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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미료, 인도네시아 시장 석권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김군기
  • 2013-07-15
  • 출처 : KOTRA

 

한국 조미료, 인도네시아 시장 석권

- 미원, 1980년대 이후 시장 점유율 30%대로 1위 유지 –

- 바이오 조미료 및 각종 식품으로 상품 다각화 전략 나서 -

 

 

 

□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해외에 눈독

 

 ○ 미원(1997년 대상으로 CI 변경)의 조미료가 인도네시아에서 1980년대 이후 계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음.

 

 ○ 1956년 설립된 세계 3대 발효전문기업과 국내 유수의 종합식품회사 대상(주)은 미원(Miwon)이란 브랜드로 국내 조미료시장을 선도해 왔으나 1970년대 들어 조미료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음.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조미료 원료인 당밀(Molasses)의 국제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함으로써 일본과 영국의 대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거의 독점하던 당밀시장에서 물량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

 

 ○ 이러한 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주 원료인 당밀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 장기적으로는 원료거점을 중심으로 세계 MSG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기업의 국제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해외진출전략을 고려하게 됐음. 1973년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PT. MIWON INDONESIA를 설립함.

 

□ 인도네시아에 안착한 조미료

 

 ○ 미원은 당밀이 많이 생산되는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제치고 인도네시아에 투자함. 이는 많은 인구와 저렴한 인건비, 정치적으로도 안정적인 점을 투자의 장점으로 인식함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음.

 

 ○ 70년대 초 인도네시아 조미료시장은 대만계의 사사(SASA)와 세계 최대 조미료업체인 아지노모토(AJINOMOTO)가 양분하고 있었으며, 정부와 관공서를 통한 인허가 단계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견제는 매우 심했음.

 

 ○ 이러한 시장양분 상황과 후발주자로서의 어려움을 딛고 미원은 인도네시아 조미료시장 점유율 30% 중반대로 1980년대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켜오고 있음.

  - 미원의 진출 당시 아지노모토 55%, 사사 35%였던 시장점유율이 이제는 미원 40%, 사사 30%, 아지노모토 25%로 변화됐음.

 

□ 현지화 및 마케팅 전략 성공

 

 ○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미원이 거둔 성공은 시장진출 초기 경쟁사 대비 저가전략이 주요했고, 저가의 다양하고도 막대한 판촉물 활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인도네시아는 인도,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 2억5000만 명에 이르지만,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음.

 

 ○ 아지노모토는 직판, 사사는 대형 대리점을 통한 판매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음. 미원은 1만5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여건을 감안해 호별 방문판매 제도를 도입함. 한국인 판매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서투른 인도네시아어로 제품을 선전 판매함으로써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음.

 

 ○ 500개의 군소 대리점 조직을 통해 판매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가급적 퇴사한 현지 직원의 대리점 개설을 지원해 대리점과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제품판매의 성과를 거둠. 자동차로 전국 방방곡곡을 마이크를 들고 순회하고 간판 광고, 팜플릿, 신문광고 등 다양한 광고전략도 주요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새로운 도약 전기 필요

 

 ○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70년대 초반 이미 해외진출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미원의 노력은 매우 시의적절했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많은 참고가 될 만한 성공사례임.

 

 ○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은 크게 노동집약적 산업(식품, 가구, 섬유, 신발)과 원료취득 산업(목재, 고무, 설탕)으로 구분됨. 이외에 더 큰 시장진출과 관세장벽 돌파를 위한 인근국 투자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미원은 원료 조달은 물론 현지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판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큼.

 

 ○ 음식과 식품분야는 진입장벽은 낮지만 문화적으로 가장 강한 성격을 가짐. 기존 경쟁업체의 세력이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세계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임에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우리의 진출전략에도 참고할 만함.

 

 ○ 미원은 신제품 개발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 추진해 오고 있음. 현재까지의 성공에도 다른 조미료 업체와의 경쟁심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음.

 

 ○ 이를 위해 부침가루, 조미식품(맛소금, 케첩) 상품화를 시도했음. 최근 들어서는 한류에 편승해 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인삼커피 브랜드를 개발, 연간 15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음.

 

□ 새로운 도전의 등장과 돌파 전략

 

 ○ 아직도 2억5000만 명에 달하는 저소득층이 있고 제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과 소득증가와 함께 바이오 조미료 등에 대한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은 성공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의 현지법인 미원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임.

 

 ○ 반면, 미원 공장이 소재한 동부자바 그레식(Gresik)의 2013년 최저임금이 40% 가까이 올라 2012년의 125만7000루피아(130달러)에서 174만(180달러)에 달하게 돼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짐.

 

 ○ 미원 현지공장이 있는 그레식(Gresik)을 방문하고 공장장과의 경영 현황, 애로 및 대응방안 등을 수렴해 본 결과, 최저임금은 명목상의 수치이고 실제로 중견 기술직의 급여수준은 이미 700달러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음. 현재 공장이 3교대로 24시간 가동되고 있어 잔업, 야근, 휴일 수당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고 함.

 

 ○ 현재 미원 공장에서는 생산직과 사무직을 합쳐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사무동을 비롯해 조미료 생산공장·포장공장 등이 있고 저장창고 자연정화식 인공수로 등이 10만 평의 부지를 가득 채우고 있음.

 

 ○ 아웃소싱 금지로 기존의 계약직 등 경영활동에서 누리던 보이지 않는 수혜도 사라지게 돼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업경영이 요구된다는 점도 애로요인임.

 

 ○ 미원 수라바야 공장 연락처

  - 주소: Kec. Driyorejo Kab. Gresik 61177 Jawa Timur, Indonesia

  - 전화: +62-31-750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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