 1파운드당 8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 New Leaf Community Market의 The Coastal Kale Salad는 케일과 해바라기 씨를 레몬즙, 올리브 등과 버무린 단순한 형태의 샐러드인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시에 있는 6개의 지점에서 매달 2.5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이들은 샐러드 생산에만 매주 1톤가량의 케일을 사용한다고 함. 판매량은 델리 지부의 3배에서 4배가량으로, 연계 농장주 Jeff Larkey씨는 이를 두고 “매우 놀라운 생산량”이라고 표현함.

  - 비트즙이 혈압 조절과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일었던 이후 4년간 미국에서 비트의 판매량이 20% 증가함. 이전까지 비트는 판매량이 줄고 있었음. 유통업체 Tesco는 비트즙의 판매량이 단 1년 만에 50%가량 급증했다고 발표함. Tesco의 소비자 Ravi Patel 씨는 “주로 조부모 세대가 여러 피클과 함께 즐겨먹는 것으로 인식되던 비트즙이 이젠 젊은 세대들에게도 향유되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최근 비트는 슈퍼푸드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 인기 또한 새로이 경신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힘.

 

□ 건강한 삶 지향하는 네덜란드, 슈퍼푸드와 적합해

 

 ○ 지난해 OECD가 39여 회원국의 ‘웰빙’ 상태를 평가한 ‘How's life?’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수입, 주택, 직업, 교육, 건강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함.

  - 특히, 건강분야에서 △평균 수명 36개 국가 중 11위 △건강상태에 대한 자가 보고 분야에서 33개 국가 중 11위를 기록함. 이로써 네덜란드의 건강상태 수준이 OECD 내에서도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음.

 

 ○ 올해 1월 네덜란드는 국제 구호활동 NGO인 Oxfam의 보고서 ‘Good enough to Eat’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나라’로 꼽힘.

  - 그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낮고 안정적인 식품 가격 △낮은 당뇨 수준 △균형 잡힌 식생활 등이 꼽힘.

 

 ○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는 높은 과일 및 채소류, 유제품, 감자 섭취 비율을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네덜란드식 식사가 네덜란드 여성의 장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함.

 

□ 슈퍼푸드에 대한 네덜란드의 반응

 

 ○ 대표적인 슈퍼푸드 중 하나인 퀴노아(Quinoa) 소비량은 네덜란드에서 199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해옴.

  - 특히 2012년 이래로 △소비자층의 성장 △다양성을 중시하는 경향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대형마트들이 퀴노아 상품 체인을 만들면서 더욱 탄력받고 있음.

 

 ○ 매주 토요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Noordermarkt에서는 유기농 슈퍼푸드를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음.

  - 이들은 PURE PLANET과 같은 기존의 브랜드 상품뿐만 아니라 고유의 슈퍼푸드 브랜드 ‘Raw Superfoods™’를 통해 치아 씨나 카뮤, 생카카오 등을 판매함.

 

 ○ 슈퍼푸드 시장으로서의 네덜란드, 낙관은 시기상조?

  - 네덜란드 영양센터 당국은 “1000명의 무작위 설문 결과 네덜란드 인구 중 오직 10%만이 식단을 보충하기 위해 슈퍼푸드를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힘. 이어 어리거나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슈퍼푸드 구매에 더 열성적이라고 덧붙이며 “이러한 소위 ‘기적의 음식’ 광고에 모든 네덜란드인이 빠져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함.

  - 또한 대변인 Patricia Schutte 씨는 “슈퍼푸드의 특별한 영양학적 이점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함. 이어 “‘슈퍼푸드’란 단어는 명확히 정의된 바가 없어 누구나 쓸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용되기 쉽다”고 덧붙임.

  - 영양 및 건강 컨설턴트 Ay Lin Kho 박사 역시 “‘슈퍼푸드’는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소 비과학적인 마케팅 용어”이라며 “대중에 덜 알려진 구기자, 생카카오, 특별한 견과류 등이 주를 이루는 그룹이지만 사실은 바나나, 파인애플과 같은 대중적인 음식 또한 슈퍼푸드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전함.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되는 슈퍼푸드, 블루베리

자료원: 구글 이미지

 

□ 시사점

 

 ○ 한국에서도 관심받기 시작하는 슈퍼푸드

  - 최근 국내에서도 다수 언론을 통해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가 보도되는 등 슈퍼푸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일 기회가 있었음.

  -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슈퍼푸드 블루베리는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롯데슈퍼’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3억여 원 수준이었던 롯데슈퍼의 블루베리 판매액이 2012년 12억여 원, 2013년 19억여 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엔 4월 말까지 10억 원을 돌파한 상태임. 더불어 가격도 낮아져 2년 전 냉동제품 1㎏ 기준으로 1만 원 중반대였던 것이 올해는 1만 원 수준까지 하락함. 블루베리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을 해낼 정도로 대중화됨.

 

 ○ 시장 안정화 문제 등으로 인해 속단하기 이른 단계

  - 네덜란드는 슈퍼푸드시장이 성장하는 곳으로, 오프라인에서는 물론 ‘Superfood store', 'Raw superfoods' 등을 비롯한 다양한 슈퍼푸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 활성화됨.

  -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 아직 시장 규모가 작고 안정되지 않은 점 △ 네덜란드에 한국계 유통업 진입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네덜란드 시장으로의 진입이 쉽지 않을 수 있음.

  - 그러나 최근 전국 14개 지역 20여 농가가 ‘한국래빗아이 블루베리협동조합’을 통해 협업해 블루베리 최대 소비국인 일본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줌. 우리나라 블루베리는 △높은 당도 △2배 더 긴 수확 기간 등의 경쟁력을 보유함.

  - 그럼에도 네덜란드 시장은 △가까운 거리를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일본 시장과 달리 거리가 먼 점 △이미 정착한 기존 기업들과 가격 및 품질 경쟁이 불가피한 점 등을 고려해 진출 여부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

 

 ○ 네덜란드 슈퍼푸드시장의 성장은 녹즙기·슬로 주서기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 기대

  - 슈퍼푸드를 섭취하기 위해 생으로 섭취하거나 즙을 내서 섭취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적용됨.

  - 슈퍼푸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에서 한국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는 녹즙기·슬로 주서기도 함께 판매하고 있음.

  - 슈퍼푸드의 트렌드가 성장함에 따라 녹즙기·슬로 주서기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Aylinko.com, Daily News, Dutch News, Hippocrates health institute,  Huffingtonpost Heathy living, Insight on business, Mail Online, Natural news, NL Times, Nuffield International Farming Scholars, OECD, Santa Cruz Sentinel, SELF Nutrition Data, Raw superfood, Reuters,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The Superfood Company, Woman's health, 경향신문, 국제 뉴스, 파이낸셜 뉴스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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