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유통시장 진출하기 - 태국계 대형유통업체 LOTUS 인터뷰

- 정다(正大)그룹 계열사로 시안에 3개 매장 보유 -

- 신설예정 매장에 다양한 한국상품 입점을 희망하고 있어 -

□ 로투스(LOTUS) 소개

 ○ 정다그룹(正大集團,Charoen Pokphand Group)

  - 로투스(LOTUS) 마트의 모회사. 태국 국적 화교가 1921년 처음 설립한 기업으로 초기 농작물에 대한 종자 판매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한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임. 현재는 농·목업의 식품화, 전신업, 판매와 유통업 등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 2014년 현재 전 세계 20여 개의 국가에 분포돼 있으며, 400여 개의 자회사, 28만 여 명의 직원수를 자랑함.

 ○ 로투스(LOTUS)

  - 중국 전역에 위치한 9개의 성과 3개의 직할시에 분포돼 있으며, 24개 도시에 78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태국계 다국적 유통기업임. 태국 최대 기업인 정다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 중국에서는 복봉연화(卜蜂莲花), 이외 지역에서는 CP FOOD라 불림.

  - 2015년 이후 로터스는 소비수준 1선 도시가 아닌 2, 3선 도시로 진출할 계획임. 2015년 이후 서안을 비롯한 전체 서북 지역에 로터스가 진출할 예정

  - 로터스는 2004년 시안 고신구에 매장을 설립해 처음으로 서북 지역에 진출함. 이후 현재까지 시안에서 고신(高新)점, 장안(长安)점, 장영(长缨)점 등 세 개 매장을 운영함.

  - 현재 2014년 말 2015년 초 시안 고신구의 뤼띠스지청(绿地世纪城), 2016년 시안 북쪽 교외지역(北郊)에 매장 신설 계획이 확정됨.

자료원 : lotus 홈페이지

유통망 입점 설명회 로투스 발표 사진

자료원: 시안무역관 자체 촬영

□ 로투스(LOTUS) 고신점 관계자의 무역관 방문 인터뷰

 Q: 어떠한 이유로 무역관을 방문했나요

 A: 시안에 한국상품이 다양하게 진출하고 발전하게 된 이유는 KOTRA 덕분입니다. 특히 최근 2년간 삼성이 진출한 이래 뤼띠스지청(绿地世纪城) 부근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 식당을 비롯한 많은 상점이 생겼으며 다수 한국인이 거주합니다. 로투스는 시안 유통시장의 발전을 중시하고, 2, 3선 도시의 발전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핍니다. 저희는 뤼띠(绿地) 부근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한국인이 한국식품 및 생활용품을 구매할 장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말 뤼띠(绿地) 부근에서 로투스 매장을 개장할 예정입니다. 로투스가 무역관과 합작으로 품질 좋은 한국상품을 들여와 고객에게 공급한다면, 이는 중국과 한국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Q: 로투스의 수입식품 대리상은 몇 개인가요?

 A: 현재는 한 개의 대리상을 통해 수입식품이 들어오고, 사안에 3개의 매장은 한 번에 물건을 구입합니다.

 Q: 한국식품, 어린이용품, 주방용품 등 마트 진출을 원하는 많은 한국 기업이 있습니다. 현재 대리상이 하나인데,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A: 수입루트를 예전에는 대리상을 통해 공급했지만 이제는 로투스 자체 무역회사가 있기에 자체적으로도 수입이 가능합니다. 직접 로투스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며 대리상으로 거래를 원할 경우 로투스 대리상을 소개해줄 수도 있습니다. 두터운 소비층이 형성된 제품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유통이 가능합니다. 로투스의 공급상, 무역회사, 어떤 형태로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

 Q: 로투스의 매장별 상품입고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A: 로투스는 종합상품을 파는 곳이라 단일 소비군을 타깃으로 삼지 않고, 고객의 요구, 소비수준에 따라 가격과 품질 다르게 분류합니다. 예를 들어 고신점의 경우 고소득 소비층을 겨냥한 한국 화장품점이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뤼띠 주변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한국상품을 취급합니다. 공산품의 경우 고급제품은 고신구 매장에 입고되며, 이외 중급 이하 제품은 다른 매장에 입고되는 형태입니다. 또한 상품 인지도가 높고 만족도가 높다면 우선 한 매장에만 물건을 입점한 후 반응을 지켜보고, 다른 매장 혹은 성(省)으로 확대합니다. 한국제품의 반응이 좋을 경우 우한, 정저우의 로투스 매장까지 진출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Q: 로투스에서 상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과 원하는 한국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로투스는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상품인지 고려해서 입점상품을 선택합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를 판매합니다. 한국제품은 고객의 구매가 용이하며 반응이 좋은 식품이나, 스킨케어 화장품에 관심이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양념장과 한국 특색식품을 입점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최고의 브랜드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젋은층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원하며 지속적인 합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고자 합니다.

 Q: 한국상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한국상품은 중국에서 비교적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식품의 안전문제로 중국인은 외국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럽·북미지역의 제품가격은 비싼데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높습니다. 삼성이나 LG 지명도 또한 좋으며 특히 한국은 식품 방면에서 점점 많은 수요가 생겼습니다. 뤼띠지역에는 현재 많은 한국음식점이 있으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또한 많이 방문하는 추세입니다.

 Q: 로투스 매장건물에 여러 상점이 입점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 개장하는 매장에 한국 상점의 입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한국 상점의 입점도 고려해 볼 사항입니다. 뤼띠에 설립되는 로투스 매장에 카페베네, 만카페, ZOO카페등 한국 카페가 생기는 것 또한 좋은 의견입니다.

 Q: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앞으로 다양한 한국상품이 판매될 것을 예상합니다. 현재 시안의 마트에는 고추장, 김, 김치와 같은 기본 식품만 진열돼 있으나 뤼띠에 위치한 한국마트에는 다양한 제품이 판매됩니다. 저희는 뤼띠에 개장될 매장에 다양한 한국 냉장식품, 신선우유를 입고하고자 하며, 기회가 된다면 로투스 매장 내 한국제품 전문코너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현재는 수입상품코너에 한국제품이 같이 진열돼 있지만 추후 화장품, 가전 등 다양한 한국제품만 판매하는 코너를 만들고 싶고 문화교류행사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자료원: KOTRA 시안 무역관 자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