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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먹거리 산업이 잘나가는 이유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수민
  • 2014-05-15
  • 출처 : KOTRA

 

이탈리아 먹거리산업이 잘 나가는 이유

- 2014년 이탈리아 최대 식품전 CIBUS의 키워드는 혁신 -

- 국내시장 주춤해도 해외수출로 관련 업체 매출 활황, 2015년 경기회복 기대 -

 

 

 

□ 식품 소비 주춤해도 관련 업체 매출 활황

 

 ○ 경기불황의 여파로 2013년 이탈리아 국내시장 소비재 판매는 전체적으로 1.5% 하락한 가운데 그중 식료품, 음료시장은 약 3.3%의 수요 감소를 겪음.

  - 2014년에도 유럽지역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국내 소비도 약 0.2%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식품분야의 소비는 여전히 0.5% 감소할 것으로 보임.

 

 ○ 이러한 가운데 이탈리아 식품산업 매출은 전년도 대비 2.3% 증가했으며, 이는 신흥국시장의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5.5% 증가한 것이 그 원인

 

 ○ 세계에서 먹거리 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에서 2014년 5월 열린 식품 전시회 CIBUS는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탈리아 식품 산업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음.

  - 약 2600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 시장의 신규 수요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이 앞다퉈 소개됨.

 

 ○ 올해 Cibus 전시회에서 보여진 전체적 트렌드는 혁신이었음. 식품도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생존이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함.

 

2014년 CIBUS 전시회 전경

  

 

□ CIBUS 식품전 주요 트렌드

 

 ○ 트렌드 1: 최소의 시간과 비용 투자로 잘 먹기

  - 시간이 부족한 바쁜 현대인의 취약한 식사 습관을 보완하는 제품이 등장

  - Gastronomia Toscana사는 당대 최고 셰프로 존경받는 Vissani와 협업, 그가 개발한 독특한 레시피를 2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즉석 제품이 소개됨.

  - 가격도 5유로 미만으로 책정돼, 경기 불황으로 고급 레스토랑 외식 인구가 감소한 사회 분위기를 철저히 반영한 것으로 분석됨.

 

쉐프 Vissani가 제안하는 즉석제품

자료원: Gastronmia Toscana

 

 ○ 트렌드 2: 누구나 셰프가 될 수 있다.

  - 다양한 요리 시도를 즐기는 미식가의 수요를 감안한 고메(Gourmet) 식자재도 소개됨.

  - 유럽 요리에 주로 쓰이는 고급 송로버섯을 스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나 타바스코가 첨가된 발사믹 식초 등 셰프의 상상력이 결합된 다양한 제품이 소개돼 틈새시장을 공략함.

 

 ○ 트렌드 3: 전통피자 이제 집에서 만든다

  - 단계별 화력 조절로 가정용 일반 오븐으로도 충분히 전통 화덕에서 구운 피자 효과를 낼 수 있는 냉동피자 제품이 소개됨.

 

 ○ 트렌드 4: 유기농 &건강 식품시장은 계속 성장 중

  - 곡물 사료로 생산된 유기농 신선란에서부터 유기농 쌀면, 유기농 사과무스 등 이른바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로 만든 식품이 새로운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

  - 무유당 버터, 저나트륨 브레사올라 햄, 무설탕 키노토 탄산음료 등 건강과 웰빙을 최우선시한 건강 식품도 다양하게 선보임.

 

□ 이탈리아 식품산업 현황

 

 ○ 이탈리아 식품시장은 유럽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며 이탈리아 내 산업에서 금속 기계 다음으로 규모가 큰 산업

 

 ○ 2013년 기준 이탈리아 식품산업은 총 1330억 유로(약 169조300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2.3% 성장함.

  - 국내 경기불황으로 식품 소비가 지난해와 비교해 3.3%나 줄어들었음에도 매출이 성장한 이유는 바로 이탈리아산 식품의 해외 수출이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됐기 때문임.

  - 실제로 2014년에서 2017년 사이 식품 수출은 약 8.9%나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아랍에미리트 시장의 경우 '메이드 인 이탈리아' 식품 열풍이 불면서 최근 2년 사이 수요가 약 42% 높아졌으며, 미국 및 캐나다 대형유통매장에서도 이탈리아 식품 입점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

 

 ○ 이탈리아 식품 관련 생산 기업은 약 5만5000개사로 파스타 부문의 바릴라(Barilla), 커피 부문의 일리(Illy), 초콜렛 부문의 페레로(Ferrero) 등 굴지의 세계적 기업들로 유명함.

 

 ○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 쌀, 포도, 토마토, 복숭아, 배, 타바코, 키위 생산국이며 올리브, 오렌지, 사과의 주요 생산국이기도 함.

  - 이 외에도 이탈리아는 세계시장에서 오븐 식제품, 밀가루 식품의 주요 수출국으로 세계 관련 품목 교역의 14%, 음료 제품은 8.5%를 차지하는 등 식품 분야에 강점을 보유함.

 

 ○ 2013년 한해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는 설탕(143%), 우유(43.2%)가 있음.

  - 이탈리아산 Uht 초고온 멸균우유는 대중국 수출이 활발함.

  - 최근 현지 우유생산업체인 Sterilgarda는 중국 Yili 그룹과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Granarolo사도 Yomo라는 브랜드로 중국 진출

  - 현재 중국 시장은 오염된 중국산 우유 스캔들로 현지 농장 감소 및 해외 고급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임.

 

2013년 이탈리아 식품 주요 수출 대상국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Istat

 

2013년 이탈리아 주요 수출 식품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Istat

 

□ 시사점

 

 ○ 경제위기와 더불어 이탈리아인의 식품 소비 지출은 줄었지만 선택은 더욱 까다로워짐. 그 가운데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만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가 보여줌.

 

 ○ 국내 소비시장 정체로 해외시장 진출로 눈을 돌리는 현지 기업이 많아지면서 수출 대상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됨.

 

 ○ 식품산업이 이탈리아 내에서 금속기계 산업 다음으로 큰 규모임에도 6000만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식품 수요는 국내 생산으로는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수입도 주요한 부분을 차지함.

 

 ○ 최근 이탈리아 정부의 소득세 경감정책으로 많은 사람이 매월 약 80유로의 추가 소득 혜택을 받으면서, 국내 식품시장 소비 진작이 시현될 것으로 평가되는 바, 이에 따라 수입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Il Sole 24, Mark Up, 이탈리아 통계청(Istat), KOTRA 밀라노 무역관 CIBUS 전시회 직접 취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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