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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 회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이하늘
  • 2014-06-23
  • 출처 : KOTRA

 

이집트 경제 회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 미국 하원, 대이집트 원조 재개 승인 –

- GCC, EU와 국제기관들의 지속적인 도움 필요 –

 

 

 

□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이집트 경제

 

 ○ 이집트는 미국의 원조를 받는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이며, 미국과 GCC 등에서 유입되는 대규모 해외 원조가 이집트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침. 특히, 2011년 민주화 혁명 발발 이후로 관광 수입이 급감하며 대부분의 외화 수입을 수에즈운하 사용료와 해외근로 노동자들의 송금,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상황임.

 

 ○ 지난해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미국이 대이집트 원조 일시 중단을 선언했으나, 올 4월 초 미국 하원은 대이집트 원조를 위한 1억20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함.

 

 ○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GCC 국가들 역시 150억 달러에 가까운 규모를 석유와 중앙은행 예치금 등 각종 형태로 지원함.

 

 ○ 유럽연합과 세계은행, 각 지역 개발은행(Development Bank)들도 적게는 수백 만에서 많게는 수억 달러가량을 이집트 정부와 프로젝트에 투자 또는 원조함.

 

□ GCC 국가에서 유입되는 오일 머니

 

 ○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 사우디아라비아는 현금 지원 10억 달러, 이집트 중앙은행에 5년간 무이자로 예치하는 20억 달러와 20억 달러 규모의 석유 지원을 약속함.

 

 ○ 쿠웨이트(Kuwait)

  - 쿠웨이트는 이집트에 10억 달러의 무상원조를 제공하고, 이집트 중앙은행에 5년 한도로 20억 달러를 예치함. 또한 10억 달러가량의 석유제품을 제공해 총 원조 금액은 40억 달러에 달함.

 

 ○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 UAE는 10억 달러의 지원금과 20억 달러의 중앙은행 무이자 예치금을 포함해 총 30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한다고 지난해 7월 발표했으며, 별도로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연료를 7차례에 걸쳐 이집트로 운송함.

  - 그에 더불어 지난 9월, UAE의 왕세자겸 군사령관 무함마드 알나흐얀이 지원금과 예치금의 형태로 20억 달러의 추가 원조를 약정했으며, 10월에는 기존 지원액을 포함한 49억 달러 규모의 지원 협정에 서명함.

 

□ 세계은행, EU 및 각종 국제기관의 지원

 

 ○ 세계은행(the World Bank)

  - 지난해 7월 1일, 세계은행은 이집트의 남(南) 헬완 발전소 프로젝트 재원을 위해 58억5000만 달러가량의 차관을 승인했다고 밝힘. 천연가스로 가동되는 본 발전소는 이집트 전역에 걸쳐 10%가량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아흐마드 이맘 이집트 에너지전력부 장관은 세계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7억 이집트파운드(약 1억 달러)를 들여 수에즈-살라못 구간 280㎞에 배선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힘.

  - 올해 3월 12일 세계은행이 EU와 함께 이집트에 2억7000만 유로를 제공함으로써 이집트 사회개발기금에 의해 진행되는 긴급 노동 투자 프로젝트의 자금이 마련됨. 본 프로젝트를 통해 850만 개의 단기 일자리와 2300개의 영구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됨.

  - 세계은행 이사회는 이번 4월 초, 이집트의 13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승인함.

 

 ○ 유럽연합(European Union)

  - 지난 9월, 이집트 상공회의소의 아흐마드 엘와킬 회장은 EU의 지원으로 2억6000만 이집트파운드(37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지역 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발표함. 본 프로젝트는 식품 산업, 관광업, 섬유업, 태양에너지, 환경, 건설업, 교육 시설 현대화를 목표로 함.

  - 지난 11월 28일에는 지아드 바핫딘 이집트 부총리가 EU의 고위급 대표를 만나 9000만 유로 규모의 원조 협약을 받음. 부총리는 이 지원금을 어린이 교육 환경 개선과 빈곤 지역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노동 착취 규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함.

  - 이집트 내각은 EU에서 150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받아 광역 카이로와 기자 지역에 있는 4곳의 주거지 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힘.

 

 ○ 기타 국제기관의 지원

  - 이집트 국제협력부는 지난 11월 EU, 독일개발은행(KFW), 프랑스개발국(AFD), 유럽투자은행(EIB)과 스위스경제사무국(SECO)를 포함한 유럽기관들과 2억 유로 규모의 IWSPⅡ협정을 체결했으며, 본 프로젝트는 1500만 명 이상의 이집트 국민이 사용하는 상하수도 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함.

  - 이탈리아 역시 지난 11월 이집트 기자 지역에 곡물저장고를 건설하는 목적으로 6000만 달러가량을 지원함.

  - 올해 2월에는 이슬람개발은행(IDB)이 아시웃의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해 2억2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시기 유럽투자은행(EIB)은 샤밥과 서(西)다미에타의 발전소 업그레이드를 위해 2억 유로 지원 협약을 체결함. 3월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동일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1억90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함.

  - 아랍사회경제개발기금(AFESD)은 이집트 정부와 4억 달러 이상 규모의 협정을 체결함. 이 자금 중 2억 달러는 아시웃의 발전소 건설에 사용되며, 1억6000만 달러는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연동 프로젝트 자금으로 소요될 예정임.

 

 ○ 프랑스(France)

  - 지난해 11월, 주프랑스 이집트 대사 무함마드 무스타파 카말은 프랑스가 이집트에서 1억1000만 유로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 2건에 착수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발표함. 3000만 유로 규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농업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8000만 유로 규모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이집트 사회개발기금의 소자본 지원을 통해 빈민 지역 거주자들의 창업 기회를 증대를 목표로 함.

 

 ○ 이탈리아(Italy)

  - 이탈리아는 기자 주(州)의 곡물저장고 건설과 셰이크 자이드 지역의 제빵 공단 개선을 위해 66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함.

 

 ○ 중국(China)

  - 올해 3월 초, 중국 정부는 2500만 달러가량을 이집트에 무상으로 원조함. 이집트 국제협력부는 이 기금이 사회경제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함.

 

□ 장기적 발전 위해 경제 개혁 필요

 

 ○ IMF의 경제 개혁 촉구

  - 이집트 주재 IMF 국장 크리스토퍼 자비스는 현재 IMF와 GCC를 포함한 다양한 출처에서 이집트로 대규모 원조가 유입되고 있으나,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여전히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함.

  - IMF의 중동·중앙아시아본부장 마스우드 아흐마드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GCC 국가 등의 원조를 통해 이집트가 당면한 경제 위기와 난제들을 일시적으로 해소할 여지가 생겼지만, 이는 경제 개혁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함.

  - 마스우드 아흐마드 본부장은 우선적으로 예산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언급함.

 

□ 이집트 주재기업 의견

 

 ○ O상사

  - 상반기 중에도 거래은행의 외환 부족으로 LC 개설 등이 안되어 무역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러한 외환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 원조금은 일시적으로 나마 상황 개선에 도움은 되겠지만 임시 미봉책에 불과함. 외환조달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상 금년도 수출 실적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함.

 

  D상사

  - 프로젝트 분야는 추진에 시일이 걸리는 관계로 아무리 해외로 부터의 원조를 통해 재원 확보가 되더라도 바로 바로 프로젝트가 추진되지는 않으므로 금년 중으로 프로젝트 시장이 당장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음. 다만 전년의 경우 워낙 실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전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함. 이집트에서는 국제기구 및 외국 재원조달 의한 프로젝트 외의 IPP, 민간투자에 의한 프로젝트는 사업 참여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시장 상황을 1, 2년 이상 지켜볼 예정임.

 

□ 시사점

 

 ○ 자주적 경제 성장을 위한 대책 마련 시급

  - 5월 26, 27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마친 이후에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발된 대통령이라는 명분하에 서방에서의 원조가 재개되거나 증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또한 왕정의 유지를 기원하는 GCC 국가 또한 이집트의 안정화를 바라고, 국방장관 출신 엘시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추가 원조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집트는 원조 자금은 지속적 성장의 재원이 되기에는 부족하므로, 현재 유입되는 자금을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전략적으로 사용해 자주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

 

 ○ 대대적 부흥 프로젝트 사업 참여 기회 확대 예상

  - 이집트 정부는 현재 원조금을 재원으로 제3차 경제개발계획을 실시해 공업, 주택, 건설, 통신 및 관광업 발전에 투자할 예정임.

  - 혁명 이후 정부 재정난 및 고위 관료들의 책임 회피로 인해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 및 진행 상태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나 엘시시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므로 교통(항만, 도로, 지하철, 철도 등), 전력(발전, 송배전, 원자력 등), 석유 화학 등 유망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확대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현지 언론(Daily News Egypt, Middle East News Agency), 신화통신,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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